[경기도 고위공직자 실국장 프로필]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外

◆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강력 추진력에 경제 마인드 보유…경기경제청 미래 기대 1967년생. KDI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과 석사 학위. 지방고시 4회로 공직 입문.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을 비롯해 복지국장, 안전관리실장, 오산부시장, 안양부시장 등을 맡아 다양한 업무를 수행. 소탈한 성격으로 공직사회의 폭넓은 신뢰를 받아. 특히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 경기경제청의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기대를 모아. ◆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 도정 전반 활약…‘북부대개발’ 실행력 강화 기대 1967년생. 대진대 법학과 석사. 지역금융과장, 버스정책과장, 교통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역임. 민선 8기 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아 정무와 행정력 모두 발휘하며 도정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감당. 직전 자치행정국장으로서 악성민원 대응 강화, 경기융합타운 광장 개장 등 다양한 도청 살림을 도맡아.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북부대개발’ 등 실행력 강화할 것으로 전망. ◆문정희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외교·기획 등 도정 전반 높은 이해력…탁월한 일처리 능력 1979년생.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50회로 공직에 입문. 외교통상과장, 기획담당관, 복지국장 등 요직 두루 거치면서 경기도 행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각종 기획·정책을 펼치는데 큰 역할. 직전 주LA총영사로 부임해서도 탁월한 정무 감각과 행정 능력으로 외교부 파견 임무를 충실히 수행. 복잡다단한 각종 업무를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추진력 높은 일처리 능력으로 직원들의 신망 두터워. ◆조병래 자치행정국장, 부드러운 성품과 소통 능력 탁월…직원 신망 두터워 1969년생. 영남대 행정학과. 공정경제과장,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파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 민선 8기 들어 자치행정과장으로 역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도정에 정착시킨 것은 물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내. 특히 부드러운 성품과 남다른 소통 능력으로 원만한 조직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신망이 투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박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 지방행정 전문가…미래산업 육성에 앞장서다 1975년생. 아주대 지역거버넌스 석사 취득. 4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기획담당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가평부군수, 교통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행정 경력을 쌓아. 지방행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물론, 꼼꼼한 업무 추진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첨단 모빌리티 등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 산업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김훈 복지국장, 재정 감각·행정 경험 겸비…원만한 복지국 사업 주목 1971년생. 인하대 경영학과 석사 취득. 복지여성예산팀장, 농업정책팀장, 체육진흥과장, 예산담당관 등 다양한 분야의 부서를 거치며 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아. 균형 잡힌 행정 감각과 예산 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선 8기 주요 복지사업을 안정적이고 능숙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 ◆오광석 미래평생교육국장, 소통과 신뢰의 행정가…미래교육 정책 견인 1967년생으로, 단국대 부동산법학 석사학위 취득. 공직에 입문한 이후 콘텐츠산업과장, 물류항만과장, 환경기획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경험을 쌓아. 직전에는 문화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며 도의 문화행정을 이끌어.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내 3개 공무원노동조합이 선정한 ‘베스트 공무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장 소통력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평생교육 정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적임자로 평가. ◆김태현 평화협력국장, 업무 연속성 강점…평화협력국 안정 기대 1978년생. 호주 애들레이드대 환경정책관리 석사 취득. 제5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인재원 역량개발지원과장, 소상공인과장, 외교통상과장 등 다양한 부서를 두루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아. 특히 직전에는 평화협력과장으로 재직하며 평화협력국의 주요 업무를 직접 수행해 본 바 있어, 부서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바탕으로 평화협력국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이 기대. ◆최홍규 노동국장, 조직운영과 정책추진 모두 능숙한 행정 베테랑 1967년생. 아주대 경영학과 석사 취득. 공직에 입문한 이후 평생교육정책팀장, 청소년과장, 조사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사회 전반에 걸친 정책 경험을 쌓아. 특히 직전에는 총무과장을 맡아 도청 조직 운영의 중추 역할을 수행. 다양한 분야에서의 행정 이력을 바탕으로 조직관리와 조정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앞으로 노동국장으로서의 정책 추진과 현장 소통 모두에서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 김광덕 교통국장, 풍부한 현장 행정력 겸비한 실무형 간부 1968년생. 강남대학 행정학과를 졸업. 지방서기관으로 회계담당관, 경기도 경찰위원회 남부기획조정과장,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지역금융과장 등을 역임하며 예산·기획부터 치안·교통 행정까지 두루 경험. 정책 추진력과 조정 능력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로 꼽히며, 교통 현안 해결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도민 체감형 교통정책 추진에 중심 역할 기대 ◆ 차경환 건설본부장, 신도시·정비사업 현장 이끈 도시계획 전문가 1978년생. 