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광명소 한눈에… 양주시 '홍보관' 개설 잇따라

양주시는 외부인의 출입이 빈번한 지역 내 군부대에 양주시 홍보관을 조성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은현면 국군양주병원을 비롯해 남면 25사단 신병교육대, 광적면 26사단 신병교육대 등 세 곳에 양주시 홍보관을 설치한 데 이어 65사단에도 홍보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홍보관에는 양주시 종합안내도와 관광명소를 담은 사진 등을 전시하고 LED TV를 설치, 면회 온 가족들이 양주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광지도와 홍보 책자 등을 비치해 방문객들이 양주시의 관광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국군양주병원에는 인근부대 장병 등 하루 외진환자가 640여 명, 입원환자 380명, 면회객 50~60명이 방문하는 등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또 25사단 신병교육대와 26사단 신병교육대에는 신병교육 수료생과 면회객 등 매달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연간 4만 8천여 명이 찾고 있어 이들 양주시 홍보관을 통해 연간 45만 명에게 양주시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고자 이동식 홍보관을 제작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홍보관은 시 단위 행사는 물론 읍면동의 각종 행사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이동식 홍보관에는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지향하는 양주시의 비전과 교육도시, 기업도시, 문화복지도시라는 시의 전략목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각종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면회객을 대상으로 이동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호응도가 높았다며 이들 대부분이 주변관광지 등을 둘러보길 원하고 있어 양주시의 문화관광지, 특산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대외적으로 양주시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꿈과 희망주는 흥겨운 강연… 장병들 신났다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가 Por Una Cabeza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탱고의 열정적인 춤사위를 가미한 퍼포먼스가 장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퍼포먼스 그룹 라비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지면서 콘서트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갔다. 지난 21일 육군 72사단 강당 지식 콘서트 무대. 장병들의 문화 저변을 넓히고 교양지식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양주시가 후원하는 2012년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양주 시민 책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였다. 이날 콘서트는 딱딱한 강연의 틀을 벗어던지고 뮤지컬 주제곡과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져 강당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콘서트에는 사단 500여 장병 외에 현삼식 양주시장, 이운노 시립도서관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앞서 강연에 나선 장진주 교수(공주영상대 쇼핑호스트과)는 눈부신 당신의 꿈을 디자인하라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꿈을 디자인하는 방법, 꿈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법 등 장병들의 꿈과 미래에 대해 진솔한 담론을 선보였다. 강연이 끝나자 팝페라 그룹 키메라즈 공연이 뒤를 이었다. 콘서트 초반에는 장병들이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맘마미아,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뮤지컬들의 OST가 이어지자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장병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쉬움 속에 마지막 곡 We are dream girls(뮤지컬 드림걸즈)을 끝으로 2시간 동안의 열정이 막을 내리자 장병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뿜어내기도 했다. 강모 일병은 딱딱한 분위기, 무거운 주제가 아닌 장병들이 스스로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배운 삶의 긍정적인 자세가 군 생활에 긍정적인 의미가 될 것같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7월 개관 회암사지 박물관 완벽한 준비를”

양주시가 현안사업 현장에서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현장행정을 펼쳤다. 시는 21일 회암사지 박물관 2층 영상실에서 현삼식 시장을 비롯 최원호 부시장, 각 국과장, 읍면동장 등 시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회암사지 박물관 시설개선 및 프로그램 운영방안과 가축액비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시가 추진하는 사업 전반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는 현삼식 시장 취임 이후 시민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 시민의 편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사업 현장에서 이날 처음 개최했다. 현장 간부회의 참석자들은 회암사지 박물관을 둘러본 뒤 박물관 개관시 관람객의 안전 저해시설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추가됐으면 하는 전시물 등 시설 개선방안과 불교문화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박물관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 시장은 업무 추진시 부서간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결재라인을 통해 일을 처리하다 보면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며 국책사업이나 대규모 시책사업을 추진할 때는 담당부서는 물론 감사부서, 지원부서 등과 정보를 공유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현면 자원회수시설을 예로 들어 시가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며 새로운 의견이 제시되면 이를 검토해 다른 각도에서 일을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고비용 하수처리장 직영 전환

