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6일 IPA 사옥에서 기관 투자사업의 상반기 예산 신속 집행을 위해 ‘2025년 제3차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했다. 올해 IPA의 투자집행 목표는 항만 기반시설 건설 542억원, 항만 유지보수 45억원, 항만시설 운영투자 96억원 등 모두 683억원이다. IPA는 인천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투자사업 예산 신속 집행에 힘써왔다. 올해 1월과 3월 열린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투자사업계획 및 현안을 점검하고, 1분기 예산 신속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3차 투자집행 점검회의에서는 올해 항만건설 및 유지보수 투자사업 연간목표 683억원 가운데 390억원(57%)을 상반기 안에 신속히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상반기 예산 신속 집행 목표를 100% 이상 이룰 수 있도록 투자사업별 공정 현안파악 등 예산집행사항을 주간 단위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급변하는 물류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예산 신속 집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투자사업 예산 신속 집행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호 문제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만 참석하게 됐다. 26일 새얼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전 7시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인천지역 오피니언들에게 ‘제21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를 한다. 새얼문화재단은 지난 1986년 4월부터 매월 둘째주 수요일 오전 7시에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빙,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새얼아침대화를 하고 있다. 특히 대선 등 선거를 앞두고는 주요 정당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듣는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민주당 이 후보가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반쪽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11일 새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 참여해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반드시 실행해야 할 공약으로 약속하기도 했다. 당시 새얼아침대화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민주당 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각각 참여했다. 이번 제21대 대선에서는 이 후보가 지난 1월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데 이어 각종 위협에 휘말리면서 유세 때 방탄 유리막을 설치하는 등 철통 경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실내에서 열리는 각종 강연이나 토론회 등도 안전상의 이유로 참여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김 후보만 새얼아침대화에 설 예정이다. 김 후보가 대선 후보 등록 이후 인천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강연이 아닌 인천지역 유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측이 실내에서 하는 대선 주자 토론회 등은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만 참석하면 다른 곳과 형평성이 무너진다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자신만의 공약과 비전을 설명하는 소중한 자리인데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양경찰서가 26일부터 31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될 때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제도다. 예보는 관심·주의보·경보 등 3단계로 나눠 발령한다. 해경은 대조기로 해수면의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짐에 따라 사고 위험이 커져 ‘주의보’를 발령한다. 인천해경은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증가한다”며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꼭 물때를 확인해야 하고 혼자가 아닌 2명 이상이 활동하며, 위험구역 출입금지와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가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출신 신동호 시인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9일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에 따르면 신동호 시인이 최근 인천계양도서관에서 1형 당뇨(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극복’ 강연을 했다. 신 시인은 ‘작은 몸에 깃든 용기, 큰 마음으로 품은 사랑’을 주제로, 병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와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특히, 신 시인은 “아픈 가족에게 자주 건네는 ‘괜찮아’ ‘잘했어’라는 말 한마디가 가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한 신 시인은 1형 당뇨 아이를 돌보는 가족이야말로 아이의 작은 변화에 늘 귀를 기울인다며, 그들 노력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사회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 시인은 1형 당뇨인을 위해 직접 쓴 시 ‘직은 용기, 깊은 사랑’ 낭독과 함께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장을 찾은 참석자 A씨는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달라진 삶에 좌절하고 있었다”며 “남들과 다른 삶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작가님 말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작은 용기, 깊은 사랑 신동호 작은 바늘 끝에 묻은, 투명한 아픔 하나. 그걸로 오늘 하루도,너는 살아냅니다. 네 손 안엔 숫자들이 춤추고, 엄마는 새벽마다 깨어, 별빛보다 조용히 너의 이마를 짚습니다. 이 병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이 싸움은 혼자가 아닙니다. 넌 그냥 너일 뿐인데 더 단단해져야했죠. 아빠는 말없이 도시락을 싸고 형은 몰래 젤리를 숨깁니다. 집 안의 모든 사랑이 당분을 재듯,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너는 웃고 그래도, 너는 달립니다. 고통이 네 이름이 아님을 스스로, 가장 잘 알기에. 세상은 모를 거예요. 너의 전쟁이 어떤 것인지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너는 정말 멋진 승자라는 걸. 사랑한다는 말로는 부족한 이 모든 감정이 너를 지키는 울타리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언젠가, 너의 투명한 인내가 누군가에게 빛이 되기를.
