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 레이싱 파크' 착공… 850억 투입해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제1국제업무단지(IBC-1)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우측부지에서 ‘스마트 레이싱파크(9·81파크 인천공항)’ 착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는 총사업비 850억원을 들여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약 6만㎡(1만8천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모노리스가 투자협약을 했다. 핵심 콘텐츠인 ‘그래비티 레이싱’은 국내 스타트업 ㈜모노리스가 독자 개발한 시속 40㎞까지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스포츠다. 증강현실(AR) 기술과 온라인 게임 요소를 접목해 현실과 디지털을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다. 메인 액티비티인 레이싱 코스와 트랙은 물론 실내 서바이벌 게임, 게임형 범퍼카 등 5가지 서브 액티비티가 들어선다. 공항공사는 여기에 브랜드 스토어 및 식음료(F&B) 시설 등이 자리잡아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건설부터 운영 단계까지 약 6만2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다. 공항공사는 일대에 랜드마크 콤플렉스, 인공지능(AI) 혁신허브 등을 추가로 조성해 문화·관광·비즈니스가 융합한 새로운 항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단순 교통시설을 넘어 문화와 관광, 비즈니스가 융합한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 글로벌 기업·스타트업, 바이오 산업 발전 논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 의약·바이오 기업들과 스타트업이 모여 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경원재 엠버서더 인천에서 ‘K-바이오랩허브 송도 네트워킹 데이’를 했다. 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한인석 K-바이오랩허브 사업추진단장, 의약·바이오분야 입주기업과 스타트업,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과 행사를 공동 개최한 K-바이오랩허브 사업추진단은 송도에 건립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의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출범했다. K-바이오랩허브는 글로벌 의약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관련 분야 창업기업의 사무 공간, 시험장비·시설, 지원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특화 지원 시설이다. 오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2만8천㎡(8천470평)규모로 설계 중이다. 추진단은 인천경제청과 함께 K-바이오랩허브 구축 및 시범사업 운영,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K-바이오랩허브 사업소개와 오는 2025년 추진 예정인 시범 사업에 대한 발표도 했다. 또 송도 입주기업·스타트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전략 발표, 국내 벤처캐피탈의 바이오 생태계 투자 방향 소개, 참석자 네트워킹 등도 이뤄졌다. 윤원석 청장은 “K-바이오랩허브와 송도바이오클러스터가 시너지를 내 차별화한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TP,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교육

인천테크노파크가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경쟁력 강화 교육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교육에는 기업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TP는 수출 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동향 분석, 무역데이터 활용 바이어 발굴, ESG경영 및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 대응 전략, 국가연구개발과제 기획 등 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특히 글로벌 강소기업이 수출 규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예방하고, 수출품 다변화와 신규판로개척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여한 한 기업담당자는 “ESG 경영에 대한 평가 및 공급망 이슈 대응법을 배웠다”며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도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TP 관계자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수출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뿐만 아니라 ESG경영 컨설팅,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정기업은 △수출바우처사업 △국가연구개발사업 △인천시 지역 자율프로그램 등의 선정에서 우대혜택을 받는다.

명동·강남서 짐 부치고 빈손으로 공항 간다…‘이지드랍’ 서비스 확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공항이 아닌 곳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다. 현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승객이 이용 가능하다. 지난 2010년 도심공항터미널을 시작으로 홍대(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인천(인스파이어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으로 확대했다. 28일 새로 개장하는 명동 서비스 지점은 명동역 9번 출구 부근에 있는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이다. 종전과 같은 호텔이 아닌 독립된 공간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내년 초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의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이지드랍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더 많은 여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참여 항공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심 안 거점을 늘리면서 수하물 운반·보관·탑재 등의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보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이지드랍 서비스 확대로 여객 편의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했다.

