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하남농협·서부농협

하남, 수성전 vs 도전장… 서부, 무주공산 ‘3파전’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하남지역은 하남단위농협·서부단위농협 두 개의 선거구로 구성돼 있다.

 

영농인의 생활과 직결되는 조합장 두 자리를 놓고 각 단위농협 후보 사이에 한치 양보없는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image
(왼쪽부터)노용남 현 하남농협조합장(63), 이규은 부추작목반연합회 회장(66)

◇ 하남농협

하남농협은 2천35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들은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전문성과 직원들을 이끌어 나갈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원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충족시키는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노용남 현 조합장(63)과 수석이사를 지낸 이규은 부추작목반연합회 회장(66)의 맞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노 조합장은 하남 토박이 출신으로 지난 1984년 농협대학을 졸업한 뒤 광주군 도척농협 서기로 농협 생활을 시작, 1986년 하남농협으로 옮긴 뒤 덕풍 초대 지점장, 역말지점장, 본점상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제 2회 농협선거에서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 회장은 산곡초교 운영위원장과 천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자유총연맹 하남지회 이사, 하남농협 조합장대행, 하남농협 수석이사, 산곡초교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image
(왼쪽부터)박인문 서부농협 전 수석이사(61), 안상철 서부농협 전 상무(61), 석상인 서부농협 이사(61)

◇ 서부농협

1천270여명의 조합원을 둔 서부농협은 안종열 조합장의 3선 불출마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박인문 서부농협 전 수석이사(61)와 안상철 서부농협 전 상무(61), 석상인 서부농협 이사(61) 등 3명의 이사급 출신 영농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전 이사는 서부농협 영농회장 대의원, 감북1동 하남경찰서 교통자문위원, 서부농협이사·수석이사, 서부초교 총동문회장(23대), 감북동 주민자치위원장, 하남시 농업경영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 전 상무는 39년을 서부농협에서 근무해 오다 2019년 12월 명예퇴직했으며 하남시청 결산검사위원 3회, 감북동 주민자치회 회원, 감북동 방위협의회 회원, 서부파출소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 등을 역임했다.

 

석 전 이사는 하남시 생활체육등산연합회장, 고골초교 운영위원장, 춘궁동 주민자치위원장, 고골초교 총동문회장, 하남시문화원 이사, 하남시재향군인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