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간판 공격수’ 이승우(26)가 내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승우를 비롯, K리그2 수원 삼성 미드필더 김보경, FC안양 골키퍼 김다솔 등 2025년 FA 자격 취득 예정 선수 349명의 명단을 1일 공시했다. K리그1에서는 대구FC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FC는 국가대표를 지낸 지동원과 손준호, 이용 등 16명으로 네 번째로 많은 FA를 배출할 전망이다. K리그2에서는 안산FC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김포FC가 16명, 수원은 13명, 성남FC는 12명, 안양은 10명, 부천FC는 8명이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 시즌 FA자격 선수 중 2005년 이후 K리그에 최초 등록한 348명은 올해 12월 31일 계약기간이 만료됨으로써 FA자격을 취득하며, 이후 타 구단과 자유롭게 선수계약을 할 수 있다. 다만 계약기간 만료 전 현재 소속 구단과 재계약할 경우 FA자격은 없어진다. 2004년 이전 K리그에 첫 등록한 선수는 당시 규정에 따라 계약기간 동안 소속 팀이 치른 공식 경기의 50% 이상 나서면 계약기간 만료와 동시에 FA자격을 얻는데 이청용(울산)이 유일하다. 한편,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들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해의 7월 1일부터 현재 소속 구단뿐 아니라 타 구단과도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단, 타 구단이 FA 예정 선수와 교섭을 시작할 경우에는 사전에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에 서면으로 사실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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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만 기자
2024-07-01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