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도기업인 KB국민카드는 녹색 생활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한다고 20일 밝혔다.KB국민카드는 오는 21일부터 카드업계 최초로 발송되는 이용대금 명세서 등 각종 인쇄물을 친환경 재생용지를 제작, 제공할 계획이다.재생용지 사용 대상품목은 대체 가능한 재생용지가 없는 매출전표류, 브로셔 등을 제외한 인쇄물로 이용대금명세서, 봉투류, 회원소식지, 안내장 등 190여종에 이른다.인쇄물 양은 연간 약 4억매(약 2천750톤)로 친환경 재생용지 사용 시 연간 30년생 나무 1만4천300그루, 물 2만t, 전기 300만W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더라도 품질과 인쇄 상태는 일반용지와 큰 차이가 없어 고객들의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가평군은 18 일 가평군청 회의실에서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배수용 가평군수 권한대행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군 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그동안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가평군 특례보증을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가평군은 이날 협약으로 경기신보에 5천만원의 출연금을 전달하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액의 8배수인 4억원의 특례보증을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심사기준을 완화해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역경제 저변층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해 협력하기로 했다.박 이사장은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가평군 관광산업 육성과 더불어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녹색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농협중앙회 인계동지점(지점장 공명진)은 16일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5일간설맞이 고객사은 농축산물 큰잔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주요 판매품목으로는 우리농산물 사과배와 한과를 비롯한 제수용품 일체 그리고 수원축협의 고급 갈비선물셋트, 한우, 돼지고기 등 고기와 가공식품으로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홍삼) 선물셋트, 순수 국산토종 목우촌 햄셋트, 잣,호두 등 다양한 신토불이 농축산물을 최대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및 대량 구매시 원 플러스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며 원거리 배달 희망시 무료 택배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공명진 농협중앙회 인계동지점장은 이번행사는 최근 FTA체결 및 한우값 폭락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축산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으로 특별히 기관 및 단체들이 금년 설 선물은 우리 축산물로 준비해 임진년 새해에는 농업인과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첫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시중은행보다 1~2%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 신청대상을 대폭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HF공사는 최근까지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에 한정해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지원했으나 최근 전세난 등으로 서민의 주거복지가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는 16일부터 신청대상을 4천500만원 이하까지 확대해 시행한다.이에 따라 기존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의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우대형Ⅰ으로, 2천500만원 초과 4천500만원 이하의 우대형 보금자리론은 우대형Ⅱ로 명칭이 변경된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 신청대상은 새로 내집을 구입하고자 하는 무주택자로 시가 3억원 이하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에 한해 신청 가능하고 최대 지원한도는 가구당 1억원(다자녀 가구는 1억5천만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무주택서민에게 안정적인 장기ㆍ저리 고정금리 주택구입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해 보다 쉽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금리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연소득 인정 구간을 확대하였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서민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토마토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 혹시나 했는데 눈물만농협 등 지급대행지점 안내 부실, 개산지급금 제때 못받아 마지막 남은 내 노후자금 6천만원이 눈 앞에서 사라지니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토마토저축은행에 1억3천여만원을 예금했던 강모씨(63여)는 보험금을 신청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통장에 찍힌 절반 수준의 금액을 확인하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1년에 10여만원 남짓한 이자를 더 받기 위해 저축은행을 택했다가 평생 모은 노후자금 절반이 날아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산지급금조차 알지 못했던 강씨는 5천만원 밖에 찾지 못하는줄 알았다가 옆 사람의 도움으로 2천만원을 간신히 더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신한저축은행이 영업을 개시하면서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고 있지만 초과분에 대한 개산지급금마저 제대로 찾지 못해 상심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판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토마토저축은행 파산 정리를 진행 중이며, 개산지급금을 25%로 정해 초과 예금자들에게 선순위로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6개 지급대행지점에서 보험금 지급 신청 시 고객들에게 보험금 5천만원 외의 개산지급금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고 있어 5천만원 초과자들은 5천만원 초과분의 25%마저 제때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4~5년이 걸리는 파산 정리기간이 끝난 뒤 토마토저축은행 관련 회수액이 예보가 예상한 수치보다 적을 경우, 줄어든 수익만큼 개산지급금 일부를 예보에 환수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어 부실 저축은행 퇴출 후폭풍이 여전하다. 개산지급금 25%는 예보가 토마토저축은행 파산 정리 이후 예상되는 회수률을 추산해 정한 것으로 현재 예금자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예금자들이 실제 손에 넣을 수 있는 금액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25%라는 기준은 예상치보다 낮게 잡았기 때문에 환수할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회수액이 높으면 그만큼을 다시 예금자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SC제일은행이 54년만에 제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으로 11일 공식 출범했다.SC그룹은 지난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하고 외국계 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다른 금융계열사와 달리 제일이라는 명칭을 유지해왔다.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SC그룹 중 SC제일은행의 경영실적만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최근까지 은행명 변경을 검토해오다 이날 은행명을 바꿨다.