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북시흥농협

오는 3월8일 치뤄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북시흥농협 제16대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과 조합 이사, 전직 조합 임원 출신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시흥시 신천, 은행, 대야, 매화동 지역을 사업권역으로 하고 있는 북시흥농협은 1969년 소래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출발, 2010년 북시흥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2019년 치러진 제2회 북시흥농업협동조합 선거는 총 조합원 2천156명 중 1천610명이 참여 투표율 74.72%를 기록했다. 함병은 현 조합장이 득표율 66.0%를 기록, 34.0%를 얻은 2위 류성형 후보를 514표(32.0%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함병은(63) 현 조합장에 차기현(64) 조합 이사와 이현수(58) 전 조합 상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병은 후보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소래농협 대의원, 부천축산 농협근무 등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조합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본점 종합청사 신축 등 새로운 북시흥농협의 도약을 이뤄낼 각오”라며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만큼 대출금 또한 1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대출 증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전졌다. 이어 “환업사업 확대로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명감을 갖고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법적, 경제적 검토를 통해 과림·무지동 3기 신도시, 매화 지구 개발예정지, 포동 지구 개발예정지 등 우리 지역 개발예정지에 투자규모를 늘려 북시흥농협을 전국 제일의 부자농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기현 후보는 부천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체육회 이사,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삼원엔엘에스지(주) 대표이사 북시흥농협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차 후보는 “정직, 공정으로 조합원과 직원이 합심해서, 행복과 기쁨을 주는 농협, 공약을 지키는 신뢰받는 조합장, 거짓말을 안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면서 “농협의 운영은 조합장 한 사람의 독단이 아닌 임원, 조합원, 직원의 충분한 협의나 공감을 얻어서 실행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도창지점 은계지구 이전시, 인근대로변보다 고가로 매입했으나, 장소 설정 잘못으로(이전비용 등 약30억) 조합원 및 직원이 이전한지 얼마 안돼 재이전을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인카드 공정하게 사용하고 인터넷 공개해 불법사용이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겠으며 임원선거시 불법개입 근절, 투명한 선거확립, 직원 인사를 공정하게 해 금전 상납이 관례라는 말과 수사의뢰하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현수 전 북시흥 농협 상무는 원주대학교를 졸업하고 북시흥 농협에 입사, 지점장을 거쳐 상무까지 오른 정통 농협맨이다. 시흥예총 자문위원, 현 인천향교 감사를 역임하면서 시흥시장 표창 등 다수의 상훈이 있다. 이 후보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인 북시흥농협에서 32년을 조합원분들과 함께 했다. 누구보다 농협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형적으로 우리 조합이 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지만 조합원들께 혜택을 드리지 못하는 성장을 해 왔다”면서 “이제는 조합원님들 주머니 두둑한 경제적인 이익을 드릴 수 있는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정도경영, 열린경영을 통해 조합원분들과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수원화성오산축협

1957년 10월16일 농협법에 의해 설립된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은 1천326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경기도 내 17개 축협 중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1등’ 조합이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금융사업’, ‘사료사업’, ‘유통&브랜드사업’, ‘조합원 지원사업’, ‘에코팜 사업’ 등 큰 틀에서 5가지의 사업을 진행한다. 모두 축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발전이 목표다. 원활한 사업 추진 속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자산 총계는 2조8천661억4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1년) 하반기 2조7천73억6천300만원보다 5.8% 증가한 규모다. 최근 각종 대내외 리스크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비료·사료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 이에 따른 타격이 컸음에도 이뤄낸 성과라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다가오는 3월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는 1961년생 장주익 현 수원축협 조합장이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낼 공산이 크다. 신구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던 그는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조합장선거에 당선되며 수원축협과 함께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제2회 선거에서 989표를 받으며 조합 내 득표율 78.99%를 기록,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그가 출사표를 던진다면 ‘3선’을 향한 도전장이 된다. 