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박소명 작가 “동심 표현하려 철없는 아이처럼 지냈죠”

누구나 어릴 적 동심은 마음속 한곳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 동심을 많이 살리려고 노력하고 때론 철없는 아이처럼 지낸 것 같은데 상을 받네요. 군포시가 지역문인을 위해 중앙도서관에 마련한 문예창작실에서 집필활동을 하는 박소명 작가가 최근 한국아동문학인협회로부터 제29회 한국아동문학상(동시집 뽀뽀보다 센 것)을 받았다. 수상작 뽀뽀보다 센 것은 어린이의 마음을 절묘하게 담아 동시의 맛과 특성을 잘 살려낸 작품집이라는 평을 받았다. 박 작가는 월간문학 동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에도 당선된 바 있다. 박 작가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작가지망생은 아니었다.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인형극 배우로 인형극 대본 고치는 정도가 전부였다. 1992년 산본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며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그는 우연히 산본도서관에서 어린이 글쓰기를 가르치고 싶은 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헌영 교수의 문학강좌 안내문을 보고 자신의 아이와 동네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쳐보고 싶어 시작한 것이 문단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군포시로 이사 온 후 이곳이 좋아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지금도 수리산자락 끝 중앙도서관 문예창작실에서 자연을 벗 삼은 작품활동은 나에게는 큰 행운이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이곳에서 지난해에만 2권의 단행본과 전집류 7권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곳 문예창작실에는 모두 8개 방이 마련돼 박 작가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지역문인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박 작가는 올해 중앙도서관이 시민을 위해 마련한 문학창작아카데미에서 동시부문을, 해이수 작가는 소설, 조동범 시인은 시, 김창래 감독은 시나리오 강사로 나선다. 박 작가는 어린이도 어른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글을 쓰고자 오늘도 문예창작실로 간다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군포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청소년재단 오는 4월 출범

군포시 청소년정책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와 청소년 육성, 문화ㆍ복지서비스 향상 등 청소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군포시청소년재단이 오는 4월 출범한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의 역점시책 중 하나인 청소년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 시행과 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로 지속가능한 청소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청소년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이 설립되면 청소년활동 진흥사업, 청소년 보호ㆍ복지ㆍ상담사업, 청소년시설 운영관리, 학교교육과정지원사업, 건전한 청소년 육성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현재 시의 청소년 관련시설인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당동ㆍ광정동청소년문화의 집 등의 운영관리는 군포문화재단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시에서 운영하는 등 청소년 관련 시설과 사업이 분산운영 돼 왔다. 또 문화재단 등 비청소년단체에 청소년시설 위탁운영과 청소년 사업의 분산운영 등이 청소년 관련 법이나 업무의 효율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시 청소년이 전체인구 27만5천여명 중 18%에 이르고 있고 이들은 미래에 군포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중앙도서관 문예창작실 창작 산실 역할

군포시 중앙도서관 문예창작실이 다양한 책을 세상에 선보이는 창작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포시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를 위해 제공하는 이곳 문예창작실에서 제29회 한국아동문학상 동시 부분 수상작이 나오는가 하면 지난해 3월부터 입실작가 5명이 소설, 시, 동화, 그림책 등 모두 6권의 도서를 출간하는 등 창작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이중 박소명 작가가 출간한 동시집의 대표작인 뽀뽀보다 센 것은 최근 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발표한 제29회 한국아동문학상 동시 부분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1월4일 시상식을 갖는다. 박 작가는 2002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군포시 중앙도서관 문예창작실은 지난 2013년 초부터 도서관 1층에 문예창작실(총 78㎡, 8개실)을 조성해 운영 중으로, 평균 5개월 단위로 입실 작가를 공모하고 있다. 현재 17기 작가들이 문예창작실을 이용 중으로, 중앙도서관은 입실작가들에게 개인 사물함과 책상 및 의자, 인터넷 및 냉ㆍ난방, 프린터기 사용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남구 중앙도서관장은 좋은 문예 작품이 창작돼 군포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길 희망하다며 시의 정책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김정우 국회의원 젊은일꾼 보고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민주당ㆍ군포시갑)은 26일 군포시 새마을금고 본점 9층 대강당에서 다시 뛰는 군포! 젊은 일꾼 김정우!라는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정보고회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원, 박광온 최고위원,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 성과보고에서 GTX-C노선 추진 확정, 금정역 급행전철 확대 운행 시작 등 군포의 교통발전과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 사업지구 선정(국토교통부), 군포 공업지역 스마트 산업단지 사업 대상 선정(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군포의 경제발전을 보고했다. 또 지난 4년간 군포시 발전을 위해 확보한 예산 951억원의 현황과 입법 활동(대표발의 106건), 의정활동 16관왕 수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서의 활동 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군포 발전을 위해 지난 4년간 시민과 함께 항상 소통하며 열심히 발로 뛰어왔다며 앞으로도 군포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 경기도 LH와 공업지역활성화시범사업 업무협약

군포시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부 선정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역으로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일원을 선정한 이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실상 첫걸음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한대희 군포시장, 변창흠 LH사장은 지난 27일 경기도청에서 군포시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본협약에 따르면 경기도는 정비구역에 대한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군포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과 인ㆍ허가 절차, 기업유치 등의 업무를 LH는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과 건축사업 승인 신청, 사업 시행 등을 각각 맡기로 했다. 또 경기도와 군포시, LH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시범사업지역에는 첨단제조기술과 디자인융합 연구개발 등 산업기능, 근로자 지원주택과 비즈니스호텔 등 산업지원기능, 그리고 상업, 문화, 주거 관련 시설 등 복합지원기능을 포함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 중부권 광역산업벨트 혁신을 선도하고 성장이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본협약을 계기로, 침체돼 가는 공업지역이 산업과 상업, 주거,문화기능을 겸비한 융복합형 연구개발 혁신허브로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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