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남봉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인천항 이용 장점을 갖춘 화물들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펼치고 중소 수출화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 인천항 물동량 확보와 기업 물류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25만TEU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수도권 중심 항만답게 수도권에서 대량 소비되는 화물시장을 중점 개척하고, 지난해 유치한 해상특성 물류센터를 발판으로 항만과 항공을 연계한 물류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남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유치에 성공한 미국 최대 건강 보조제품생활건강 제품 유통업체인 아이허브(iHerb)를 사례로 제시했다. iHerb는 1천200여개 브랜드의 3만종 이상의 제품을 보유한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로 올 한해 2천TEU에 달하는 물동량을 인천항을 통해 수입할 예정이다. 이들 물품은 인천항과 가까이 있는 인천국제공항 항공운송을 통해 일본홍콩 등 아시아지역으로 배송된다. 그는 인천항은 이미 유럽으로부터 수입 후 카페리나 항공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인천항 전자상거래 화물 수출입 케이스를 확대해 인천항이 아시아 전자상거래 허브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 사장은 최근 인천 항만업계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내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항만업계가 우려하는 내항 항만기능 일시 폐쇄가 아닌, 물동량 흐름에 기반한 단계적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항만기능 폐쇄가 확정된 1부두 일부와 8부두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를 목표로 1단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부지는 물동량 추이를 고려해 항만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개발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최근 산업계의 화두인 환경과 안전에 대해서도 IPA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 내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기 위한 육상전원공급시설(AMP) 확충과, 인천항 시설물안전팀 신설이 그것이다. IPA는 현재 연안부두와 북항, 남항, 신항 관공선 부두 등 68곳에 저압 AMP 시설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 신국제여객부두, 신항 컨테이너 부두까지 시설을 확대할 구상이다. 또 인천항 노후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안전팀을 신설, 철저한 시설물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남 사장은 최근 들어 각종 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국가적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인천항 이용자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IPA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항 시설물 관리에 중점을 둔 시설물안전팀 신설과 함께 국제여객부두 내진보강공사 시행 등을 안전관리 역점사업으로 제시했다. 남 사장은 철저한 인천항 시설물 안전관리로 국민의 안전한 삶에 이바지하는 공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글_송길호기자 사진_인천항만공사 제공

[화제의 현장] 2018 광명 드론 & 로봇 페스티벌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분야인 드론과 로봇 산업의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18 광명시 드론 & 로봇 페스티벌이 지난 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양현 광명시평생교육사업소 소장과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장, 박덕수 광명시의회 운영위원장, 유근식 경기도의회 의원(광명4), 서일동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비롯, 관내 중ㆍ고교 교장 및 관계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드론존, 로봇존, VR(가상현실)존, AR(증강현실)ㆍ3D존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니 드론 미션 레이싱 대회와 드론 클래쉬 대회, 로봇 미션 레이싱 대회, 뱃지 만들기 대회 등 드론ㆍ로봇 관련 대회가 행사 내내 개최돼 많은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 로봇 탑 쌓기, 로봇허브이동, 드론시뮬레이션, 미니드론 촬영 등 각종 체험 부스는 참가자들에게 드론 및 로봇의 조종법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VR 및 로봇축구 체험을 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명북초등학교, 광명공업고등학교 등 관내 초ㆍ고교가 오조봇(ozobot) 체험, 친환경 에코백 제작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드론ㆍ로봇 관련 진로ㆍ진학상담도 실시돼 미래 첨단 기술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상담기회가 제공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박동준씨(41ㆍ광명동)는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드론을 조립하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첨단 과학기술을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윤양현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ㆍ로봇 산업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4차 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승원 광명시장도 이번 축제는 과학기술 레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과학ㆍ문화에 대한 시민 만족도 향상 및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광명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참여형 과학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위협이 될 수도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 오늘 이 행사가 변화를 선도해 나갈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글_김용주ㆍ박준상기자 사진_조태형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아이는 안전한 가정에서 맘 편히 자라야” 가정위탁 활성화 사업 16년째 진행

