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신들린 '정주영 회장' 성대모사

가수 이찬원이 현대그룹 창업자인 故 정주영 회장에 놀라운 싱크로율로 빙의(?)하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4일 방송될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현대그룹 창업자인 故 정주영 회장의 업적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찬원은 과거 영국 애플도어 사의 투자를 이끌어낸 정주영 회장의 한국 최초 조선소 건립을 설명하며 전매특허인 ‘성대모사’로 리얼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이봐, 해봤어? 해보기나 했어?"라는 정주영 회장의 어록을 실감나게 따라 하며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했다. 이에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인 전문의 이낙준도 "지금 빙의하신 것이냐"며 극찬했지만, 장도연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찬원은 26만t급 유조선 두 척을 실물도, 전적도 없이 그리스의 대부호에게 '기세'로 판매한 정주영 회장에 대해 설명하며 다시 "이봐, 해봤어?" 성대모사에 재도전해 굴하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정주영 회장의 인생사를 돌아보게 하는 '내 나이가 어때서'를 맛깔나게 뽑아내 '본업 존잘러'의 위엄을 입증했다.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 제7화 정주영 회장 편은 4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중증외상센터', 제2의 '오징어게임' 되나?…공개 후 첫 1위

2월 첫째 주 주간 콘텐츠 랭킹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공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는 키노라이츠가 4일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화끈하고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좋은 친구들'을 연출한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최근 '조명가게'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주지훈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타협 없는 불도저 활약을 펼친 천재 의사 ‘백강혁’ 역을 연기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어 2위는 영화 '히트맨2'가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극장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1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설 연휴부터 주말 극장가까지 장악하며 총 196만 관객을 돌파, 7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적수 없는 히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3위는 영화 '검은 수녀들'이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극장 개봉한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주말 극장가를 압도하며 열띤 입소문 열기를 기록하며 개봉 6일 차 100만 관객을 돌파,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역대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지난달 26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수도권 14.0%, 전국 13.6%의 시청률을 돌파,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위는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한 주 만에 콘텐츠 랭킹 1위를 차지하고, 방영 내내 TOP 5를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어 MBN 예능 '현역가왕 2'가 6위에 자리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영화 '하얼빈'이 7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일톱텐쇼', 운명의 짝 찾는 달달한 대결 통했다…시청률 4.2%

