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제3대 경기도럭비협회 회장 오인근(69) 경덕산업 대표가 당선돼 향후 4년간 더 럭비 발전을 이끌게 됐다. 경기도럭비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통합 제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 4선에 성공한 오인근 후보에게 10일 당선증을 교부했다. 임기는 이번달 18일 열릴 대의원총회부터 향후 4년이다.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럭비협회장으로 재임한 오 당선인은 2016년 가맹단체 통합 이후 초대부터 3대 회장 임기인 오는 2029년까지 수장으로 협회를 이끌게 됐다. 오인근 당선인은 “그간 엘리트 선수들 지원에 역점을 뒀는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은 G-스포츠 등 생활체육 부문에서 럭비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7인제 럭비를 활성화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 당선인은 “럭비 경기의 노 사이드(No side) 정신에 입각해 하나된 마음으로 동료 의식을 이끌어 내 잘 협동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당선인은 경희대를 졸업해 경희대 럭비부 OB 회장,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경기도사격연맹이 2025년 정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경기도사격연맹은 10일 오후 수원시 길림성에서 정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연석 회의를 열고 2024년 사업결산 보고와 함께 새해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와 임기가 만료된 행정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확정된 경기도사격연맹의 새해 예산은 총 7천만원으로 경기도체육회의 사업 보조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격연맹은 다음달 경기도의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15개의 도내·외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또 2년 임기의 행정감사에 최강식 현 감사(고양시연맹 회장)를 유임시켰다. 권병국 회장은 “이사, 대의원님들의 성원 덕에 4년간 연맹을 더 이끌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임기동안 우수선수 발굴·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경기도 사격의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도의회의 적극 노력으로 경기의 클레이사격 등록 회원 라운드비가 할인되는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왔다. 황대호 위원장님을 비롯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애 체육인들의 ‘겨울 축제’인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일 개막해 14일까지 4일간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 1천135명(선수 525명, 임원·관계자 6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지난 17회 대회 우승 이후 19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준우승(18회 대회 코로나19로 미개최)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 7개 전 종목에 걸쳐 214명(선수 88명, 임원·관계자 12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 총 3만2천111여점 득점으로 준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울시가 전력을 대폭 보강했고, 개최지 강원도가 개최에 따른 가산점과 시드 배정 등 인센티브를 안고 경기도를 추격하고 있어 이번 대회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 알파인스키에서 8개의 금메달로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6개의 금메달로 2년 연속 종목 우승을 꿈꾸고 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4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알파인스키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일부 세부 종목이 시범에서 정식 종목이 된 데다, 양지훈(지체장애), 정현식, 정선정(이상 지적장애), 박채이(지체장애)가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고, 김윤진 등을 영입해 5천316점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컬링 역시 휠체어 컬링 선수단의 조직력이 강화됐고 오혜빈, 한선희(이상 청각장애) 등 우수선수의 영입으로 전년도보다 970점을 더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빙상도 금메달 9개를 획득해 정상 탈환을 벼르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크로스컨트리 봉현채(시각장애)·김주성(가이드)조, 바이애슬론의 이찬호(지체장애)가 나란히 4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6개 종목에 걸쳐 69명(선수단 34명, 임원·관계자 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난해와 같은 5위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스키 국가대표인 원유민이 지난해에 이어 메달 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1일 오후 4시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서 열 예정이다.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선과 김민지(화성시청), 이나현이 팀을 이룬 한국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62를 기록, 중국(1분28초85)과 카자흐스탄(1분30초12)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500m(38초24), 이나현은 100m(10초501) 우승 포함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번 주자 김민지, 2번 주자 이나현, 3번 주자 김민선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김민지는 첫 스타트에서 중국에 다소 밀렸지만 이후 31초19를 기록해 앞서 나갔다. 이어 이나현이 김민선을 끌어주며 스퍼트했다. 이후 김민선이 완벽한 코너링과 거센 질주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서 새롭게 도입된 팀 스프린트 종목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47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인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경기도 태극 전사들이 한국 선수단의 2회 연속 종합 준우승의 7부 능선을 견인했다.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대회 3일째인 9일 쇼트트랙 남녀 1천m에서 장성우(화성시청)와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하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우승하는 등 이날까지 획득한 금메달 11개(은 9, 동 7) 가운데 8개를 획득해 ‘체육 웅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도 선수들의 첫 금메달은 8일 쇼트트랙 혼성계주 2천m에서 이뤄졌다. 혼성 계주 결승서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이 팀을 이뤄 2분41초534로 우승했다. 이어 여자 1천500m 김길리가 2분23초781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고, 500m서는 최민정이 43초016을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동계아시안게임 첫 종목 우승을 차지한 뒤 이날 1천m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에 올랐다. 