한양대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행정고시 53회로 공직에 입문. 공간전략과장, 노후신도시정비과장, 도시정책과장, 신도시기획과장 등을 역임. 경기도 주요 도시개발과 정비사업을 총괄해온 경력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대규모 인프라 사업 추진과 균형개발에 중심축 역할이 기대 ◆ 이명진 보건환경연구원장, 연구행정 아우른 식품·보건 전문관 1967년생으로 경기대 생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식품의약품연구부장, 보건연구기획팀장, 식품분석팀장 등을 역임한 지방보건연구관. 연구와 행정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도내 식품안전·환경보건 분야에 전문성을 발휘해와. 연구원장으로서 과학적 정책 뒷받침과 위기 대응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김민석 철회·법사위원장 달라"…나경원, 철야 농성 돌입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에 달라는 요구다. 나경원 의원은 27일 "민주당의 의회 폭거, 이재명 대통령의 협치 파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오늘부터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법사위원장 반환도 요구하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법사위원장 반환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숙식하며 규탄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나의원은 앞서 열린 '상임위원장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지난 18대 국회에서 우리 당은 80여 석밖에 안 되는 민주당에 법사위원장과 좋은 상임위원장을 양보했다. 이게 국회 관행"이라며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됐다. 의회주의자로서 이런 국회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도 “범죄 혐의자 김민석 후보자의 총리 인준안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여당이)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모두 가지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국회의 합의 민주주의, 국회의 의회 민주주의를 모두 파괴시키고, 의회 독재로, 이재명 대통령 1인 독재의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같은 당 박덕흠, 강선영, 서명옥 의원 등도 이날 나 의원 농성에 동참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일단 나경원 의원이 시작한 뒤 동참하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7월1일자 실국장·부단체장 정기인사…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 승진·문정희 정책기획관 복귀 등

경기도가 다음 달 1일자 실국장 및 부단체장 정기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도정 철학과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도정 운영의 역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고려한 ‘균형 인사’에 방점을 뒀다. 주요 인사로는 김능식 안양부시장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용됐다. 김 청장은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 경기경제청의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비서실장·교통국장·문화체육관광국장을 두루 거친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은 균형발전기획실장으로 승진 임용됐다. 김 실장은 경기북부 출신으로, 앞으로 행정2부지사와 함께 ‘북부대개발’ 등 북부 지역 핵심 정책을 총괄하며 실행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희 주LA총영사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으로 복귀 배치됐다. 기획·전략 분야 전문가인 문 기획관은 도 정책 운영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태현 평화협력과장이 평화협력국장으로, 차경환 공간전략과장이 건설본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김훈 예산담당관은 복지국장, 오광석 문화정책과장은 미래평생교육국장,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교통국장으로 자리하며 예산, 교육, 교통 등 핵심 분야에서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부단체장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임종철 평택부시장이 성남부시장으로 이동하고, 이계삼 균형발전기획실장과 허남석 정책기획관, 이성호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각각 안양·안산·평택시 2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전출됐다. 아울러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 김용천 건설본부장, 김정일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의정부·하남·양주시의 3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군 간 협업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장기간 공석이었던 구리시 부단체장 자리에는 엄진섭 이천부시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도 관계자는 “우수 인재 발탁을 통해 중앙-광역-기초 간 협력체계 구축과 민생경제 회복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번엔 노동자 인권 앞장…김동연·임태희 만나 청소원 휴게실 개선 한 뜻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만나 도의회 청소원 휴게실 환경 개선에 한뜻을 모았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본회의에 앞서 도의회 예담채에서 김 지사, 임 교육감과 정담회를 열고 도의회 청소원의 열악한 휴게실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 이는 의장과 지사, 교육감의 대기실 중 일부를 할애해 청소원 휴게공간을 확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제384회 정례회를 시작하면서 휴게공간인 예담채를 공개하고 가장 먼저 청소원들을 초청해 고충을 청취했던 김 의장은 이날 즉석에서 청소원 휴게실의 협소함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환기 부족 등 청소 노동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듣고 휴게실과 인접한 기관장 대기실 공간 일부를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자는 제안이다. 이 같은 김 의장의 제안에 김 지사와 임 교육감 모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장과 김 지사, 임 교육감은 정담회 후 직접 청소원 휴게실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고충을 살피기도 했다. 