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1일자 실국장·부단체장 정기인사…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 승진·문정희 정책기획관 복귀 등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함께 고려한 균형 인사로 중앙-광역-기초 간 협력체계 강화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다음 달 1일자 실국장 및 부단체장 정기인사를 2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도정 철학과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도정 운영의 역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고려한 ‘균형 인사’에 방점을 뒀다.

 

주요 인사로는 김능식 안양부시장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용됐다. 김 청장은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발휘, 경기경제청의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비서실장·교통국장·문화체육관광국장을 두루 거친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은 균형발전기획실장으로 승진 임용됐다. 김 실장은 경기북부 출신으로, 앞으로 행정2부지사와 함께 ‘북부대개발’ 등 북부 지역 핵심 정책을 총괄하며 실행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희 주LA총영사는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으로 복귀 배치됐다. 기획·전략 분야 전문가인 문 기획관은 도 정책 운영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태현 평화협력과장이 평화협력국장으로, 차경환 공간전략과장이 건설본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김훈 예산담당관은 복지국장, 오광석 문화정책과장은 미래평생교육국장,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교통국장으로 자리하며 예산, 교육, 교통 등 핵심 분야에서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부단체장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임종철 평택부시장이 성남부시장으로 이동하고, 이계삼 균형발전기획실장과 허남석 정책기획관, 이성호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각각 안양·안산·평택시 2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전출됐다. 아울러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 김용천 건설본부장, 김정일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의정부·하남·양주시의 3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군 간 협업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장기간 공석이었던 구리시 부단체장 자리에는 엄진섭 이천부시장이 새롭게 임명됐다.

 

도 관계자는 “우수 인재 발탁을 통해 중앙-광역-기초 간 협력체계 구축과 민생경제 회복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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