아직까지 국내에 가정위탁의 이미지가 낯선 가운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가정위탁사업이 어느덧 16년째를 맞고 있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질병ㆍ가출ㆍ사망ㆍ수감ㆍ학대 등의 사유로 친가정에서 아동을 키울 수 없는 경우 위탁가정에서 일정 기간 아동을 양육했다가 다시 친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 서비스다. 입양과 달리 친부모가 양육 상황을 회복할 때까지 위탁가정에서 동거인의 자격으로 일정 기간 아동을 양육해주는 방식이며 아동은 친부모와의 분리로 인한 불안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가족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다. 가정위탁 가구 수는 지난 2018년 기준 총 1천106개로 아동은 1천336명에 달하며 유형은 ▲대리양육가정위탁 ▲친인척가정위탁 ▲일반가정위탁으로 나뉜다.전체 가정위탁 가구의 63%를 차지하는 대리양육가정위탁 가구는 친외조부모에 의한 양육 방식이며 친인척에 의한 양육방식인 친인척가정위탁 가구는 31%를 차지한다. 혈연관계가 아닌 일반인에 의한 양육인 일반가정위탁 가구는 6%로 알려져있다. 현재 도내에서 가정위탁사업을 진행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는 지난 2003년 도내 남부지역 21개 시군에서 해당 사업을 위탁받은 게 인연이 돼 현재에 이르렀다. 센터는 ▲예비위탁부모 발굴 ▲아동과 위탁부모의 연계 및 배치 ▲후원자 및 위탁부모 모집을 위한 캠페인 진행 ▲자문위원회 운영 및 유관단체 간담회 개최 ▲자립지원 캠프와 장학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활동을 꾸려나가고 있다.특히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지난 2015년부터 도와 함께 추진하는 부모둥지드림 프로그램으로 요보호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위탁부모를 지지활성화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긴급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일시위탁 진행은 물론 초기정착금, 양육지원금 지급과 영유아 및 장애아동을 위탁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초기정착금은 100만 원이며 양육 보조금은 매달 15만 원이다. 아울러 가구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는 위탁아동 국민기초생활수급비까지 있어 가정위탁가구가 위탁아동으로 인한 경제적 곤란에 시달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 이같은 가정위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위탁부모 보수교육을 1년에 두차례 진행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관계자는 가정위탁 지원을 위해 부모교육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위탁부모 소득공제 및 디딤씨앗통장 가입 등 정신적, 물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는 어려운 양육환경에 놓인 아동과 부모를 가정위탁을 통해 적극 돕겠으니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가정위탁에 참여할 가정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글_권오탁기자 사진_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제공

[새해 달라지는 경기도 제도] 어린이집 근처 흡연 땐 벌금 10만원 음주운전 처벌기준도 대폭 강화

올해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계 10m까지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흡연 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6ㆍ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도 연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되며,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한 곳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는 통합창구 경기도의 소리(VOGㆍVoice of Gyeonggi-do)가 운영된다. 기해년을 맞아 달라진 경기도의 각종 제도를 소개한다. 음주운전 단속기준0.05% 0.03%로 강화 제2의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개정 도로교통법(도교법)이 6월25일 시행된다. 이는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벌칙도 강화돼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 시 2년 이상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상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경우 면허 취득 결격기간 3년이 적용되는 기준은 현행 3회 이상에서 2회 이상으로 바뀐다. 음주 사망사고로 면허가 취소되면 결격기간이 5년으로 늘어난다. 어린이집ㆍ유치원 근처 금연구역으로 지정 어린이집과 유치원 경계 10m까지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흡연 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각 시군구청은 행인이 잘 볼 수 있게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10m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건물 담장, 벽면, 보도 등에 설치부착해야 한다. 지방세 스마트고지서 서비스 본격 시행 스마트고지서 신청자의 경우 종이고지서 없이 스마트고지서만 발송된다. 지난해까지 스마트고지서는 전자고지 송달 효력이 없어 스마트고지서와 종이고지서가 병행 발송됐는데 올해부터는 스마트고지서만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스마트고지서 수신자의 경우 전자고지에 따른 일부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어린이 통학버스 하차 확인장치 작동 안하면 벌금형 4월17일부터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운행을 마친 뒤 어린이나 영유아 하차 확인장치를 작동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작동 의무를 위반하면 20만 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다만 점검이나 수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장치를 제거해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는 처벌하지 않는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대상 확대 학자금생활비 대출이자 지원 대상이 대학생과 대학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에서 대학원생과 대학원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로 확대된다.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 인상 일본군 성 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이 기존 1인당 월 200만 원에서 올해부터 월 300만 원으로 100만 원 인상된다. 경기도 문화의 날 운영 공연장 대관료 지원 정부가 운영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이 확대돼 경기도 문화의 날이 지정된다. 도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정하고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등 참여 기관을 현재 328곳에서 2020년 56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이용 요금 감면과 무료 관람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한편 도내 예술단체, 예술인의 공연장 대관료 부담완화와 창작발표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공연장, 전시장 대관료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공연 1회당 최대 400만 원이다. 글_이연우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제공