세 기관장의 이번 합의에 따라 창문조차 없던 현재의 청소원 휴게실은 채광창을 갖춘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노동 존중이라는 가치를 위해 세 기관이 한뜻으로 뭉친 훈훈한 협치 사례가 만들어진 셈이다. 김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한 일에 두 분이 진정성 있게 뜻을 모아주셔서 더없이 감사하다”며 “이번 결정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 기관이 귀를 기울여 함께 응답한 협치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새 대표에 백현종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4기 대표의원에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구리1)이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를 열고 재적의원 75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4기 대표에 백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재적의원은 75명이지만 직원 성희롱 논란으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양우식 운영위원장(비례)은 투표권이 없어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앗다. 이날 기호 2번 백현종(구리1), 기호 3번 이석균(남양주1), 기호 4번 김성수(하남2), 기호 5번 윤태길(하남1) 후보의 정견 발표 이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표 순서대로 백 후보와 김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결선 투표 결과 최종적으로 백 후보가 39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백 후보가 4기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3기 대표단의 임기는 6월30일 종료된다. 새로 뽑힌 4기 대표단의 임기는 7월1일부터 1년이다. 이날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백 신임 대표는 “의원님들의 활동이 평가 절하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를 복원시키기 위해 나왔다”며 “남은 1년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깨내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백현종 신임 대표는 한국항공대 총학생 회장 출신으로 1998년부터 국민승리21,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등 진보정당 소속으로 꾸준히 정가의 문을 두드렸지만, 당선되진 못했다. 백현종 위원장은 이후 2021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해 11대 도의회에서 도시환경위를 이끌고 있다.

내란특검 "고검 지하주차장은 다 차단…尹, 현관 출입해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지하주차장을 통해 조사에 비공개 출석하겠다는 의사와 관련해 '불가'하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조사 출석 의사를 밝힌 후에 언론 등을 통해 서을고등검찰청 지하주차장으로 출입하겠다는 의사를 계속 밝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출석 불응으로 간주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하주차장은 모두 차단하고, 현관으로 출입하지 않고 지하주차장 앞에서 대기하는 것은 출석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환조사에 출석한다는 것은 저희가 조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의 지위나 과거 경력 등에 비춰볼 때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믿고 있다"면서 출석 준비 상황과 관련해 경호처·서울청과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대통령 측이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 보호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윤 전 대통령의 죄는 국가적 법익에 관한 죄이며 국가적 법익에 관한 죄는 피해자가 국민"이라며 "피해자 인권에는 수사에 대한 알 권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국민이 계엄 피해자인 만큼 그런 관점에서 피의자 인권을 우선할 것이냐 피해자 인권을 우선할 것이냐, 이것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란특검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추가기소하고,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민주, 법사위 등 4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표결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공석인 4곳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거 단독 처리 방침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표결을 보이콧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운영위원장 등 4곳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법사위원장 4선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 3선 한병도 의원 ▲운영위원장 3선 김병기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3선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이 각각 뽑혔다. 투표에는 민주당을 포함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등 총 171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이전부터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을 양보할 것을 요구해 왔던 국민의힘은 여당의 상임위원장 일괄 선출 강행에 반발,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가지고 민주당이 다수당의 독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독식하려 하고 있다”며 “협치를 무너뜨린 것은 바로 민주당임을 인식해야 한다. 정권 출범 한 달 만에 정치가 무너지고, 협치가 무너진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민주당은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을 모두 깔고 앉아 합의 민주주의를 몽땅 파괴하려고 한다”며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국회의장은 그 자리에 있어서 안 된다. 국회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의장을 하려면 우원식 의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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