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관악산등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등이 친환경적인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1일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체육공간 등을 확보하기 위해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일대 등을 오는 2004년부터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해 개발한다고 밝혔다. 도시공원으로 조성되는 사업지구는 관악산 밤나무단지를 이용한 갈현동지구와 관악산 약수터를 중심으로 한 주앙동 지구, 우면산 일대 남태령지구, 청계산 일원 사기막골지구등 모두 10개 지구이다. 갈현동지구는 기존의 밤나무 단지를 이용해 개발되며 우면산 남태령지구는 산악자전거 등 스포츠시설이 들어선다. 청계산 주암동지구는 생태연못 등이 조성되고 청계산 세골지구는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장이 설치된다. 특히 도시자연공원에는 자연친화적인 초화원을 비롯 인공암벽, 서바이벌 게임장, 배드민턴장 등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도시자연공원 조성을 위해 이달중으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등을 실시한 뒤 시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경기도에 상정할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도시자연공원은 주민들의 과다한 이용으로 산림이 크게 훼손된 곳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발되는 것으로 도시자연공원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체육공간 등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군포/군포엔 ’장애 편견’ 없다

장애없는 군포만들기 시민네트워크 추진위는 8∼9일 양일간 군포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과 시청 야외무대 등에서 ‘장애없는 군포만들기 시민대축제’를 연다. 축제기간인 8일 오후 2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에선 장애우 및 관련 단체 회원, 사회복지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장애로 인한 인권침해적 요소와 물리적,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장애없는 마을만들기에 대한 이해’,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보고’, ‘장애없는 군포만들기 시민 네트워크 소개’등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의 및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9일 오후 2시30분에는 시청∼산본 E-마트∼산본역∼행사장 구간에서 시각장애인용 안대를 착용하고 지팡이와 목발 등을 짚으며 이동하는 장애 체험마당, 시청 야외무대에서의 휠체어 농구대회, ‘무장애 골든벨’ 등 주민 한마당이 펼쳐진다. 장애로 인한 지역사회 편견과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넉넉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장애없는 군포만들기 시민네트워크추진위는 1차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수도권패트롤/안산지역 건설현장 안전망 부실

ㅊ 안산지역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공사현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안전그물망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낙하물 공포에 떨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붐을 타고 고잔신도시를 비롯 사동, 월피동 등 안산 전역에 걸쳐 올 한해동안 허가된 건축건수는 2천500여건이고 이중 상당수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중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현장이 낙화물에 대비, 설치해야 하는 낙하물방지망을 규정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8일 오후 1시30분께 안산시 사동 신축상가 공사장을 지나던 주민 김모씨(40·여)가 3층 높이의 공사현장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조각에 얼굴을 맞아 병원에 후송돼 건축주 이모씨(39)가 안산경찰서에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사고는 낙화물에 대비, 설치해야 하는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다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5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고잔동 신도시의 한 건설공사현장에서도 길을 지나던 최모씨(55)가 5층 공사장에 떨어진 나무토막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최모씨(40·회사원)는 “신도시는 물론 주택가 신축공사장 상당수가 안전망은 커녕 안내판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곳을 지날 때면 식은 땀이 날 정도”라며 “당국의 철저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모씨(33·여)도 “공사장 주변을 지날 때면 인도를 벗어나 차도를 이용해 지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공사현장에서 떨어지는 공사 자재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할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같은 일이 발생해도 현재로선 산업안전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적은 인원으로 2천500여곳의 공사현장을 일일이 점검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광명/굴착공사 위해 도로 폐쇄 주민불편

태영통신전설㈜이 광명시 철산동 중심상업지구 일원에서 도로굴착공사를 하면서 양쪽 도로 입구를 폐쇄한 채 공사를 강행, 차량 통행은 물론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태영통신전설은 철산동 270∼427 일원 323m에 대해 개봉가입자선로 대개체공사(시행청 KT 수도권 서부망건설국)를 위한 도로굴착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공사가 파보레 뒷편 100여m에 대해 도로굴착공사를 하면서 도로 양쪽을 폐쇄하고 있어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중심상업지구로 상가들이 밀집됐고 보행자가 많은 구간으로 3단계에 걸쳐 나눠 시공하기로 돼 있으나 한번에 공사를 실시,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인도에 공사장비는 물론 공사차량을 주차,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 도로는 중심상업지구와 파보레를 이용하려는 차량통행이 많은 곳으로 중앙로 1개 차선을 막고 공사를 실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구간내 주차장은 물론 식당을 이용하려는 운전자들이 주차장에 차를세울 수 없어 되돌아 가는 등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 정모씨(40·광명시 철산동)는 “도로가 폐쇄돼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며 “최소한의 통행은 할 수 있도록 조치한 후 공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단계별로 공사를 실시하면 공사가 길어져 주민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일괄 시공하고 있다”며 “현장확인 후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도로 폐쇄는 있을 수 없고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