이번 은행명 변경과 함께 SC제일은행은 대도시와 수도권 영업점을 줄이고 정보기술(IT)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뱅킹 센터 등 해외 선진 사례를 도입한 차별화 된 영업 전략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SC제일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본사 건물 외벽을 이미 스탠다드차타드로 바꿨으며 다음달까지 전국 점포, 통장, 전산시스템을 모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SC은행 관계자는 은행명 변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제일저축은행이 부실 영업으로 영업정지되면서 관계도 없는 SC제일은행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다며 이같은 사정을 파악한 영국 본점에서 은행명을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삼성카드는 오는 23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인기 선물세트를 사면 30% 깎아주고 대형 할인점별로 정육, 수산물 등 인기품목을 선정해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하나SK카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이마트에서 인기 품목을 최대 30% 할인해주며 세트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에 따라 5천원에서 100만원까지 상품권을 준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2일까지 이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이용금액대별 최대 10%의 상품권을 제공하며, 인기세트를 사면 최대 30%까지 깎아준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10%를 상품권으로 제공한다.현대카드로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인기 선물세트를 3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과일 선물세트를 사면 각각 10%와 5% 할인 혜택을 준다.비씨카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쓰면 5% 할인해준다. 또 전통시장에서 결제한 고객을 추첨해 온누리 전자상품권(5만원권)을 제공한다.외환카드는 오는 22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깎아주거나 상품권으로 주며 홈플러스 쇼핑몰에서 7만원 이상 구매시 5% 할인된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토마토저축銀 예금자들 하루 400여명만 지급에 더 기다리라니 분통 오늘은 내 돈 찾나 했더니...,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한 토마토저축은행이 10일 신한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첫 영업을 개시하자 예금을 찾으려는 토마토저축은행 예금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오전 신한저축은행 수원지점에는 돈을 찾으려는 5천만원 이하 예금자 1천여명이 문을 열자마자 한꺼번에 몰려 직원 12명은 예금 지급과 번호표 배부 등의 안내로 분주한 모습이었다.하루 예금지급 처리 가능건수가 400여명에 불과한 지점 사정에 따라 직원들이 방문 순서에 맞춰 날짜가 적힌 대기표를 고객들에게 배부하자 내 돈 찾기에 나선 고객들은 여기저기서 불만을 표출했다.2천만원을 찾으러 온 전모씨(71여)는 늙은이가 추운데 새벽같이 돈을 찾으러 나왔더니 16일날 준다는 것이 말이 되냐. 가지급금 받을 때와 다른 것이 뭐냐며 은행이 망해 이자도 50만원이나 손해봐서 속이 뒤집어지는데 문을 열고도 왜 내 돈을 당장 안내놓으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영업 개점 소식조차 몰랐던 회사원 정모씨(43)는 오늘 신한저축은행이 문을 열어 예금을 찾을 수 있는지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고객들에게 안내메일 한 통 보내지 않고 인수 영업을 하는 신한 측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형 금융지주사의 저축은행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예금자들은 찾은 돈을 다시 예치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모씨(51여)는 이자 몇 푼 더 받으려고 서민들이 저축은행을 찾는건데 금리도 4.1%로 생각보다 낮고 출금 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신 오고싶지 않다며 1천500만원을 찾아서 차라리 신한은행에 맡기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수진 신한저축은행 수원지점장은 우리 지점에만 7만명이 거래를 하고 있어 이달 말까지는 토마토 예금자의 출금을 우선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2월 초가 지나서 상황이 안정되면 금리 상향 조절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이 10일 신한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저축은행으로 새출발했다.신한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성남시 수정구 신한저축은행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상기 신한저축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영업구역은 옛 토마토저축은행이 운영되던 인천경기지역이며 본점 영업부는 성남으로 지점은 분당, 송도, 수원, 일산, 평촌, 평택 등 6곳이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익을 실현하기 보다 고객들의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대출금리 수준은 기준금리보다 높겠지만 타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업체보다 경쟁력이 있도록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저축은행 고객들은 이날부터 신한저축은행에서 거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으며 가지급금으로 원금 전액을 수령한 고객은 신한저축은행에서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다만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예금보험공사 보험금지급대상이므로 농협중앙회 등을 통해 보험금을 찾아야 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H-미소경기론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나 6개월간 창업 지원 실적이 단 2건에 불과하는 등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상품을 함께 조성했다는 명분으로 제대로 지원하지도 않으면서 제2금융권인 삼성 및 현대차 미소금융이 무한돌봄센터 내에 입점, 대출 영업을 하는 것은 자칫 금융소외계층들을 신용불량자로 추락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도는 지난해 6월 자활의지가 있으나 담보나 신용이 부족, 창업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삼성 및 현대차 미소금융과 함께 H-미소경기론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H-미소경기론은 차상위 계층 이하 저소득층 중 창업자 및 사업영위자를 대상으로 하며, 창업자금은 5천만원, 운영시설자금은 3천만원 한도로 연 3.5%의 이자를 내야 한다.H-미소경기론은 경기도청 무한돌봄센터, 미소금융 의왕수원지점 등에서 상담 및 지원받을 수 있다.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지원 실적을 조사한 결과, 225명이 금융지원 상담을 받았으나 대출을 받은 인원은 단 11명에(2억5천만원) 그쳐 전체 신청자의 4%에 불과했다.특히 대출자 중 신규 창업을 지원받은 인원은 고작 2명(8천만원)뿐이며, 나머지 9명(1억7천만원)은 사업장 운영지원 자금을 지원받았다.이처럼 지원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원 심사 기준이 일반 미소금융과 별 차이가 없어 무한돌봄센터 방문자들이 지원받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활기금은 1~3%대의 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있어 도민들이 자활기금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도의회 원미정 의원(민안산8)은 H-미소경기론보다 자활기금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이를 찾은 도민들은 대부분 정상 창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무한돌봄센터내 H-미소경기론 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도내 금융전문가 A씨는 제2금융권은 돈 장사를 곳으로 회수율을 고려해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많은 지원이 될 수 없는 구조라며 많은 도민이 절박한 상황에서 무한돌봄센터를 찾는데, 이곳에 대출업체들이 있으면 공연한 기대감에 신용불량자만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무한돌봄센터에 오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금융지원 서비스도 하는 것이라며 현대와 삼성 입장에서는 사회공헌하는 차원에서 이곳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오히려 고마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