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추진하는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이 12년 만에 첫발을 내딛는다. 13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권선구 입북동 일대 35만2천600㎡ 부지 중 약 97%인 34만2천521㎡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국토부는 이달 5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했으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설득했다. ‘조건부 의결’ 결과가 확정되면서 시는 내년 1분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고시하고 연말까지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은 2011년 성균관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토지 거래 의혹으로 인한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중단 위기에 놓였고, 2021년 재신청 당시에도 절차 재이행 요구로 난항을 겪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수원특례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사업 타당성 검토 등 모든 절차를 재추진하며 관계 부처 협의를 마무리했다. 특히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긴밀한 협력이 사업 재개에 큰 힘이 됐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과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서수원 지역 혁신의 거점이자 경기 남부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 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가 지난 10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와 함께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지역 치안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에게 맞춤형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감 치안 향상을 위한 공동 캠페인 및 체험터 운영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영대 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한국건강관리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혁신과 디지털 포용으로 시민을 빛나게’. 경기도내 최대 인구, 도시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수원특례시의 스마트도시 구현 사업 슬로건이다. 수원시는 지금으로부터 230년 전,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신도시 ‘수원화성’을 건설할 당시 내린 ▲웅려탈기(雄麗奪氣·웅장함과 미려함이 적을 두렵게 하고) ▲고금미제(古今美制·아름다운 것을 모두 갖추며) ▲호호부실(戶戶富實·집집마다 부자가 되게 하고) ▲인인화락(人人和樂·사람들이 행복하게 하라) 지침을 스마트도시 조성에 그대로 접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시민을 안전하게, 편리하게, 행복하게 하는 수원시의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면면을 들여다봤다. ■ 전국 최초 응급차량 프리패스, 시민 편의·안전 함께 제고하는 로봇까지 수원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 도입한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응급 상황에 처한 시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병원 이송을 보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2020년 구축된 시스템은 차량 위치를 위성항법장치(GPS)로 추적해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 지역 어디에서나 10분 이내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응급 차량 통행 시간이 기존 대비 56.32% 감소했으며, 응급 차량이 교차로 등에서 신호를 위반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교통사고량도 14건에서 ‘제로(0건)’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센터 방식의 신속한 신호 관제로 296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도 함께 거둬들였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2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국내 최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화성, 부산시 등 전국 20여개 지자체가 수원시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운영, 교통 사고 사례가 있거나 주민 요구가 있는 주요 교차로에 ▲보행신호 음성 안내 ▲횡단보도 집중 조명▲과속·정지선 계도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택배·방범 서비스 로봇’이 영통구 광교신도시 일원을 돌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책임진다. 국토교통부 규제 샌드박스 공모사업으로 선정,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시작하는 이 서비스는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1천가구 이하 아파트 단지 1개소 일원에서 진행된다. 로봇은 아파트 단지에서 주문한 각종 물품을 각 가구 앞에 배달하는 것부터 시작,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가 방범 순찰 기능을 수행, 위기 상황 또는 범죄 발생 시 경비초소, 관제센터 등에 전송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방범 CCTV와 비상벨, 와이파이 등이 적용된 쾌적한 환경의 ‘스마트 버스정류장’ ▲보행 신호 음성 안내와 횡단보도 집중 조명, 과속·정지선 계도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횡단보도’ ▲시민이 실시간으로 주차장 잔여 면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공유주차’ 등 시민 편의와 안전에 필요한 기술들을 도시 곳곳에 적용하고 있다. ■ 스쿨존에서 스마트폰 잠시멈춤, 인파 밀집 실시간 관측…똑똑하고 안전한 거리 안전한 도시 곳곳을 위한 수원시의 노력은 스쿨존, 즉 어린이 보호구역과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수원시는 전 지역에 걸쳐 9개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블루투스 기반 ‘어린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 스쿨존’ 사업을 실시, 보행 안전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이 스쿨존에 진입할 경우 통화 기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이 작동을 중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 발굴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학생들의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바라본 상태로 걸어다니는 행동)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시는 ▲요일, 시간대별 스쿨존 스마트폰 사용 제한 ▲가정에서의 효율적인 자녀 스마트폰 사용 제한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기능도 함께 제공해 학생 안전과 학부모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하고 있다. 