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광역의회협의회(회장 안성례 광주시의원) 연찬회가 2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협의회는 4·13 총선 공천을 앞두고 여성공천 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중앙은 물론 지방의 여성인사들을 적극 발굴할 것을 요구하는등의 결의문을 채택한다. 또 강부일인천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김학준 인천대 총장의 ‘여성광역의원의 정치적 위상과 강화 방안’이란 주제 발표가 있다. 협의회 이영환이사(인천시의회 부의장)는 “이번 대회가 여성들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에 가입한 전국 여성광역의원은 모두 41명이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시는 시가지내 도시경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아파트 개발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주거환경 개선 관련 법령도 정비키로 했다. 또 도시 가로변에 건축선을 지정하고 기본 주택정책도 수립, 건축행정에 대한 환경비중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26일 시는 무질서한 고밀도 아파트 단지를 지양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키 위해 올 4월까지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수립에 관한 조례’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조례를 통해 아파트 층고를 주변 자연환경 등에 따라 규제할 계획이어서 산을 가리는 높이의 아파트 건축행위가 어려워 질 전망이다. 또 시는 지난해말 법적 효력이 상실될 예정이었던 ‘도시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이 오는 2004년말까지 5년 연장됨에 따라 이에 수반되는 관련 법령을 정비키로 했다. 시는 공공녹지와 공공주차장 등을 확대하는 한편 다세대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고치고 주차장 설치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다음달부터 해상 음주운항사범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은 해상 음주운항 사범이 해마다 증가함에따라 각종 해상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해상 음주운항사범 신병처리 기준’을 마련, 다음달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이 이번에 마련한 해상 음주운항사범 신병처리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16% 이상인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하다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등 사고를 일으킨 경우 구속을 원칙으로 하되 사고가 단순 경미할시 피해자 합의나 보험가입이 되면 불구속하기로 했다. 해경은 그러나 사고를 내지 않았더라도 혈중알코올농도 0.26% 이상의 만취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한 자는 구속키로 했다. 특히 음주측정을 거부하거나 3년내 2회 이상 음주운항 전력을 갖고 있는 자가 음주운항을 다시하는 등 상습 음주운항자에게 삼진아웃제를 적용, 구속을 원칙으로 하고 음주 뺑소니선박 등 죄질이 중한 자도 똑같이 처벌키로 했다. 해경은 또 그동안 가볍게 처벌해오던 5t미만의 선박중 유도선의 경우 사고유발시 인명피해가 큰 점을 감안, 이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시 녹지면적이 크게 부족하고 기존의 녹지공간도 도로 등으로 단절, 고립화가 심화하고 있어 녹색도시 형성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 환경사회연구실은 26일 인천의 녹색도시화 조성을 위한 연구를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벌여 이같은 중간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경우 도심지역 녹지율이 타 시·도 30%와 비교해 25%를 넘지 못하고 있고 동구지역은 1%에도 못미치는등 절대적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1인당 공원면적은 인천지역이 선진국 기준 15㎡의 30%에도 못미치는 4㎡로 나타났다. 또 이들 공원 대부분이 산지나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있다. 더욱이 경인고속도로, 경인국도, 서해안 고속도로, 남동공단, 제2경인고속도로와 문학경기장 등이 기존 인천지역을 가로지르던 S자형 녹지축을 단절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고서는 녹지공간 확보방안으로 인천지역 해안매립지를 중심으로 환형(둥근 모양)의 녹지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S자형 녹지축을 복원하는 한편 서구 경서동 해안매립지 인근에 녹지를 조성, 방품림과 경관녹지로 활용하는 것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녹지공원의 질 향상을 위해 자생수종 숲을 조성하고 생태적으로 안전성을 유지하는 도시림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발연 환경사회연구실은 다음달초 의회 임시회가 끝나는대로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토의를 거쳐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 동부경찰서는 25일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흉기로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42·인천시 남구 도화동 59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15일 밤 9시30분께 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 후곡마을아파트 이모씨(54·여) 집에서 “왜 빚을 갚지 않느냐”며 이씨를 위협, 차용증과 현금보관증을 쓰게 한 뒤 흉기로 찔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시내 각급 학교들이 다음달 10일 문일여고를 시작으로 같은달 17일까지 일제히 졸업식을 거행한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다음달 12일 구월서초교를 시작으로 같은달 17일까지, 중학교는 숭덕여중이 같은달 11일을 필두로 17일까지, 고교는 같은달 10일부터 시작돼 23일 인천해사고를 마지막으로 각각 졸업식이 진행된다. 또 제물포고 부설 방송통신고는 같은달 13일 졸업생 56명을, 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는 같은달 13일 졸업생 81명을 배출한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 보안과는 25일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여권을 발급려한 혐의(공문서 위조 및 위조 공문서 행사 등)로 오모씨(47·여·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16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집에서 언니(48)의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수법으로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여권을 발급받으려 한 혐의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연수경찰서는 25일 인천 송도일대에서 19 차례에 걸쳐 모두 178만원 상당의 술·음식을 무전취식하고 주점 카운터의 돈을 훔쳐온 혐의(폭력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군(18·무직) 등 미성년자 1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24일 새벽 3시30분께 연수구 선학동 K호프집에서 32만7천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시켜먹은 뒤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면 되느냐”며 무전취식하고 카운터에 있던 현금 6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또 지난 17일 밤 11시께도 선학동 S숯불갈비집에서 12만원 상당의 술과 고기를 시켜먹고 돈을 내지 않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178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무전취식한 혐의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천 부평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정당을 지지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향흥 등을 제공한 태권도협회 부평지회장 원모씨(64)와 동 협의회장 채모(43·부개2동)·김모(38·부개3동)씨 등 5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동협의회장인 채씨와 김씨 등 4명은 지난달 5일 오후 6시께 부평구 부개2동 P숯불갈비에서 특정정당의 간부 6명을 포함, 13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하면서 선관위의 승인을 받지 않았는가 하면, 이들에게 술과 식사를 대접하는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이와함께 원씨는 지난해 12월18일 부평구 부평4동 H뷔페에서 ‘태권도협회 송년의 밤’행사를 주관하면서 협회관계자 및 학부모 480여명을 초대한 뒤 ‘0000에 입당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발언과 함께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일일이 소개하고 이들에게 900만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하는등 기부행위를 한 혐의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들 선거법 위반자들이 행사비용의 출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특정정당의 지시로 향응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지구당 관계자들의 관련여부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육군야전공병단의 병력과 장비가 오는 5월께 국방부의 승인을 거쳐 강화해안순환도로 3공구(화도면 내리∼내가면 외포리) 토공공사에 재투입된다. 25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97∼99년까지 3년간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해안순환도로 토공공사를 벌여왔던 육군 야공단측이 병력·장비 재투입의사를 타진해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내년 12월말까지 모두 58억원을 투입해 해안순환도로 3공구(내리∼외포리) 토공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이에따라 군은 오는 3월말까지 2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강화해안순환도로 도로확·포장 3공구 실시설계용역 및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육군야공단 병력과 장비가 투입되는대로 28억원을 들여 총연장 9.5㎞(폭 11.25m) 토공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육군야공단측이 병력과 장비를 재투입해 토공공사에 참여하게 되면 지난 97년 이후 2001년까지 모두 160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