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파프롬홈', 2차 예고편 공개…#스포일러주의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차 예고편을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기준)에 전 세계적으로 동시 공개했다. 이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2차 예고편에는 관람 전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서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가 직접 주의를 주는 안내 영상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어 '아이언맨' 벽화 앞에 있는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여주며 2차 예고편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마침내 일상으로 돌아온 '피터 파커'는 우리들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서 '정의의 수호자'의 본분을 다한다. 한편 학교 친구들과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온 '닉 퓨리'(사무엘 L.잭슨)와 함께 MCU의 새로운 얼굴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게 되면서 이들이 함께 있는 이유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미스테리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인해 생긴 구멍을 통해 다른 차원에서 넘어왔음을 밝히며 그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어서 '닉 퓨리'가 '피터 파커'에게 새로운 임무를 제안하고 런던, 베니스, 베를린 등 유럽에서 새로운 빌런들에게 맞서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등장하며 보다 커진 스케일과 액션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새롭게 전개될 MCU 속 스파이더맨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킨다. 2차 예고편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13일째 1100만 돌파…마블 최고 흥행작 눈앞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영진위통합전산망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 개봉 13일째인 6일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단 흥행 타이 신기록으로 13일 만에 1,1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종전 역대 대한민국 흥행 1위 작품 '명량'(2014)뿐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극한직업'(2019)의 1,100만 돌파 시점 17일과 '신과함께-죄와 벌'(2017) 및 '신과함께-인과 연'(2018)의 18일보다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 극장가를 강타했다. 이처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5월 어린이날 연휴, 천만 관객 돌파에 이어 연이어 1,100만 관객까지 단숨에 돌파하며 무적의 흥행 행보를 걷고 있다. 이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겨울왕국'(2014), '인터스텔라'(2014) 기록을 모두 깬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1,121만2,710명 관객수까지 돌파하며 마블 스튜디오 11년간 흥행 역사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1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대망의 흥행 피날레를 예고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 해결 위해 걸크러시 콤비가 뭉친다 ‘걸캅스’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걸크러시 콤비가 뭉친다. 오는 9일 개봉하는 걸캅스는 전직 열혈형사 미영(라미란)과 신참 형사 지혜(이성경)가 디지털 성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수사극이다. 여기에 경찰서 민원실 직원 장미(최수영)가 합류, 여성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악랄한 성범죄를 통쾌하게 잡아낸다. 한때는 전설로 불렸지만, 지금은 퇴출 0순위인 민원실 형사 미영, 사고치고 민원실로 쫓겨난 다혈질 형사 지혜. 시누이올케 사이로 앙숙인 두 사람은 민원실에 신고접수를 하러 왔다가 차도에 뛰어든 한 여성을 목격한다. 둘은 그 여성이 성범죄 피해자로, 48시간 뒤 피해 사진이 업로드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이버 성범죄 수사대 등 경찰 내 다른 조직에 협조를 구해보지만, 여러 이유로 사건이 밀려나자 두 사람은 비공식으로 공조 수사에 나선다. 영화는 치밀한 수사 과정보다는 두 여형사의 활약과 악을 응징할 때 주는 쾌감에 집중한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영화 속 내용이 최근 가수 승리, 정준영 사건을 빼닮았기 때문이다. 영화 촬영은 지난해 시작했지만 제작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오히려 영화의 현실감이 높아졌다는 평이다. 정다원 감독은 여성 형사 콤비영화를 구상하면서 디지털 성범죄 뉴스를 자주 접했고 그만큼 만연한 범죄라고 생각했다며 극중 사건 해결 과정에 관객이 통쾌함을 느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걸캅스는 여성들이 연대해 남성 범죄에 맞서는 내용, 영화 속 남성역할들의 답답함 등으로 인해 일부 세력으로부터 엉뚱한 여성혐오의 공격을 받는 이른바 젠더 갈등에도 휘말렸다. 지난 3월 여성 히어로영화 캡틴 마블이 당한 평점 테러도 개봉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남성 투톱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과 다르다는 점에서 젠더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이에 대해 언급했다. 라미란은 영화는 영화로 봐주길 바라는 솔직한 마음이라며 개봉 전이지만 우리가 모르고 지나가는 범죄, 그걸 찾아가는 과정을 계속 내보이고 싶어 마음으론 2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최수영도 현실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를 돕는 건 여성일 수도, 할아버지나 어린 동생일 수도 있다며 여형사가 주인공이라고 젠더 이슈의 관점으로 보려하지 말고 소영웅의 모습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

‘명작’일까 ‘괴작’일까…우리에게 익숙한 그 캐릭터가 찾아온다! ‘명탐정 피카츄’ 오는 9일 개봉

지난 20여년 간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주연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피카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개봉한다. 명탐정 피카츄가 오는 9일 국내 극장가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피카츄는 당초 지난 1996년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게임으로 첫 선을 보였을 때 타 캐릭터에 비해 귀여운 외모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에서 주연으로 등장하게 돼 그 인기가 현재까지 이르렀다. 이번 영화는 우리가 아는 피카츄가 등장하지만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포켓몬스터와는 별개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출시된 포켓몬스터 외전 게임 명탐정 피카츄의 실사판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피카츄는 아무것도 모른 채 탐정모자에 적힌 해리라는 이름과 주소를 마주하게 된다. 해당 주소로 가보니 자신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 듣는 팀 굿맨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팀은 실종된 해리의 아들로 피카츄와 함께 사라진 아빠를 찾고자 여행을 떠난다. 내용은 기존 포켓몬스터와 동떨어지지만 마임맨, 리자몽, 이상해씨 등 과거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캐릭터들이 등장해 큰 기대감을 모은다. 반면 괴작이 될 거라는 우려섞인 시선도 있다. 과거 드래곤볼 레볼루션, 슈퍼 마리오 등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일본 게임을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한 작품이 모두 흥행 참패를 겪은데다 말을하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피카츄의 행태가 아직까진 대중에게 낯설기 때문이다. 스토리라인을 갖춘 영화에 추억을 버무려 명작이 될지, 혹은 대중이 느끼는 위화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일본 게임의 할리우드 영화화의 한계만 다시 한번 증명할지 이번 작품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체 관람가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