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특혜의혹 관련 사문서위조 등 혐의 사건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이 증인신문 진행순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박종현 판사는 19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공흥지구 개발사업 시행사 ESI&D 대표인 윤 대통령의 처남 A씨(53) 등 시행사 관계자 5명에 대한 2번째 공판을 열었다. A씨 변호인은 "검찰 수사기록에 어떤 자료는 입증 취지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검찰이 사문서위조 혐의의 핵심 증인이라며 오모 피고인을 먼저 증인 신문하자고 하는데 변호인 측도 어느 정도 객관적 자료를 수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고인 5명 중 B피고인은 공흥지구 개발사업 아파트 시공사인 C사 차장으로, 양평군이 부과한 공흥지구 개발사업의 개발부담금을 깎기 위해 공사비 등이 담긴 '토사 운반거리 확인서'와 '토사 반·출입 확인서' 등 2개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핵심 인물로 검찰은 보고 있다. A씨 측은 "검찰은 13개월간 수사해 그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피고인을 먼저 증인 신문하겠다는데 반대 신문하려는 변호인 측이 개발부담금 산정 관련 실체를 확인하고 B피고인 행위가 죄가 되는지 등을 파악하려면 다른 공사 현장 실태를 확인하는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른 증인부터 신문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B피고인이 사문서위조 행위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먼저 신문하겠다는 것이다. A측 변호인은 지난번 재판에선 필요 없는 증거가 많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대로 B피고인부터 증인신문 진행하겠다"며 A씨 측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 등은 2016년 양평군이 부과하는 개발부담금을 감경받을 의도로 공사비 등이 담긴 증빙서류에 위조자료를 끼워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재판은 내년 3월12일 열린다.
여주의 역사기록물인 여주시사(驪州市史)가 20년만에 새로 쓰여진다. 18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 여주군사(통권 7권)을 11억여원을 들여 발행한 후 20년만인 내년부터 2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여주시사 편찬사업을 추진한다. 여주시사 편찬사업은 그간의 학술적 성과를 반영하고 여주 관련 정보를 현행화해 학술 및 교육적인 활용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여주문화원이 담당한다. 시사편찬 과정에서 수집·발굴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여주시사 아카이브’도 구축된다. 여주시사는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과 청소년 등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시사편찬으로 추진되며 내년 초 ‘자료 수집 및 기증 캠페인’등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최근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시의장, 김춘석 전 시장 등 여주시사 편찬위원회를 출범하고 조성문 편찬위원장과 이장호 부위원장, 김춘석 전 시장, 신채용 한국역사인물연구소장 등 12명의 편찬위원 위촉과 편찬실 개소,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한반도 중심 교통의 요충지 여주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컨텐츠가 접목된 역사기록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주시기업인협의회 문효근 회장은 이충우 시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주시기업인협의회는 최그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시의장 배인섭 경기신용보증재단 여주지점장 등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정례회의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 회장(에스지판넬 대표)과 큐원㈜ 한석훈 대표 등 기업인협의회는 성금 500만원과 함께 6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벽지를 여주시에 기탁해 지역공동체와의 상생협력을 도모했다. 또 지역경제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 유공으로 ㈜미력 임용화 대표와 ㈜신스틸 김신일 대표가 여주시 우수기업인 표창을 받았다. 이충우 시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지역 기업체 임직원들이 지역경제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수행중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관심을 통해 관내 기업체들이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주시 기업체들의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지난 1월 여주시 투자유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4월 지속적 건의를 통한 자연보전권역 제조시설 면적 확대 규제완화(산업집적법 시행령 개정),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보를 위한 여주시 지역제품 카탈로그 제작 등 지역 기업 지원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여주시가 행복도시 희망여주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남한강변에 63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내년까지 조성한다. 15일 여주시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 사회가 가속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접근이 용이한 남한강변 현암동 둔치에 파크골프장을 추가 증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수려한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여주 남한강파크골프장은 여주시가 사업비 15억여원을 투입해 36홀규모를 조성해 현재 운영중이며 내년 6월말까지 27홀 증설을 위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운영중인 36홀에 내년 6월까지 27홀이 추가 증설되면 총 63홀(9만3천344㎡)규모로 여주 남한강변에 최대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여주시는 남한강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직접 환경부 관계자들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 지난 13일 환경영향평가와 하천점용허가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 위한 여주시 행정절차를 마쳤다. 