수원역 로데오거리, 행궁동 행리단길, 인계동 박스 등 지역 내 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 사고 예방에도 수원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3개 지역을 14개소로 나눠 26대의 AI 카메라를 설치, 실시간으로 유동 인구 밀집 정도를 확인하고 있으며 AI 카메라가 공간 대비 인파 밀집도가 임계치를 넘길 경우 시 재난상황실 등 유관 부서에 즉각 공지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경찰, 소방과 연계해 신속한 상황 파악 및 초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수원시는 유동 인구와 통행량이 많은 수원시청역 사거리를 시범 사업 구역으로 선정, 바닥 신호등 오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 및 관리할 수 있는 ‘보행자 바닥신호등 관리 시스템’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현황과 여건, 시민의 요구에 에 걸맞는 똑똑한 도시, 원‧신도심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안전하고 편안한 수원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김소년)가 피트니스 기업 케이디헬스케어와 협력해 신종사기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케이디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스포애니 피트니스 서울·경기권 100여개 지점에서 사기 범죄 예방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수원남부경찰서가 지난 9월 유명 유튜버 ‘1분만’과 공동 제작한 것으로, 스미싱과 전자상거래를 악용한 신종사기 수법과 이를 막기 위한 예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김소년 서장은 “신종사기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범죄 수법과 대응법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66년간 명맥을 이어온 성균관대 수원동문회가 올해도 끈끈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성대 수원동문회는 지난 10일 수원특례시 인계동에 위치한 해든호텔에서 동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 및 정기총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최재붕 성대 부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케익 커팅, 장기자랑 등의 이벤트가 이어졌다. 특히 장기자랑 자리에서는 61학번 강태준 동문이 여섯 살 손자와 함께 색소폰을 연주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동문회는 후학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발굴·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변정민(스포츠과학과), 윤인서(신소재공학부), 박지우(화학공학과) 등 3명의 후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혁우 회장은 “60년 이상 수원동문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께서 굳건히 자리를 함께 해주시고, 1990년대 이후 학번들의 참여가 늘어나 성대 여러 동문 모임 중 가장 모범적인 동문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로 격려하고 힘이 되는 통합과 화합의 송년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대 수원동문회는 55학번부터 2천년대 21학번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동문회다. 1958년에 시작돼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10일 수원의 한 중식당에서 ‘2024년 제8차 피해자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상습 폭행 등 11건의 범죄 피해자에게 2천350만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수원범피는 전 연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한 피해자에게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특수 강도 강간 사건으로 경제·심리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 대해서는 최장 기간 생계비 지원을 의결, 생계 곤란부터 우선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원범피는 가정폭력 피해로 장기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던 피해자가 일회성 지원으로 재기의 끈을 놓지 않도록 추가 병원비를 지원하는 한편 수원스마일센터 심리치료를 연계하기로 했다. 또 중상해를 입고 간병비 지원을 받던 피해자에게는 추가 간병비 지원과 더불어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대상자를 적극 추천, 별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인 이순국 이사장은 “유형별 범죄 피해자들이 지원 제도를 신속,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범피는 범죄 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신체·심리·생계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피해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치료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수원을 살아가는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수원시는 2024년 한 해도 열심히 달렸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양질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수원의 기업이 성장하는 기회를 창출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도 고루 전달되도록 했다. 특히 지역 발전을 더 빠르게 가속할 교통망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차곡차곡 쌓았다. ◇수원으로 눈길 돌리고 발길 향한 유망 첨단기업들 수원시는 유망한 첨단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으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5개다. 지난 5월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이 올해 첫 투자협약 소식을 전한 이후 하반기에만 4개 기업과의 결실이 잇따랐다. 지난 8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 ㈜래피젠이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 투자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첨단·특수 점착테이프 기업 ㈜애니원이 수원에 R&D시설을 건립하기로 약속했고 지난 달에는 홍콩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기업 ㈜레이저발테크놀러지가 연구시설과 공장 이전을 협약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딥러닝 AI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시냅스이미징㈜가 본사와 R&D연구시설, 공장 등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10호 기업 유치라는 낭보를 시민에 전하며 2024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잇따른 기업 유치는 유망한 선도기업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수원시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맞춤형 지원책으로 수원 기업 성장 견인 수원시는 지역 유망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만드는 지원을 체계화했다.