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여전히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강남스타일 노래는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상승은 물론 단숨에 세계적 문화강국으로 만들어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 말춤이 대세를 이루고 덩달아 강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 또한 줄을 잇고 있다. 이처럼 문화는 국가의 경쟁력이자, 국가와 국민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이다. 중고등학교 역사책에 나오는 삼별초, 고려궁지 등 고려시대 36년간 수도였던 강화도는 돌 하나 풀 한포기에도 역사와 조상들의 고결한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주요 역사유적지와 관광지로 마니산과 참성단, 전등사, 고인돌 등 수많은 국방유적과 천년고찰, 세계4대 갯벌, 인삼을 비롯한 청정농특산물, 깨끗한 환경 등을 간직하고 있는 고장이다. 그 동안 강화군은 이러한 무궁한 관광자원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강화만의 독특한 강화스타일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관광만 외쳐 온 것이 사실이다. 관광의 필수 요건인 교통불편, 편한 잠자리,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등이 제대로 갗추어지지 않아 관광객들의 불만이 컸던 것도 인정한다. 이에 강화군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해 새해부터는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리라 기대한다. 편리한 교통망 확충 48국도 확포장으로 서울, 일산, 인천 등이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으며 현재 서해바다와 주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해안도로 완공이 눈앞에 와 있다. 지난달에는 초진온수간 도로를 개통, 전등사를 비롯한 강화남부권 관광이 훨씬 수월해졌다. 또한 교동연육교에 이어 삼산연륙교 착공식을 최근 석모도 현지에서 가졌다. 이들 연육교가 완공되면 도서 주민의 불편해소는 물론,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수목원, 휴양림 사업 등 관광발전에 대한 개발 및 민간투자 활성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삼산면 온천개발에 민간이 참여해 골프장 건설, 관광호텔 조성 등 관광관련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다. 다양한 향토 먹을거리 개발
강화 사자발 약쑥을 재료로 한 각종 향토음식과 장어, 젓국갈비, 약쑥 한우, 순무김치 등 강화에서 생산된 농특산 먹거리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 관광객들의 미각을 돋구는데 손색이 없다. 또한 요식업소에 대해 철저한 위생관리, 원산지표시, 친절서비스 교육 등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관내 관광지마다 스토리를 접목하고 나들길을 연계해 역사, 웰빙, 체험, 가족, 단체여행, 교육, 종교, 연인 등 다양한 테마별 관광코스를 개발했으며 관광지에 문화해설사들이 상주, 미쳐 알지못했던 관광지의 역사 및 전설을 상세히 안내하고 관광안내지를 우편또는 현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강화군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SNS 홍보와 방송프로그램 유치 등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중국태국 단체관광객 유치, 우수 여행상품기획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강화도 관광 세일즈 마케팅 전개해왔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여행단, 수학여행단, 청소년단체 등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맞춤형 관광생품 개발과 유스호스텔을 관광호텔로 변경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중국, 타이완, 홍콩, 태국 등 중화권 및 아시아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담 유치부서를 신설해 전문 인력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의 주요 여행사들을 초청하고 협력해 지역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새해 강화도에 오셔서 마니산의 정기를 흠뻑 받아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유 천 호 강화군수
오피니언
유천호
2013-01-03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