[우리는 한가족, 행복한 일터] 구성원 행복이 회사의 발전! 상생하는 노사문화 이끈다!

갑질, 을의 반격 등 흔히 노사분쟁을 일컫는 단어들이 지난해 핫이슈였다. 회사로부터 갑질 등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근로자의 제보는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 1만 건에 육박하는 등 많은 기업과 근로자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노사 간 갈등이 빈번하면 회사는 제대로 성장할 수가 없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선 좋은 구성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리고 여기 직원들을 배려하며 회사의 발전을 함께 이뤄내 노사분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노사문화를 가진 두 기업이 있다. 포장재 전문 생산기업 동원시스템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 회사에서 두 노조가 같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동원시스템즈㈜ 역시 기존에는 민주노총 소속의 노조 하나만 있었다. 하지만 2012년 대한은박지를 인수하게 되고, 대한은박지에는 한국노총 소속의 기존 노조가 있었다. 대부분은 이런 상황이라면 노조를 통합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동원시스템즈는 하나의 회사에 두 개의 노조를 허용하는 것은 물론, 노조와 회사뿐만 아니라 노조와 노조 간에서 화합을 이루고자 했다. 회사는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업무 공유를 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회사의 시스템과 근무환경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평가 프로세스에 따른 평가 진행과 조직 MBO, 사업부문별 달성 목표에 따른 연말 성과 인센티브 지급, 휴일근로 전면 폐지 등으로 직원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켰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평상시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시한다. 대표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업무보고만 받고 순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악수를 한 번씩 더 하고 등을 두드려 주는 등 언제나 직원들을 향한 격려를 잊지 않는다. 이와 같은 조 대표와 두 노조의 노력은 지난 2016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의료기기 부품 제조기업 ㈜레이언스 ㈜레이언스는 2012년에 진행된 기업 합병으로 인해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직원이 늘어나면서 소통의 필요성은 더욱 대두됐다. 레이언스는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는 방법을 찾고자 고심했다. 그러려면 기존 인력과 새로운 인력이 조화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레이언스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등산부터 통합 노사협의회 구성, 직급별 간담회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다. 레이언스는 직원의 행복이 회사의 행복이라는 모토 아래 직원들에게 최대한 일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편물이나 세탁물을 맡기는 사소한 일을 회사에서 대신해주고 전 임직원의 건강검진을 실시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 건강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직원들은 관리해 준다. 현재 레이언스의 직원 220명의 평균 연령은 34세로 한창 결혼과 출산을 생각할 때다. 회사는 변화하는 직원들의 연령에 맞춰 여성 휴게실을 갖추고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단축근무 등을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육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도 개관했다. 현재 임직원 70여 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경기도 일하기좋은기업 선정, 2015년 대한민국 행복기업대상 수상, 2016년 경기도 나눔유공자포상을 수상하는데 이어 2017년에는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글_김해령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남북 체육교류 가속…한반도 평화시대 ‘마중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따라 2019년 새해는 화해와 협력의 기조 속에 맞이할 전망이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평화의 물꼬를 튼 가운데 경기도를 중심으로한 도내 지자체들도 다투어 체육교류 협력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남북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운 공동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고, 7월에는 15년 만에 통일농구 대회가 평양에서 재개됐다. 한 달여 뒤에 열린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조정,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여자농구 3종목에 걸쳐 단일팀 구성을 이뤄냈다. 이 같은 평화 움직임에 발맞춰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지난해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 1년 넘게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홀로 1만4천㎞를 달린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씨를 지원하는 행사를 주최했다. 이 행사는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까지 42㎞ 구간을 도 관계자들과 평화통일 기원 강명구 마라토너와 함께하는 사람들(평마사)이 동반주를 통해 남북 평화와 협력 의지를 보여줬다. 이 같은 평화 분위기 속에서 도내 각 지자체에서도 올해 남북 체육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스포츠 메카를 자부하는 수원시는 지난해 12월20일 동계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결성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창단된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을 통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수원시청은 북한의 6개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남북간의 활발한 체육교류를 모색하는 한편, 서로의 기량발전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성시는 지난 2017년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를 활용해 남북 리틀야구의 교류협력 발전을 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화성시는 세계리틀야구대회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 예선 장소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화성드림파크를 활용해 여건이 마련된다면 북한의 야구 유소년팀을 대회에 초청하는 방안과 함께 북한 리틀야구단에 강습 기회를 제공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이 후보시절 공약에서 밝힌 남북 스포츠교류 협력추진(유소년 축구대회 개최)을 이행하기 위해 2014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열고 있는 연천군에 자문을 구하는 등 유소년 축구 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이들 지자체들은 경기도와의 협력과 통일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정부와의 논의가 필요한데다, 북미 관계에 따른 한반도 정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는 2020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한 고양시가 과거 같은 경기도권이었던 북한 개성시와의 체육교류를 천명하고 있고, 연천군도 지속적인 유소년 축구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체육웅도를 자부하는 경기도가 북한과의 우호적 체육교류를 통해 깊숙히 뿌리내린 분열과 대립의 역사를 종식하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2019년 기해년 새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_이광희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제공