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도약대 삼을 수 있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지원까지 기업 성장의 경로마다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올해 초에는 모집 목표액의 3배를 넘겨 3천149억원이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순조롭게 운용을 시작했다. 5개 세부 펀드가 업종별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해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는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수원시가 마련한 투자유치 설명회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도 올해 총 3회가 진행돼 22개 기업이 투자 유치 지름길을 찾았다. 수원 지역 기업과 대학, 투자자, 유관기관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매홀벤처포럼’도 지난 6월 창립해 4회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도 다각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 기업 기술 문제 및 애로사항 해결, 판로개척, 자금난 해소를 위한 총 11개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또 수원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 등을 운영해 5천명 이상의 시민이 새로운 일자리에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소상공인도 함께 잘사는 수원으로 ‘출발’ 지역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을 살려 민생경제 회복을 꾀한 것 역시 올해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해 그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특례보증과 경영환경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성장, 상생, 지원을 3대 전략으로 삼고 추진할 60개 세부과제를 정리해 총력 추진했다. 특히 각종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 수준의 지위를 부여받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제도를 다듬어 올해에만 6개 상점가를 지정했다.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281억원을 지원했다. 전통시장 경영개선사업과 시설환경 개선은 총 18개 사업으로 50억원을 투입했다.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에게 혜택이 있는 정책 지원도 이어졌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는 160억원 이상 지급했고, 2만개소에 달하는 수원페이 가맹점에 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수원에서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또 소상공인·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새빛세일페스타’는 5월과 11월 2회 개최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동시에 꾀했다. ◇교통망 고도화 및 효율적인 교통체계 확립 2024년 수원시는 철도특례시로 발전을 견인할 교통망 확충의 주요 기점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착공했다. 광교에서 호매실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5개 역이 신설된다. 특히 수원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구운역 추가 설치를 승인받았다. 경기 서남부 권역의 주요 거점을 이어 수원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을 더 빠르게 해 줄 동탄인덕원선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지난 1월 착공해 철도망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남~용인~수원~화성으로 연결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도 전력을 다했다. 해당 도시들과 함께 국토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도 자료를 제출해 사업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똑똑하게 변화하는 중심에 수원시가 있다. 수요응답형 운송 서비스 ‘광역콜버스’도 지난 2월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는 지난 10월부터 평동 구석구석을 달리며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이동을 돕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4년 수원시는 넉넉지 않았던 재정 상황에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먼저 챙기며 변화와 혁신의 길을 달려 왔다”며 “뜻과 힘을 모아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시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반국가적 행위’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비상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 17명은 시청 정문 앞에서 “비상계엄 선포 도발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헌정을 짓밟고 국가 전복을 시도한 중대한 범죄”라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위반자는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14조(벌칙)에 의해 처단한다’는 조항을 지목, “누가 누구를 처단한다는 말인가. 이제 국민이 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국가발전의 기회로 삼아왔다”며 “이번 불법·위헌의 계엄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그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 사회로 되돌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오로지 국민과 함께 민주공화국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직후 “계엄 선포에 단호히 반대한다. 계엄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4일 오전 2시30분께 자신의 SNS를 통해 “반헙법적인 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원칙을 위배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위헌 행위”라며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수원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모든 공공 서비스는 정상 제공될 것”이라며 “수원시와 모든 공직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 어려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는 언제나 정의의 편이다. 그 힘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전 1시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하지만 현재 오전 2시36분기준 대통령실은 비상 계엄 해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수원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3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햇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7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한 오피스텔 2층 복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거주자 33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63명과 지휘차 등 장비 21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10분 만인 이날 오후 1시37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불은 2층 복도에 세워진 전동킥보드에서 시작됐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