양주시가 민자사업으로 건설한 신천장흥송추 하수처리시설 운영비로 향후 20년간 2천억원대를 부담해야 돼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자 실시협약을 중도해지, 직영키로 했다. 그러나 계약 해지에 따른 보상비 260억원을 지방채를 발행, 충당키로 하면서 지방채 발행 규모가 1천원억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재정운영에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1년 국도시비와 민투자금 1천125억원을 들여 2006년 신천하수처리장, 2009년 장흥처리장, 2010년 송추처리장을 준공하고 (주)한화건설이 출자한 양주엔바이로와 2006년 9월1일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 20년간 위탁운영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천하수처리장 운영비로 약 84억원을 지급하는등 사용료 증가에 따라 2026년까지 2천232억원을 부담해야 돼 시 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실시협약을 해지한 뒤 관리운영권을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특히 시가 이들 하수처리장의 직영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인근 의정부 하수처리장(20만t 처리) 운영비가 약 51억원, 동두천하수처리장(6만8천t)은 약 35억원으로 신천처리장(7만4천650t)과 비슷한 규모임에도 운영비가 적게 드는 점에 착안했다.  시는 이들 하수처리장 직영 시 회수비용 228억원을 부담하고도 521억원이 절감되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788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해지절차를 밟게 되면서 발생하는 해지금 260억원(매입비 220억원, 부가세 22억원, 법인세 18억원)은 재정건전화비용 83억원 외에 경기도지역개발기금 기채 177억원을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난해 수해로 인해 250억원의 지방채 발행에 이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현재 697억원 규모의 지방채가 1천억원대로 상승하게 돼 지방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지에 따른 부담금이 시 재정을 압박하는 것은 사실이나 미래의 더 큰 부담을 해소하게 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향후 재정압박 요인들을 면밀히 분석, 지방재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토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윤희구 양주지역산림조합장 "창립 50주년, 재도약 위해 최선"

올해는 산림조합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친환경 임산물의 생산유통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 재도약의 초석을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옛 양주군 소속이었던 양주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구리시 등 5개 지자체의 산림을 관리 운영하는 양주지역산림조합 윤희구 조합장(65). 지난 2009년 8월 제16대 양주지역산림조합으로 취임임한 윤 조합장은 2천900여 조합원의 권익보호는 물론 다양한 환원사업을 전개하며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윤 조합장은 조합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립경영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신용사업부문 성장에 포커스를 맞췄다. 비록 작은 규모지만 지난달 신용부문 수신고 200억원을 달성하는등 안정적인 성장 속에 수신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윤 조합장은 빠듯한 살림에서도 매년 지도사업 등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에 1억2천만~1억3천만원을 배정하고, 영업이익 중 매년 6천만~7천만원을 현금배당하는등 조합원 챙기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조합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은 기본이고 신규 사업으로 산림경영지원사업과 조합원 숲체험행사, 우수 조합원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펼쳐 조합원들의 호응도 또한 높다. 윤 조합장은 자립경영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나무시장 활성화, 개인산 가꾸기사업 등 산림조합의 전문성을 살린 사업은 물론 양주시 마전동 일대에 임산물 유통센터 사업부지를 마련했고,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수목장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윤 조합장은 50~60년대는 녹화사업 위주의 단순한 숲가꾸기 사업으로 목재의 활용가치가 적었다며 이제는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맞는 경제성 있는 조림사업으로 바꿔나가야 할 시점으로 양주지역 산림조합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해 훼손지 복구는 물론 임도 개설 등 산림보전사업을 병행하면서 산림 이용률을 극대화 해 산주와 조합원들에게 산림이 보물산으로 인식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많은 혜택을 받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산림조합이 사유림 경영의 주체로서 산주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