‘한일톱텐쇼’가 운명의 짝을 찾아 나서는 ‘천생연분 특집’을 통해 두근거리는 설렘이 폭주하는 무대의 향연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35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4.2%, 전국 시청률 3.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은 ‘K-발라드계 레전드’ SG워너비의 김용준부터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 출전한 일본 싱어송라이터 챠이, 한일로맨스 ‘혼전연애’에서 최다니엘의 그녀로 뜨거운 인기를 받은 일본 배우 겸 가수인 타카다 카호까지 소개하며 노래로라도 천생연분을 맺고 싶은 ‘천생연분 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최다니엘은 카호를 응원하기 위해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다정함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본 린은 “이 정도면 결혼해야지”라며 달달한 분위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별사랑의 ‘여자 현역팀’, 김용준-손태진-신성-박민수-김태웅의 ‘남자 현역팀’, 카호-챠이-강혜연-요요미가 뭉친 ‘일본 현역팀’이 삼파전으로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출연자들이 각자 내놓은 소지품으로 대결 매칭을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로 전유진과 강혜연, 박민수가 출격했고, 전유진은 지문이 가득 묻은 거울을 소지품으로 내놔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성인이 된 지 한 달 차인 전유진은 천생연분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한껏 설렘을 드러냈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길고 긴 조건을 붙여 “세상에 그런 분이 어디계세요”라며 빈축을 샀지만 전유진은 “있어요 변우석씨”라며 당당하게 이상형으로 뽑았다. 강혜연은 웃을 때 강아지상 같은 김용준이 이상형이라고 전했고, 박민수는 순정만화에서 나온 것 같은 카호가 이상형이라며 멋있는 척 목소리를 깔아 박장대소케 했다. 박민수는 ‘잠자는 공주’로 부드러운 음색을 과시했고, 전유진은 ‘다시 한 번만’으로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강혜연은 ‘좋은 당신’을 청순한 무대로 이끌어 박수를 받았다. 스페셜 대결 ‘환상의 원앙’은 손태진과 카호, 신성과 요요미가 나서면서 텐션이 치솟았다. 신성과 요요미는 넘치는 끼를 표현하는 ‘끼룩끼룩’이라는 팀명을 만들었고, ‘요즘 여자 요즘 남자’를 기발한 퍼포먼스와 흥으로 완성했다. 손태진과 카호는 ‘볼빨간 카호♥태진’이라는 팀명부터 달달함을 풍겼고, 손태진은 평소와 달리 카호와 눈을 맞추지 못한 채 당황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손태진이 수줍어하며 카호의 눈이 동그랗다고 평하자 여자팀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또한 손태진은 카호와 함께 ‘나만 봄’을 부르면서도 카호 옆에 다가서지 못하며 수줍어했고, 전유진은 이런 손태진이 진심인 것 같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결국 무대 후 대성이 이긴 팀이 ‘톱텐 연프’를 촬영한다며 자체 투표를 제안하자, 모든 출연진이 신성과 요요미를 뽑으면서 손태진과 카호를 좌절케 했다. 스페셜 듀엣 삼파전 무대에는 린-별사랑, 신성-김태웅, 강혜연-챠이가 나서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한일톱텐쇼 사상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해본다는 린과 별사랑은 ‘신토불이’를 구성진 찰떡 호흡으로 완성, 김용준까지 춤추게 만들었다. 아빠와 아들 같은 각별한 팀워크를 자랑한 신성과 김태웅은 ‘청포도 사랑’으로 구수한 조화를 이뤄냈다. 강혜연은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서 만난 챠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친밀함을 과시, ‘너랑 나’를 완벽한 화음으로 불러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 마이진과 챠이, 손태진이 맞붙는 대결에서는 마이진이 지금까지 전혀 본 적 없는 부끄러움으로 열기를 높였다. 김용준이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는 마이진은 ‘내 사랑 그대여’를 부르는 도중 김용준이 무대 옆에 선 채 응원을 보내자 떨리는 모습을 보이다, 각성하려는 듯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팬심을 내비쳤다. 챠이는 데뷔 전 버스킹 시절, 힘들 때 위로가 된 곡인 ‘사랑을 담아 꽃다발을’을 택해 시원하고 세련된 가창력을 뿜어내며 J-싱어송라이터의 위력을 증명했다. 요요로 하는 진기명기를 보여준 손태진은 ‘가시버시’로 심장을 간질이는 아련한 음색과 감성을 터트렸다. 전유진-김다현과 손태진-마이진-박민수가 맞붙은 스페셜 의형제 대결에서 김다현은 성인이 된 후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며 전유진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국민 의자매’답게 선곡한 ‘하트하트’를 일심동체 돈독함으로 끌어내 훈훈함을 드리웠다. 손태진-마이진-박민수는 ‘선녀와 나무꾼’을 콩트 형식으로 꾸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K-발라드 레전드’ 김용준과 ‘발라드 감성 여왕’ 린, 요요미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요요미는 건강한 섹시미로 ‘부기맨’ 무대를 꾸려 카호에게 “코피 날 뻔했다”라는 엄지척을 받았다. ‘그 날’을 선곡한 린은 촉촉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신성에게 “귀에 링거를 맞는 거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용준은 ‘그날들’로 특유의 감미로운 감성 창법과 하모니를 선사했다. 다음으로 김다현과 카호, 신성이 격돌하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다현은 깜짝 놀라실 것 같다며 ‘예쁜 여우’로 과감한 댄스와 가창에 도전, 성숙미를 뽐냈고 카호는 일본사람이면 누구나 안다는 ‘어떤 때라도’를 택해 독특한 음색이 귀에 쏙쏙 꽂히는 상큼한 가창력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신성은 ‘오래오래’로 독보적인 꾹꾹이 댄스를 전파하며 K-흥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마지막 대결은 김태웅과 별사랑이 나섰고 김태웅은 ‘춘몽’을 10살답지 않은 깊이 있는 표현으로 담았다.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를 선곡한 별사랑은 찰진 꺾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감탄을 일으켰다. 시청자들은 “타카다 카호, 챠이 일본 유명 가수들이 대한민국 TV에 나오다니!! 한일톱텐쇼를 다시 보게 됐다”, “예쁘고 잘생긴 비주얼부터 심장을 뛰게 만드는 노래 실력까지 천생연분에 딱 어울렸다!”, “언제나 월요일의 피로를 없애주는 나의 비타민!”, “스트레스 타파! 유일무이한 프로그램 ‘한일톱텐쇼’!” 등 소감을 쏟아냈다.