[이웃사랑 실천 경기도민과 함께] 아낌없는 나눔의 동행 경기도 곳곳 희망의 온도 높이다

용돈을 모아 저금통을 전달하는 유치원 학생, 매출액 일부를 꼬박꼬박 기부해주는 가게 사장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이어진 기업의 기부까지. 이웃사랑의 손길은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띠의 해에도 계속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기사랑의열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경기광역자활센터 등 도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는 이들이 새해에도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착한 모금, 합리적인 배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사랑의열매의 2019년 모금사업은 ▲풀뿌리 개인기부자 확대 ▲수도권 특성(높은 인구밀도 등)에 맞는 효과적인 모금전략 구상 ▲고액기부자 경기 아너소사이어티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이다. 풀뿌리 개인기부자 확대는 착한가게, 착한가정, 착한일터 활성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 이상, 자영업을 운영하며 매출의 일정액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가게다. 또 착한가정은 가족구성원이 함께 2만 원 이상 정기 기부를 약정하는 기부방식이다. 아울러 착한일터는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활동이다. 또 지역상공회의소와 협업을 통해 기부자에 접촉하고, 시군 단위 지자체 및 지자체 산하 협회 등과 친밀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고액기부자인 경기 아너소사이어티도 적극 유치한다. 이와 함께 배분사업으로는 빈곤질병소외 3대 분야, 8개 영역(기초생계지원, 교육자립지원 등)의 어젠다 중심으로 배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주년 맞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성숙한 자원봉사 만든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활동)지원, 자원봉사 관리, 환경공공영역, 마을공동체, 자원봉사 프로그램 관리, 자원봉사 지원 발굴 및 개발 등 총 12개 분야의 내년도 핵심목표를 설정했다. 이들 목표를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자원봉사가 성숙한 면모를 나타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사업들을 내실화한다. 또 생애 주기별로 자원봉사를 세분화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봉사 체계를 만든다. 청년, 은퇴자, 가족 봉사 프로그램 등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자원봉사 관련 프로그램 내실화와 체계화에도 방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자원봉사자 리더를 키워나간다. 이밖에 정체된 자원봉사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원봉사가 사회변화시민운동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광역자활센터 2019년 주요사업 계획 경기광역자활센터는 2019년 주요사업으로 광역단위 사업의 체계적인 사업지원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광역자활기업지원과 자활사업 규모화 지원에 나선다. 또 광역자활기업 본사지원을 통한 사업 및 경영 안정화 지원을 추진하고, 업종별 규모화를 통한 신규 광역자활기업을 설립한다. 아울러 광역자활기업 지원(소통강화)을 통한 업종조직별 연대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활사업 규모화지원은 업종별 규모화 및 사업을 통한 광역자활사업단 설립지원으로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자활기업 지원도 2019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자활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인증 지원 ▲경영 컨설팅 및 교육 ▲품질개선 및 기술향상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자활근로사업단의 경영안정화 및 매출향상지원을 위해 신규사업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글_최현호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전문가에게 듣는 남북관계 전망]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남북 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남북교류사업 탄력이 기대되는 만큼 경기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들이 중장기 계획을 수립,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초 답방 예정 등 새해 한반도 평화무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호열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64)는 본보와의 신년인터뷰에서 남북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과 경기도민들의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유 교수는 경기 북부 지역의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 등 뛰어난 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며, 평화 통일을 위한 대비책으로 통일경제특구 조성의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통일경제특구를 공약한 만큼 관련 법안 통과 등 실현 가능성도 높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경기도 내 시군들 간의 지속적 사전 대비협력이 본질적인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은 단기 계획에 따른 난개발이 아닌 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역 경제를 성공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북한의 법제금융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종합적 자문 기구 설립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유 교수는 전반적인 기해년(己亥年) 새해 남북 관계 전망에 대해 아직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미북정상회담이 잘 성사돼서 종전선언을 이끌어낼 경우 국제 사회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남북 관계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할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장에서는 핵 포기에 따른 경제적 효과보다 핵 보유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이끌어내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평화무드를 지속하는 노력도 경주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남북 관계를 원활히 풀어가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으로 여야의 역할 분담과 초당적 협치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판문점선언과 평양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비핵화 추진에 대한 약속을 내놓았지만 이에 따른 보상 청사진을 받지 못해 협상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수 진영에서도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경우 충분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 모두 김 위원장이 답방했을 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역할분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야는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야 하고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하며 정부도 협치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글_정금민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경기도 전통시장] 군포 역전시장