여주시는 현재 공사추진 중인 점동파크골프장(18홀)과 내년 하반기 63홀 남한강변 파크골프장이 마무리되면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파크골프 성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우 시장은 “파크골프는 최근 어르신들에게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각광받는 스포츠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스포츠로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이 학교 밖 학생 맞춤형 미래 교육인 ‘2023 이룸학교 푸드테라피 등 성과보고회’를 여주 해봄한옥체험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푸드테라피 이룸학교는 여주 해봄한옥체험관에서 개교 후 사람에게 주는 선물 핑거푸드와 고마운 가족에게 주는 음식, 로컬재료를 활용한 계절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난 9일까지 마무리하고 여흥초등학교에서 성과발표회와 졸업식을 했다. 여주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이룸학교는 방과후 학교나 주말 창의교실 등에서 학생들의 진로, 창의활동과 관련 된 다양한 체험 등 우리 식생활인 요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인 푸드테라피 등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발표회는 이룸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장과정 사례발표를 통해 나누고, 공연을 통해 부모님과 선생님 및 여러 관객에게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푸드테라피 참여수업에 참여한 학생 A양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이룸학교를 통해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를 체험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학교 밖 이룸학교를 통한 성과물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주 해봄한옥체험관 관계자는 “‘푸드테라피’ 경기이룸학교는 요리라는 컨텐츠를 통해 학생들의 특기 개발, 사회성 증대, 요리실력 향상과 더불어 내성적인 성격의 개선, 학생들의 자존감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요리와 관련된 관심이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폭넓은 다양한 분야의 ‘푸드테라피’라는 직업이 생겨나고 요리와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산과 숲으로 둘러싸인 해봄한옥관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한옥 고택이 주는 고즈넉함에 활동하는 내내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몸과 마음의 건강’과 활동 과정을 통해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제공하면서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푸드테라피 이룸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관흠 교육장은 “성장 나눔발표회를 통해 경기이룸학교라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프로그램 안에서 학생들이 펼친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 밖 진로 탐색 활동을 공유할 기회였다”며 “여주는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세종의 창조정신과 애민정신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기반으로 학교 밖 학생 맞춤형 미래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주지역에서 연말연시 불우이웃과 함께 하려는 각계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 중앙한방병원 김상태 원장이 지난 8일 이충우 여주시장에게 두유 100상자를 기탁했다. 앞서 지난 7일 여주시 북내면 스카이밸리골프장 운영사인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재완 이사장이 이 시장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을, 함정수 여주점봉초총동문회장과 심재환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이사장, 이명숙 ㈜덕인 대표가 여주시에 마스크 70만장과 골프의류 88벌을 각각 전달했다.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운영사인 여주에너지서비스 이재원 대표이사도 지난 6일 여주시에 여주쌀 1억원 상당을 북내농협 등을 통해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여주시파크골프협회 조순택 회장이 지난 5일 여주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충우 시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사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불우이웃에 사랑의 온정을 나눠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계절에 주신 따뜻한 마음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주FC 심봉섭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교보생명 빌딩에서 개최한 ‘2023 K3,K4 리그 어워즈’에서 K4리그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여주FC 정충근 선수가 K4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여주FC는 올 시즌 30경기 20승 3무 7패 압도적 성적을 거둔 가운데 정충근선수는 16골로 개인득점 1위를 차지했다. 여주FC는 지난달 11일 폐막한 2023 K4리그에서 전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2월 창단한 여주FC는 여주세종축구단이 모체로, 2020년 9월 여주시체육회가 팀 해체 후 2년간 여주시 지원 없이 시민들 후원으로 팀을 운영했다. 민선 8기 이충우 시장 취임 후 10억원을 투입해 여주FC를 다시 부활시켰다. 2018년 창단 후 6년 만인 올해 전국 우승을 차지했다. 여주FC는 올해 우승으로 F4에서 F3로 승격되어 여주시로부터 10억원에서 5억을 추가해 15억원을 지원받게됐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FC가 정상화되어 올해 큰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축구를 통해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홍보하고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여주FC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여주FC를 우승으로 이끈 김영기 단장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도록 열렬히 응원해 준 여주시민과 축구 팬들께 감사드린다. 