현재 수원축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일부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는 있으나 특정 인물이 명확하게 거론되지는 않는 상태여서 현 조합장의 ‘프리미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하남농협·서부농협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하남지역은 하남단위농협·서부단위농협 두 개의 선거구로 구성돼 있다. 영농인의 생활과 직결되는 조합장 두 자리를 놓고 각 단위농협 후보 사이에 한치 양보없는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하남농협 하남농협은 2천35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들은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전문성과 직원들을 이끌어 나갈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원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충족시키는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노용남 현 조합장(63)과 수석이사를 지낸 이규은 부추작목반연합회 회장(66)의 맞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노 조합장은 하남 토박이 출신으로 지난 1984년 농협대학을 졸업한 뒤 광주군 도척농협 서기로 농협 생활을 시작, 1986년 하남농협으로 옮긴 뒤 덕풍 초대 지점장, 역말지점장, 본점상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제 2회 농협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 회장은 산곡초교 운영위원장과 천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자유총연맹 하남지회 이사, 하남농협 조합장대행, 하남농협 수석이사, 산곡초교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 서부농협 1천270여명의 조합원을 둔 서부농협은 안종열 조합장의 3선 불출마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박인문 서부농협 전 수석이사(61)와 안상철 서부농협 전 상무(61), 석상인 서부농협 이사(61) 등 3명의 이사급 출신 영농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전 이사는 서부농협 영농회장 대의원, 감북1동 하남경찰서 교통자문위원, 서부농협이사·수석이사, 서부초교 총동문회장(23대), 감북동 주민자치위원장, 하남시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 전 상무는 39년을 서부농협에서 근무해 오다 2019년 12월 명예퇴직했으며 하남시청 결산검사위원 3회, 감북동 주민자치회 회원, 감북동 방위협의회 회원, 서부파출소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등을 역임했다. 석 전 이사는 하남시 생활체육등산연합회장, 고골초교 운영위원장, 춘궁동 주민자치위원장, 고골초교 총동문회장, 하남시문화원 이사, 하남시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의정부농협

제17대, 민선 9대 의정부농협 조합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명수 조합장과 송만회 의정부시 농촌지도자협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 조합장이 지난 4년간 성공적인 조합운영을 해온 현직 프리미엄을 가졌지만 송 협회장은 30여년 조합과 농업관련 단체 활동을 해오면서 다진 기반이 강점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의정부농협은 조합원 2천500명에 여수신 2조9천억원 규모의 경기북부 최대 농협이지만 도시농협으로서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과 함께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합원, 대의원, 이사 등으로 구성된 각각의 의사결정기구가 있지만 조합의 운영방향을 정하고 이끌고 나갈 조합장의 역할은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17대 의정부 농협조합장 선거는 이전 여느 선거보다 조합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명수 조합장은 3파전으로 치러진 지난 16대 선거에서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당시 최영달 조합장의 3선을 저지했다.  온후하면서 조용한 성격과 달리 과단성 있는 업무추진으로 성공적인 조합운영을 했다는 평가다.  수직적인 조직 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 인사시스템을 정비해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 같은 변화는 영업실적으로 이어져 취임 당시 2조2천억원이던 여수신액은 3년 만에 2조9천억원이 돼 3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합원에게는 의료카드를 지급해 연간 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가구당 15명까지 인력지원을 확대했다.  김명수 조합장은 “재정이 튼튼하고 경영이 투명하면서 조합원과 고객이 농협이 있어 행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재도전 목표다”고 말했다. 송만회 협회장은 16대 선거 때도 출마가 거론됐다. 이번 선거 출마가 기정사실처럼 된 지 오래다. 고산동서 한우를 키웠으나 택지개발로 수용되자 지금은 과수채소 등 영농을 하는 토박이 농사꾼이다. 1988년 범골영농회 가입을 시작으로 2003년 의정부농협의 조합원이 1천명도 안되던 때부터 8년간 대의원 활동한 것을 비롯해 농업경영인 의정부시지회장, 의정부농협총농지회 회장, 의정부시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 의정부시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등 각종 농업농민단체 활동을 폭넓게 해왔다.  의정부농협축산물판매장을 수탁 운영하면서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을 정도로 학구열도 높다. 송만회 협회장은 “당선되면 내실 있는 조합경영으로 많이 벌어 조합원에게 돌려주겠다. 또 지역에도 많은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수원농협