군포 역전시장은 앞에 설치된 커다란 간판이 아니라면 눈치 채지 못한 채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소박한 시장이다. 100여 m 정도 되는 짧은 직선거리 양쪽으로 60여 개 상점이 옹기종기 붙어 있다. 작은 규모지만 시장에 들어서자 과일, 채소, 축산, 해산물, 건어물, 의류 및 잡화 등 다양한 품목과 먹을거리가 나란히 손님들을 반기고 있었다. 상인과 고객들의 대화가 오가고 단골손님에게는 그동안 안부를 묻는 등 왁자지껄 활기를 띤 역전시장은 훈훈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다. 군포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군포역전시장(군포시 군포로 548-1)은 산본시장과 더불어 군포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1950년대부터 형성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군포가 시로 승격되기 전부터 역전시장은 그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었다. 당시에는 군포장이라 불리며 주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거래하던 장소였다. 모름지기 교통과 시장이 발전한 곳은 사람을 불러 모으기 마련이다. 1950년대 군포장에서 군포 역전시장으로 바뀌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시장을 찾았다. 그렇게 역전시장은 2000년대 초반까지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점차 시대가 바뀌면서 주변에 대형마트를 비롯해 역전시장을 대체할 곳이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다. 과거 그대로 낙후된 시설과 가건물들도 문제였다. 사람들은 정돈되지 않은 시장에 점차 발길을 끊으며 깔끔한 대형마트를 찾게 됐다. 역전시장이 이런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었다. 2005년 전통재래시장으로 정식 인증을 받은 후, 2008년에 시장 현대화 사업이 이뤄졌다. 아스팔트로 바닥을 깔고, 파라솔로 가렸던 하늘을 거대한 지붕으로 막아 아케이드를 만들었다. 각 상점의 간판도 깔끔한 원형 모양으로 통일하고 그 아래에는 판매 물품의 특징을 아기자기하게 그려 넣은 일러스트 간판도 달아놓아 친근감을 더했다. 개장 이래 백여 년 만의 새 단장으로 시장 분위기도 새로워졌다.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자 4월이면 군포시의 꽃인 철쭉을 전시하는 철쭉제, 가을 행사,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세일 행사 등 역전시장과 연계된 전통 장날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13년째 상인회 활동으로 인한 경험으로 4년째 군포역전시장을 이끌고 있는 정성순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장(69)은 무엇보다 시장이 발전하려면 구성원들의 화합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상인들이 지금처럼 잘 따라와 준다면 역전시장은 이른 시일 내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역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서의 추억을 간직한 단골손님들은 역전시장이 역사 속에 사라지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익숙한 길을 따라 발걸음하고 있다. 시장에 처음 오는 사람들도 머뭇거림은 잠시, 너도나도 들어서는 분위기에 절로 들떠 시장 안으로 한 걸음 내딛고 있다. 역전시장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된다. 글_김해령기자 사진_군포 역전시장 상인회 제공

[경기도·인천시·서울시, 미세먼지·교통난 협치로 돌파] 인접 市와 손잡고 묵은 현안 풀어낸다