시민들과 팬들이 없었다면 여주FC는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여주를 홍보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여주FC 심봉섭 감독은 “팀 해체라는 어렵고 힘든 여주FC를 아낌없이 지원해준 김영기 단장과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이충우 시장님과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시즌을 알차게 준비해 여주사랑, 축구사랑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최근 국내 중소·중견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테미’ 교육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일부터 1박2일간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열린 가운데 윤 회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기업과 역사, 인문학을 융합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콜마는 지난 4월 여주아카데미에서 협력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두번째 관리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성과관리 프로세스, 소통 리더십 등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했다. 윤 회장은 “리더가 솔선수범하며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원칙은 반드시 지키되 방법은 부단한 진화를 통해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율적으로 삶의 가치를 확립해 행복한 일터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역사와 인문학을 융합한 프로그램 ‘세종대왕릉 트래킹’도 함께 진행하고 중소기업 관리자들의 리더십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조직과 성과관리 역량을 함양하는 프로세스로 상생과 협력을 이루는 꿈의 배움터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주축산농협(이하 여주축협)이 정부가 추진중인 ESG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24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조창준 조합장은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수금 3천775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천263억원, 경제사업 1천38억원, 보험료 47억원 등 총 8천123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여주축협은 정부의 지원을 통해 오랜 숙원사업인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천 사업인 친환경축분자원화사업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또 조합원들이 생산한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호밀 등의 사료원료 수확과 랩핑작업으로 양축 조합원들의 조사료 확보를 위한 사업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주강변 축협하나로마트 리뉴얼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하나로마트 리모델링 사업 예산을 수립했다. 특히 현장 컨설팅을 통한 양축농가 소득 증대, 고령 조합원에 대한 체감 컨설팅 확대, 조합사업 참여 활성화와 미래축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후계축산인·여성 축산인 양성도 추진한다. 조창준 조합장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축협은 원가절감과 수익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는 양평군 공무원 대상 두번째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도시개발 실효'와 '허위 공문서' 진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판사 김수정) 심리로 4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양평군 공무원 A씨 등 3명(4급 1명·5급 1명·6급 1명) 재판서 변호인과 검찰 모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공방을 벌였다. 검찰과 변호인측은 양평군 해당 공무원이 도시개발 사업이 실효된 바 없어 허위 공문서 역시 무죄다는 주장과 사업은 실효됐고, 피고인들 역시 이를 알고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했다는 공방이 이어졌다. 변호인 측은 “도시개발법 등이 정하고 있는 바를 보면 사업 기간은 만료됐지만, 사업이 실효되지는 않았다”며 “해당 사업은 실시계획과 개발계획이 동시에 이뤄졌고, 고시까지 진행했는데, 이는 법이 정한 실효 요건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실효가 되지 않은 사업이기 때문에 허위공문서 작성이 아닌 절차에 따른 업무 처리”라며 “검찰 공소장에는 피고인들이 시행사와 시행 기간에 대해 경미한 사항으로 허위 기재했다고 하는데, 이는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경미한 사항이 맞다”고 강조했다. 변호인 측은 타 시도 유사 사례를 들며 “시행 기간이 지나고 고시 변경한 도시개발 사례가 많다. 검찰 주장에 따르자면 전국 모든 공무원에 대해 살펴야 한다”며 “피고인들은 어느 시행사나 개인 이익일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공익사업을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 핵심은 사업 실효라는 기초 사실 위에 피고인들이 결재권자를 속이는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피고인들이 공흥지구 계획 변경 관련 보고서에 측량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면적 사항만 기재하고 시행자나 시행 기간 변경에 대해서는 드러나지 않게 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 당시 이미 실효된 것을 인식하고 각종 민원이나 추가 문제 방지를 위해 기형적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도시계획 사업은 실효됐고, 이에 다시 승인받고 변경 과정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 공판 기일에 당시 해당 보고서 결재권자였던 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월5일 열린다. 양평 공흥지구는 2012년 11월 사업을 시작해 도시개발법에 따라 2014년 11월까지 시행 기간이 정해졌다. 하지만 ESI&D는 개발 기한 안에 아파트를 준공하지 못했고, 한참 지난 2016년 6월 사업 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양평군은 이를 받아 사업 시한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