1970년 1월23일 설립된 수원농업협동조합은 본점을 비롯해 수원 영통·세류·칠보 등은 물론 화성 봉담·와우까지 총 20개 지점을 관할한다. 하나로마트 영통·세류점 및 경제사업장(자재센터) 등을 갖추고 현재(2022년 12월31일 기준) 535억2천여만원의 유동 자산을 일군 거대 조직이다. 수원농협 조합원은 6천330명, 준조합원은 18만4천467명에 달한다. 오는 3월8일 진행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농협조합법 규정에 따라 선거일전 180일 전 조합원으로 가입한 6천여명의 유권자가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인물은 박동규 전 수원농협 감사(1958년생), 손진근 전 수원농협 지점장(1960년생), 염규종 현 수원농협 조합장(1962년생) 등 셋(가나다 순)이다. 지난 1일 수원시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한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세 사람 모두 모습을 드러냈던 만큼 사실상 출마가 유력하다. 앞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시 박동규 전 감사와 염규종 조합장이 맞붙은 적 있었는데, 당시엔 박 전 감사가 득표율 40.09%(득표수 1천611)로 염 조합장(59.9%·2천407)에게 패했다. 이번이 ‘3선’ 도전이 될 수 있는 염 조합장의 입장에선 다시 박 전 감사와 선거전을 펼쳐야 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또 손진근 전 지점장의 경우 실제 입후보를 한다면 이번이 첫 출마다. 세 입후보예정자 모두 최근 설 명절 기간 수원·화성 일대에 플래카드를 내걸며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을 보면, 선거판에서도 3파전 형태로 마주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수원농협은 조합원들의 권리 보장 및 복지 증진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컨대 최근 쌀 도매가가 크게 떨어지고 쌀 수요도 줄어든 상황에서 쌀 관련 조합원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이슈가 될 공산이 있다. 이 외 여타 조합원에게도 ‘공평한 조합’, ‘조합원이 우선인 조합’을 강조하며 선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의왕농협, 4파전 양상

1970년 9월28일 설립된 의왕농협은 본점을 비롯해 부곡·오전·청계·내손·고천·삼동·포일지점과 하나로마트(부곡·포일)2개소에 영농자재센터 1개소로 지난해 11월말 현재 총 자산 1조1천696억원에 대출금 8천900억원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지난해 말 현재 조합원수는 1천536명으로 50~60대와 70대 이상이 각 40%로 50대 이상이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은 7대3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어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권자는 농협조합법 규정에 따라 선거일전 180일 전 조합원으로 가입한 1천49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4년전 투표율은 83.45%를 보였고 당시 출마했던 후보의 득표 1위부터 4위까지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다시 출사표를 던져 재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18대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김호영 현 조합장(72)을 비롯해 박원용 의왕농협영농회 감사(70), 오세진 전 후보(55), 이응천 전 의왕농협 상무(66) 등이 거론되고 있다.(가나다 순) 김호영 현 조합장은 15·16·17대 내리 당선된 3선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농가소득증대 우수조합장상, TOP CEO, 존경하는 으뜸조합장상, NH농협생명 베스트CEO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김 조합장은 “원로 조합원부터 신규 조합원, 지역과 관계없이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의왕농협 발전과 조합원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조합원 이용고 배당을 늘리고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밭을 일구고 있다. 박원용 의왕농협영농회 감사는 동아대 경영학과와 건국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 의왕농협 이사와 대의원, 의왕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의왕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과 의왕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다.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조합원 출신의 조합장으로 농협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최고 경영자로서 자질과 정무적 판단능력을 갖춘 농협전문경영인 조합장으로서의 적임자”라는게 자신의 강점이라고 내세우며 “조합원이 제대로 대접받는 선진 의왕농협을 만들겠다”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오세진 전 후보는 60~70대 후보인 나머지 3명의 후보와 차별화로 50대의 젊은 패기를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오 전 후보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젊은 조합원들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3번이상 만난 조합원들이 있을 정도로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며 “조합원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공약을 정리해 보편적인 복지혜택이 조합원에게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응천 전 의왕농협 상무는 4년전 조합장 선거에서 김호영 현 조합장에게 108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뒤 와신상담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이 전 상무는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농산물시장보다 더 값싸게 공급하도록 하고 농협과 시민이 행복을 공유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는데 앞장서겠다”며 “예금과 대출금이 2조2천억원에 달하는 의왕농협의 경영은 36년간 의왕농협에 근무하면서 지점장과 상무, 상임이사 등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인 저 이응천이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성남농협‧판교낙생농협