인천시교육청은 26일 몽골을 방문해 ‘읽기·걷기·쓰기(읽걷쓰)’를 중심으로 교류 협력 활동을 했다. 시교육청은 울란바토르에 있는 21번·44번 학교를 방문해 ‘인천형 창의 융합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교류는 읽걷쓰 기반의 창의 융합 교육을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양국 교원 간 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업에 앞서 시교육청과 몽골 교육부와의 간담회에서는 읽걷쓰 실천 사례를 소개했으며 두 기관은 향후 콘텐츠 공동 개발과 교육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몽골 현지 수업은 인천 교사와 몽골 교사가 2개월간 공동 설계한 읽걷쓰 기반 수업으로 구성했다. 몽골 21번 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읽걷쓰 하이파이브챌린지 노블엔니지니어링 수업’을 2개 학급에서 운영했다. 44번 학교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몽골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창의 융합 수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2024년 한국 연수에 참여했던 몽골 교사들도 직접 수업을 시연하며 창의 융합 교육을 실천에 옮겼다. 몽골 교육부 관계자는 “인천의 우수한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몽골 교육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천형 교육이 글로벌 교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는 최근 여름철 태풍·호우에 대비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난 15일과 21일 굴포천역 지하차도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이들 장소가 물에 잠기면 인명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현장점검을 했다. 차 구청장 등은 최근 급격한 기상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자주 생기면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차 구청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관리 실태와 피해 예방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차 구청장은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요소를 없애고, 안전 관리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는 굴포천역 지하차도에 물이 15㎝ 이상 차면 차량 진입차단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해 차량이 차도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또 굴포천 복원 공사장은 호우 위험 예상 구역에 감시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점검 중이다. 수위상승 단계별로 공사장 통제와 양수작업 등의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위해 올해도 관련 기관과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올해 주민들의 고혈압 및 당뇨 치료율이 오르는 등 주요 건강 지표가 나아졌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최근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2024년 지역사회건강통계집’을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25년 고혈압 치료율은 지난 2024년 대비 4.2%포인트(p), 당뇨 치료율은 3%포인트 상승했다. 또 흡연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7%포인트 감소한 12.7%로, 전국 평균(17.7%)은 물론 인천 평균(18.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5%포인트 줄어든 28.3%를 기록했다.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 등도 각각 4.4%포인트, 2.3%포인트 감소했다. 이와 함께 신체활동 실천율은 2.2%포인트 상승한 24%로 나타났으며, 걷기 실천율(54.3%)과 건강생활 실천율(43.7%)도 소폭 상승했다. 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지역 보건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전국에서 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이뤄지며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필수적인 기초자료다. 구는 오는 7월31일까지 가천대길병원과 함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할 계획이다. 구는 표본 추출을 거쳐 약 450가구를 선정, 만 19세 이상 가구원 902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 항목은 가구 조사뿐만 아니라 흡연·음주·식생활 등 건강행태, 질병이환 등 169 문항이며 조사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는 철저하게 보호한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원증을 가진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는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참여한 주민에게는 답례품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과 ‘인천국제공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기 및 공항 여객터미널 안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공항 종사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공동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계하는 등 협력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또 의료지원 협정병원 지정, 공항 구급대원 대상 전문 의료 교육, 합동 봉사활동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도출해 단계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국제성모병원을 공항 비상계획의 의료지원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국제성모병원 의료진은 구급대원 대상 정기교육을 한다. 국제성모병원은 다양한 임상사례 기반 교육 및 자문 등을 통해 인천공항의 응급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의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응급상황 초기 대응과정에서의 공조체계를 더욱 두텁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응급의료에 대한 전문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협력모델”이라며 “인천공항의 응급상황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공공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200여만 원 상당의 여행객들 물건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로 재판에 넘겨진 A씨(49)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공항에서 마치 평범한 여행객인 것처럼 돌아다니며 계획적으로 여러 번 물건을 훔쳐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누범 기간에 범행을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액을 전부 합해도 약 280만원 정도로 피해 정도가 크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7~9월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280여만 원 상당의 여행객들 물품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여행객들 주의가 소홀한 사이 물품을 몰래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지난 2022년 9월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에 가래침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경찰이 수사(경기일보 19일자 웹)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같은 벽보에 가래침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를 또다시 접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인근에 붙어 있는 제21대 대선 이 후보 선거 벽보에 “가래침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후보 벽보 이마와 눈, 입 부위에 가래침 추정 이물질이 묻어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벽보에 가래침 추정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는 이번이 2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같은 이 후보 선거 벽보 이마와 눈 부위에 가래침 추정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사람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래침이 맞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어떤 이유로든 벽보·현수막 등 선거 공보물을 훼손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