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여자부 2연패 스파이크

수원시청이 제2회 수원컵 전국남녀배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2연패를 달성했다.지난해 우승팀 수원시청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터 정지윤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홍미선, 이진화의 왼쪽 공격을 앞세워 이현정과 이진희의 속공으로 맞선 용인시청을 3대1로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수원시청은 지난달 실업배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여자 실업배구의 최강임을 입증했다.1세트에서 홍미선과 이진화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21-18로 앞선 수원시청은 용인시청 곽미정에게 시간차공격과 블로킹, 범실로 21-22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진화의 연속 오픈공격 성공과 김주영, 유희옥의 서브득점으로 25-2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수원시청은 2세트 13-13 동점 상황에서 용인시청 이현정에게 잇따라 오픈공격을 내줘 리드를 빼앗긴 뒤 유희옥의 속공으로 21-23까지 추격했지만, 이현정과 노란세의 레프트 공격을 막지못해 22-25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대1 동률을 허용했다.수세에 몰린 수원시청은 3세트 초반 용인시청 노란세와 곽미정 등에게 연속 점수를 허용하며 13-19로 뒤졌지만, 이진화의 강타가 살아나고, 유희옥의 서브득점, 김정희의 블로킹으로 19-1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어 수원시청은 20-21에서 홍미선, 김정희의 연속 블로킹 성공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홍미선의 밀어넣기와 공격이 주효하며 상대를 무득점으로 봉쇄해 25-21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수원시청은 4세트에서도 홍미선의 왼쪽 강타와 유희옥의 속공 등으로 23-17까지 앞섰고, 홍미선의 속공에 신미화의 밀어넣기가 이어져 25-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또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손석범과 김형찬의 공격을 앞세운 화성시청이 전년도 2위 용인시청을 3대1(25-20 22-25 25-21 25-23)로 따돌리고 첫 패권을 차지, 역시 실업배구연맹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한편 손석범(화성시청)과 홍미선(수원시청)은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장

수원컵 대회의 성공 개최와 이번 주말부터 열릴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수원시가 배구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24일 막을 내린 제2회 수원컵 전국남녀배구대회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맹단체로는 처음으로 창설해 2년 연속 성공대회를 이끌어낸 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 회장은 수원을 배구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신 회장과의 일문일답.-수원컵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소감은.지난해에 이어 2회 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수원시와 협회 임원, 실업배구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2년째 수원컵 대회를 개최하면서 이 대회가 한국배구 발전의 초석이 됨은 물론, 수원시 배구를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대회를 치르며 아쉬웠던 점은.1회 대회때는 고등부와 대학부 경기가 함께 치뤄져 성대했는데 중고연맹과 대학연맹의 일정상 이번 대회에 함께 치뤄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부터는 일정을 사전에 조정해 고교와 대학팀들도 모두 참가하는 배구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이번 주말 프로배구대회가 열리는데.2010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오는 28일부터 9일간 수원에서 열려 수준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남녀 전 프로팀과 수원시청 여자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문성민(현대캐피탈), 김연경(흥국생명) 등 스타들이 총 출동하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있다.-수원에 국내국제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많은 대회 개최를 통해 수원시의 배구인구 저변확대를 통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도 배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다면 수원은 배구메카가 될 것이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수원서 화끈한 백구축제를!

8월의 마지막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배구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수원시배구협회는 실업배구 최강자를 가릴 제2회 수원컵 전국남녀배구대회를 오는 20일부터 24일 개최한 뒤 이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간 프로배구 최강자를 가릴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먼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수원컵대회는 실업 남자부 A조에 용인시청, 부산시체육회, 서울시체육회가 짜여졌고, B조에는 올 실업연맹전 우승팀 화성시청과 전북체육회, 전남체육회가 함께 편성돼 조별리그를 거쳐 12위 팀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실업 여자부에는 A조에 양산시청, 용인시청, 목포과학대, B조에 수원시청, 대구시체육회, 안산시체육회가 포함됐다.또 KOVO컵 대회는 남자부에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A조에 대전 삼성화재, 서울 우리캐피탈, 인천 대한항공, B조에 천안 현대캐피탈, 구미 LIG손해보험, 수원 KEPCO45가 각각 편성돼 예선리그를 거쳐 각조 1, 2위가 준결승에 오른다.성적과 관계없이 추첨을 거쳐 조를 편성한 여자부 A조에는 서울 GS칼텍스, 구미 한국도로공사, 수원 현대건설이 한 조에 편성됐고, B조에는 대전 KT&G, 인천 흥국생명에 올해 실업배구연맹전에서 우승한 수원시청이 초청팀으로 참가한다.한편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KOVO컵 대회 기간 함께 열리는 수원시 어머니부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갖는다.신현삼 수원시배구협회 회장은 이번 수원컵과 KOVO컵 대회를 배구의 도시 수원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두 대회가 배구 활성화와 저변확대는 물론, 수원시 배구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