오는 3월8일 열리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성남은 연임에 도전하는 이형복 현 성남농협 조합장(63)의 단독출마의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또 판교낙생농협은 3선을 노리는 정재영 현 조합장(69)과 김철수 전 조합장(59)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재선 노리는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은 30년 이상 성남농협에서 근무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농협전문가이자 뼛속까지 농협인의 DNA가 새겨진 ‘농협맨’이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남규, 신정섭 후보를 제치고 성남농협 제13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장 표창 4회, 농협중앙회 대표이사 표창 1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표창 1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또 임기 동안 성남농협은 2021년 종합업적 평가 우수상과 2021년도 상호금융대상평가 최우수상 그리고 지난해 상반기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성남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지난 2020년 야탑역지점에 당일 출하 당일 판매 원칙을 준수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고, 지난 2022년 새로 들어선 대왕지점에도 이를 설치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이에 농협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통찰력 그리고 조합원과 고객들을 공경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지고 신뢰받는 성남농협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3선 노리는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과 2선 경험 김철수 전 조합장 판교낙생농협은 정재영 현 조합장과 김철수 전 조합장이 후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재영 조합장은 경기도의원 3선을 역임하고 30년 넘도록 지역 농협 발전을 위해 일했다. 지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시 김철수 조합장을 누르고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지난 2회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 조합장은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경영을 내실화해 조합원이 믿고 찾는 속이 꽉 찬 강한 조합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당선 이후에는 판교낙생농협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철수 전 조합장은 낙생 초·중·고교와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 농협에 입사해 낙생농협상무, 오리역지점 지점장, 미금지점 지점장 등을 역임한 농협인이다. 김 전 조합장은 2008년부터 제13, 14대 조합장으로 낙생농협을 8년간 이끌어왔다. 낙생농협의 규모를 키우는 데 노력했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산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부천 오정농협

부천 오정농협은 현재 3선에 도전하는 조원호 현 조합장(65)과 신한곤 전 지점장(59)이 출마 의사를 밝혀 현재로선 2파전 양상이다. 이외 하마평에 양승호 전 상임이사와 정휴진 전 직원, 이강천 조합원 등 3명이 거론되지만, 아직 출마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부천 최대 규모의 단위농협으로 손꼽히는 부천 오정농협은 지난 1971년 7월 19개 이동조합을 합병하면서 단위조합 오정농협이 설립됐다. 1979년에 봉사자립조합을 지정받았고 1983년도·1998년도·2011년도 종합업적 전국 1위 수상, 2018년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수상에 이어 지난 2020년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최우수상 받은 영예를 안았다. 현재 오정농협은 본점을 포함해 지점 10개소와 경제사업소 1개소, 하나로마트 1개소, 신토불이 창구 9개소, 농기계 수리센터(SC)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호금융업무를 비롯해 작목반 운영과 복사골 으뜸쌀 생산·판매, 농촌사랑상품권 판매 등 농산물 판로 확대와 서민금융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 수는 조원호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17명·직원 120명 모두 137명이다. 자산 규모는 약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상호금융예수금 약 1조5천억원, 상호금융대출금 약 1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조합원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1천351명이다. 특히, 도시농협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천 오정농협이 수년간 눈부신 발전을 지속하고 있어 조합원들은 향후 4년을 이끌 차기 조합장 선거 관심이 그만큼 높은 농협이다. 먼저 현 조합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조원호 조합장은 부천 출신으로 부천 오정초와 성서중, 공항상고, 부천대 경영학과를 졸업,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 석사) 졸업했다. 