미세먼지와 교통체증 등 수도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경기도ㆍ인천시ㆍ서울시의 협치가 빛을 발한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구성ㆍ진행돼왔던 각종 협의에서 미세먼지, 광역교통위원회 설치 등 실질적인 협력의 결과물을 도출하면서다. 그동안 미세먼지와 교통 대책이 개별적인 대응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수도권 지자체가 함께 움직인다. 제자리 걸음에 그쳐왔던 수도권의 해묵은 현안들이 민선 7기에는 속속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반복되는 미세먼지 문제 정책협의체로 해결 경기도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주목한 것은 광역단위의 연대 및 공조 모델이다. 대기오염은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광역 차원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7월 열린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렇게 구성된 협의 테이블을 통해 앞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3개 시ㆍ도와 환경부는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 결과물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미세먼지 저감 목표가 2021년 20㎍/㎥에서 2022년 15~18㎍/㎥으로 상향될 전망이다. 또 경유 가격을 점진적으로 휘발유 가격과 동등한 수준으로 조정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위한 국고보조금 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과 유럽 수준의 장기적인 내연기관차 퇴출선언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커지면서 국민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면서 환경부와 경기도, 서울, 인천이 나서서 공동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신속하게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위원회 2월 본격 시동 수도권 광역 교통 문제 총괄 도는 교통 분야에서 광역교통청 설립에 주목했다. 인구 증가 및 도시화로 교통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지만,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의 협력이 부족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다만 행정안전부가 청이 설립될 경우 청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독임제로 구축, 지방분권에 역행한다는 우려를 표해 도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위원회는 청에 준하는 권력을 획득,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은 광역교통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내년 2월 광역교통위원회가 가동될 전망이다. 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 교통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부 소속 기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위원회는 버스 준공영제 도입이나 광역버스 노선 조정, 환승센터 설치 및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광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결정한다. 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광역버스 확충의 경우, 노선별 대응보다는 위원회 중심으로 광역권 총괄 버스 노선계획을 지자체와 함께 수립해 단계적 조정 등으로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_김태희기자 사진_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