송도 일자리 사업 1호…인천경제청, 국제업무단지 ‘바이오 분야 개방형 혁신 공간’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바이오 분야 개방형 혁신 공간 거점을 조성한다. 2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에서 ㈜스파크랩,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스파크플렉스(SPARKPLEX)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했다. 스파크플렉스 개발사업은 5천억원을 들여 송도국제업무단지 F3-3블록에 35층 규모의 건물 2동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조성 사업을 ‘국제업무단지 내 일자리 창출 1호 사업’으로 정했다. 이에 여러 기업들이 제품 개발부터 연구, 상업화까지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곳을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으로 조성한다. 최신 연구장비를 갖춘 공유 실험실, 정밀의료센터 등을 입주기업에게 제공하는 메디오픈랩 플랫폼을 운영해 기업과 기관 간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공유 사무실, 강당,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장거리를 출퇴근하는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위해 청년주거시설도 마련한다. ㈜스파크랩은 지난 2023년 바이오 분야 특화 회사인 ‘스파크바이오랩’을 출범했고, 올해 4월에는 바이오·헬스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특화한 공유 실험실 플랫폼 ‘메디오픈랩’을 개소했다. 인천경제청은 스파크플렉스 조성을 마무리하면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혁신 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대기업과 주요 글로벌 바이오소부장 한국법인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 오는 2028년 K-바이오랩허브 운영까지 시작하면 차별화한 연구개발 및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 등은 세부 사항 논의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송도는 신약 위탁생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성장과 혁신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스파크플렉스가 혁신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스파크플렉스가 전 세계 기업과 스타트업, 산학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며 성장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바이오 콤플렉스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인천TP, ‘XR&메타버스 Fair Tokyo 2024’ 인천기업 참가 지원

인천테크노파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XR&메타버스(Metaverse) Fair Tokyo 2024’에 인천기업 4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XR&메타버스(Metaverse) Fair Tokyo’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확장현실(XR) 및 메타버스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3만명 이상 방문했다. 인천TP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인천시의 ‘국외 전시회 참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회 부스 운영, 일본 진출을 위한 기관방문 및 교류회 운영, 유사 전시회 참관, 현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추진했다. 이에 서지컬마인드, 쿼드비, 클라바타, 라이징크래프트 등 인천기업 4개사가 전시회에 참가, 콘텐츠를 선보이고 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540차례 이상 했다. 쿼드비는 맞춤형 3D 시각화 플랫폼인 Moldwork을 통해 일본의 패션 글라스 전문기업 Eyecon과 업무협약을 했다. 클라바타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 분야 대기업과 자사 미래 모빌리티 커스텀 플랫폼인 SCATTRE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지컬마인드는 VR 기반 의료교육 시스템 Nursing VR의 실증을 위해 일본대학 간호학과와 협의 중이다. 또 라이징크래프트의 재활훈련 솔루션 Tiu는 일본의 실버타운, 복지센터, 츠쿠바대학 등과 R&D 협력 방안을 살피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해외 진출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 지원을 시작으로 인천의 XR·메타버스 콘텐츠 관련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두꺼운 외투 벗고 여행하세요”…대한항공, 12월부터 코트룸 서비스 시작

대한항공은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승객 1인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이후에는 1일당 2천500원의 보관료를 부과한다. 고객들은 추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 사용 방법은 서비스 시작일인 12월1일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카이패스-마일리지 사용-부가서비스 탭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올해는 T2 확장 공사 완공 전후로 위탁 장소가 다르다. 완공 전에는 T2에서 탑승수속 뒤 3층 K카운터 인근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보관증 수령 뒤 외투를 맡기면 된다. 12월 초 T2 확장공사 뒤에는 3층 A카운터 인근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위탁 가능하다.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등 상위클래스 승객과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은 완공 전 C36카운터에서, 완공 뒤에는 A32 카운터에서 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트룸 서비스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한다. 단, C36·A32 카운터는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기에 카운터 운영 외 시간에는 한진택배 접수처 및 매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의류 관리에 노하우가 있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승객들의 외투가 오염 및 변형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할 예정”이라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 지질공원 지오파트너 업무협약…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협력

인천 옹진군은 26일 남동구 인천시청 별관에서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고려고속훼리㈜ 등 관련기관 및 업체와 백령·대청 지질공원 지오파트너(협력업체)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군이 지난 7일 시, 인천재능대학과 맺은 백령·대청 지질공원 협력기관 업무협약에 이은 것으로, 각 기관과 업체는 앞으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시와 군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오파트너’란 지질공원 협력 네트워크 대상자로, ‘지오(geo)’는 ‘지질공원(geopark)’을, ‘파트너(partner)’는 '협력관계'를 뜻한다. 이 밖에 시와 군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지질공원에 대한 관광브랜드 확립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백령초등학교, 대청초등학교와는 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역 학생 교육 확대를 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2019년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이후 올해 2월 재인증에 성공했다. 총 10곳의 지질명소로 구성, 지난 2023년에만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백령·대청지역을 방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군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대비하고 인증 뒤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40억원을 투입, 대청면에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를, 백령면에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는 백령면에 122억원을 들여 40㎞의 둘레길을 만드는 등 백령면과 대청면의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백령·대청지역이 세계적인 지질관광의 명소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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