오정농협에서 대촌지점장과 내동지점장, 삼정지점장, 상무 등 33년간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 15대 조합장과 지난 2019년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제16대 조합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농협을 이끌고 있다. 조 조합장은 재임 기간에 NH농협 손해보험 TOP-CEO 선정(2017)과 ‘자랑스러운 경기농협 조합장’ 선정(2017), 2017년도 NH농협 카드 대상(장려상), 2018년 카드 마케팅 BEST-CEO상 등을 수상했다. 또, 오정농협을 상호금융대출금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농협조합으로는 가장 영예로운 2020년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최우수상을 받는 등 부천 최고의 단위농협으로 성장하는데 출중한 리더쉽을 갖고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원호 조합장은 “오정농협은 백 년을 계획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본점 신축과 경제사업소 이전 신축, 그리고 지점 오픈 계획 등 오정농협의 디딤돌 마련을 위해 그동안 분주하게 노력해 왔다”며 “농협의 가치 실현에 임직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조합원들을 위한 한 걸음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오정농협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항하는 신한곤 전 지점장은 농협전문대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를 졸업, 가톨릭대 경영학 석·박사(회계학 전공)를 취득했다. 그는 1988년에 부천 오정농협에 입사해 34년이라는 긴 기간을 오정농협 근무를 마치고 지난 2021년 퇴직한 오정농협맨으로 통한다. 그는 근무 기간 삼정·약대·고강·성곡·오대·대촌지점 등 오정농협 대부분 지점을 두루 구석구석 경험한 인물로 지점과 지점장 생활을 27년간 역임했다. 또 가톨릭대 산학협력 현장교수와 경영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농협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오정농협 근무 기간에 농협중앙회장상 5회와 사업추진결의대회 우수직원 표창장(2011), 최우수 경영자상(2017), 우수 경영자상(2018·2019) 등을 수상했다. 신한곤 전 지점장은 “오정농협은 재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오정농협 도약을 위해 새로운 조합장 리더쉽이 필요하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오정농협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도약하는 ‘일등 오정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조합원을 위하고, 조합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농협의 이념을 지켜나갈 생각”이라며 “자신과 뜻이 맞지 않으면 배척하기보다 모든 것을 포용하고 협동하는 조합원들을 위한 농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34년간 오정농협맨으로써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으로 내 집처럼 편안하고 신바람 나는 조합 분위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평택농협

오는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평택농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재화 조합장이 재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조합장 자리에 최대 6명의 후보가 도전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현재 △권영화 평택농업발전연구회장(64) △김진성 평택농협 감사(62) △유석준 전 평택농협 상무(57) △이상규 전 평택농협 감사(50) △조상태 전 평택농협 지점장(60)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 발족한 평택농업발전연구회에서 활동 중인 권 회장은 제6·7·8대 평택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제8대 의회에서 전반기 시의장을 지냈다. 평택농협 이사, 평택시 통리장연합회 기획실장 등도 역임했다. 김 감사는 2011년부터 월곡1동 이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도농교류와 농가이익 확대를 위해 힘쓴 공로로 지난 2020년 제8회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1년간 상무로 근속한 유석준 전 평택농협 상무(57)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평택농협에서 사업소장, 본점마트점장, 기획상무, 지점장, 경제상무 등을 지냈고 현재 비전2동 주민자치회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19년 선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이 전 감사도 다시 도전장을 냈다. 그는 평택농민회 정책실장, 평택농촌지도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 제22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평택농협에서 34년을 근무하며 잔뼈가 굵은 조 전 지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1986년 평택농협에 입사한 그는 신용상무, 총무, 기획상무, 원평지점장, 세교지점장, 용이지점장 등을 역임한 농협 전문가다. 지난 201 5년과 2019년 두 차례 선거에 나왔던 박종길 전 평택농협 이사(65)도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선거가 6파전 양상을 띠면서 유권자인 조합원 찾기 등 후보 간 물밑 경쟁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평택지역의 낮은 선거율을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조합원을 찾아 설득해 투표에 참여하게 만드는지가 당선의 관건인 까닭이다. 실제 지난 2019년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지방조합장 선거에서 평택지역 투표율은 70.7%로 전국 투표율(80.7%)보다 10%포인트 낮았다. 평택농협은 전체 조합원 3천318명 가운데 2천112명이 참가해 투표율 6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