'현역가왕2' 환희·진해성·에녹, 무대 압살 3대장 등극…기대감 최고조

‘현역가왕2’ 환희, 진해성, 에녹이 숨겨놨던 화수분 매력을 총망라하며 ‘무대 압살 3대장’의 면모를 발산한다. 4일 방송될 MBN '현역가왕2' 10회에서는 결승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 1라운드 ‘1 대 1 장르 대첩’이 담긴다. 1라운드 ‘1 대 1 장르 대첩’은 연예인 판정단 220점, 국민 판정단 180점, 총 400점이 걸린 라운드로 같은 장르를 선택한 두 명의 현역이 ‘양자택일’로 승패를 가려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다. 이와 관련 환희, 진해성, 에녹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희대의 필살기를 대방출하는 어메이징한 변신으로 ‘카멜레온의 인간화’를 제대로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한다. 먼저 환희는 ‘보라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 의상부터 트롯으로 완전히 각성한 면모를 뽐내 시선을 강탈한다. ‘님과 함께’를 선곡한 환희는 그간 애절한 보이스로 승부하던 것에서 벗어나 꿈틀대는 흥을 온몸으로 표출해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환희는 마이클 잭슨에 빙의한 카리스마 댄스부터 헤비메탈에 버금가는 폭풍 고음, 남진을 연상케 하는 구수한 깨알 애드리브까지 선사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마이클 잭슨, 브루노 마스가 있다면 트롯에는 환희”라는 극찬을 받은 환희가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모은다. ‘본선 3차전’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어렵게 ‘준결승전’에 오르게 된 진해성은 가수 인생 최초로 ‘국악 트롯’에 도전, 필살의 의지를 내비친다. 진해성은 난생처음 시도하는 ‘국악 트롯’에 덜컥 겁을 내기도 하지만, ‘국악 아이돌’ 김준수에게 특훈을 받고, 전통 무용까지 연마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계속한다. 국악의 느낌을 살린 창법부터 곱디고운 자태의 부채춤까지 섭렵해 쏟아지는 감탄 세례를 받은 진해성이 구사일생을 벗어나 ‘반전의 키’를 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역가왕2’ 최연장자 에녹은 꺼지지 않는 투혼을 불태우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본선 3차전’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전’에 턱걸이로 직행한 에녹은 무대에 앞서 “제대로 된 댄스. 숨을 헐떡일 때까지 한 번 제대로 추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 이어 에녹은 펄펄 나는 점프와 댄스,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노련함을 더해 무대를 장악하며 ‘확신의 유죄 인간’으로 인정받아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제작진은 “환희, 진해성, 에녹은 ‘재발견’이란 단어를 몸소 보여줄 감동과 환호의 무대를 선물한다”라며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 14인 14색 무대를 꼭 본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역가왕2’ 10회는 4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흘간 17만명 방문,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 성료…“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이번 과천축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축제였습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4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0일 과천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간 축제장에는 17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으며, 특히 폐막공연이 펼쳐진 마지막 날 6번지 유휴지 광장 일원에는 7만여명이 몰렸다. 축제 첫날과 둘째 날에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화려한 퍼포먼스 등 초청공연과 서커스, 팬터마임 등 공연, 나무꾼 놀이와 전통 줄타기 등 문화전승 프로그램, ‘과천시민에코오케스트라’, ‘분필로’ 등 시민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전개됐다. 폐막행사는 불꽃극 전문단체 예술불꽃그룹 아이블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수 소냐와 진정훈이 뮤지컬, OST 콘서트를 불렀다. 마지막을 장식한 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 ‘챔피언’ 등 50여분간 9곡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유휴지 5번지 운동장에 설치된 무대 앞 스탠딩석을 비롯, 일반석과 공연장 주변 풀밭, 청사로, 6번지 유휴지 광장에서 두 손을 들어 올린 채 껑충껑충 뛰며 축제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싸이는 “25년간의 가수 생활을 하면서 과천시와 연이 닿지 않았는데 지난 7월 돌풍과 호우로 취소된 흠뻑쇼와 8월 31일 과천 공연의 재공연 과정에서 과천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소중한 인연을 향후 공연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공연예술축제의 마스코트인 ‘지팝이’의 복장을 한 채 무대에 올라 인사했다. 신 시장은 “시 차원의 철저한 준비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성공리에 축제가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과천축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공무원을 비롯한 경찰,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시와 문화재단은 지난해보다 폐막식 공연장을 두 배 넓은 부지를 선정했으며, 중앙로 대신 청사로를 막아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구역마다 펜스로 막아 이동공간을 최소화하는 등 관람석 좌석의 간격을 넓게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높은 질서의식과 협조로 사고 없이 일정을 마쳤다는 평이다.

안양춤축제 개막과 함께 제51회 시민의 날 기념 시민대상 열려

안양시가 27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제51회 시민의 날 기념 시민대상’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양춤축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시민의 날 기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박준모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친선결연 및 우호교류도시 축하방문단, 시민 등이 참석했다. 성결대 응원단 페가수스의 개막공연에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시민대상 시상식에서는 효행・지역사회발전・시민안전 등 부문의 수상자 8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안양시민대상은 지역 발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근면 성실하게 노력하거나 봉사하는 등 뚜렷한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7월 후보 추천을 받아 시민대상선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최 시장은 개막식에서 “본연의 자리에서 묵묵히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시민대상 수상자분들에게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며 “3일 동안 열정적인 춤의 도시 안양에서 생동감 넘치고 춤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춤축제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주제로 평촌중앙공원 및 삼덕공원에서 개최되며, 리아팀(원밀리언)・김완선・코요태 등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제공된다.

제13회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28~29일 송탄출장소 일원서

평택 송탄관광특구로 일대에서 시민과 주한미군, 외국인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송탄관광특구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오는 28~29일 이틀간 송탄출장소 앞 관광특구로 일원에서 ‘제13회 송탄관광특구 한마음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송탄관광특구가 지닌 특색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 행사를 찾는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첫날인 28일엔 검무·한국무용 등 시민참여 공연, 한마음댄스페스티벌 본선과 유브이, 이짜나언짜나, PK헤만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9일엔 벨리댄스, 인픽댄스, 장상익밴드, 평택지역 학교 밴드동아리 공연 등 시민참여 공연과 함께 한마음댄스페스티벌 결선이 펼쳐진다. 결선 후엔 이찬원, 노라조, 디핵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전통씨름체험 등 주한미군과 외국인,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도연 연합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행사를 찾은 사람들에게 평택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