남자 1천m 결승서 장성우는 1분28초304로 1위를 해 역시 혼성계주 금메달(준결승 출전) 포함 2관왕이 됐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김민선도 38초24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와 팀을 이룬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1분28초62로 금메달을 합작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날 스노보드의 이채운(군포 수리고)은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지에서 경기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도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빙상을 필두로 스노보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줘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세계 최강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설상 종목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2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달성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대회 개막 3일째인 9일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11, 은 9, 동메달 7개로 개최국 중국(금15 은15 동14)에 이어 2위를 달렸다. 3위 일본(금3 은2 동6)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2위 목표 달성을 예약했다. 이날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경기를 마친 쇼트트랙서 한국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당초 목표한 6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전날 남자 500m를 제외하고는 5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 우승을 쓸어담았던 한국은 이날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남녀 1천m 결승서 장성우(화성시청)와 최민정(성남시청)이 각각 1분28초304, 1분29초637을 기록해 대표팀 선배 박지원(서울시청·1분28초829)과 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를 따돌리고 나란히 우승했다. 전날 혼성계주 2천m와 500m서 우승한 최민정은 3관왕, 장성우는 혼성계주 금메달 포함 2관왕이 됐다. 그러나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어 열린 남자 5천m 계주와 여자 3천m 계주 결승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뤄 2위로 골인했으나, 경기 후 비디오 리뷰서 반칙이 선언돼 메달을 얻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3천m 계주서도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출전한 한국은 마지막 바퀴서 김길리가 중국의 궁리와 충돌하며 넘어져 4위에 머물렀다. 또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24를 기록, 전날 100m 우승자인 대학 후배 이나현(한국체대·38초33)에 앞서 우승, 둘은 이틀동안 나란히 금 1, 은 1개씩을 획득했다. 이어 김민선은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와 팀을 이룬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1분28초62로 한국이 중국(1분28초85)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역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2017년 삿포로 대회 우승자인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은 1·2차 시기 합계 1분29초09를 기록, 고야마 다카유키(일본·1분 28초 12)에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면서 조직력을 앞세워 승부 보겠습니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 임하는 2년차 사령탑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새 시즌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태국에서 한 달간 동계훈련을 치른 김은중 감독은 “올 시즌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이 우리 팀의 플레이 스타일과 전술에 익숙해지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고강도 체력훈련과 전술 입히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수원FC는 지난해 5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이 제 요구를 90% 이상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주축 선수의 이탈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올해는 현실적으로 1부리그 잔류를 목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11골·6도움을 기록한 정승원을 FC서울로 떠나 보낸 김 감독은 “경쟁력 있는 스쿼드가 부족한 상황에서 팀워크를 강화하며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구FC에서 영입한 ‘2002년생 공격수’ 박용희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박)용희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측면 공격수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팀에 큰 기여를 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오프키르(노르웨이)와 르로이 아반다(프랑스), 190㎝의 장신 공격수 파블로 사바그(시리아) 등 외국인 선수 3명이 팀에 새로 합류해 K리그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만큼 그들의 적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아시아 축구와 문화에 처음 적응하는 만큼 음식, 환경, 날씨 등 최대한 배려하며 적응을 도왔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면 기존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구장서 광주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팀들 간의 접전이 예상돼 ‘버티는 힘’이 강한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난 시즌 동안 팬 여러분이 홈과 원정에서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올 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근 시장)는 최근 신임 부회장 3명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위촉된 임원은 남궁평 농협 의정부시지부장, 이순호 리하트병원 기획이사, 박창숙 현대해상 화재보험㈜ 팀장 등 3명이다. 김동근 시장은 “장애인체육에 뜻을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올해도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스케이팅의 간판스타인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8초24를 기록, 전날 100m 우승자인 대학 후배 이나현(한국체대·38초33)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재도전에서 마침내 자신의 첫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선은 고등학생이던 2017년 삿포로 대회서 처음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나 500m 7위, 1천m서 13위에 그쳤었다. 전날 열린 여자 100m서는 이나현에 불과 0.004초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전체 10조 가운데 8조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6으로 출전 선수 중 빠르게 통과해 금메달을 예감한 뒤, 이후 안정적인 질주를 통해 38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9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나현은 첫 100m를 10초61로 다소 늦었으나, 막판 스퍼트를 펼쳐 38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김민선에게 0.09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제4대 경기도펜싱협회 회장으로 온현종(52) 온누리시스템 대표가 당선돼 향후 4년간 경기도 펜싱 발전을 이끌게 됐다. 경기도펜싱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9일 제4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온현종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임기는 이번달 21일 열릴 대의원총회부터 향후 4년이다. 온현종 당선인은 “펜싱협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수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싶다. 또 도내 초등·대학에 펜싱부가 없기 때문에 신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온 당선인은 “선수 장학금 등 확보에 중대한 임원진 구성이 너무 비약한 것 같아 탄탄한 임원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 당선인은 장안대를 졸업했으며, 군포시족구협회장과 경기도체육회 이사로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