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완수 iTV경인방송 사장은 한국과 중구국 두나라 사이 민간방송의 원활한 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종칭TV 리 샤오펑 사장을 초총한다. 이번 초청기간동안 양사는 상호협력 및 프로그램 교환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iTV와 중경TV는 지난 98년 11월 중경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서울사무소장 沈載仁 ▲건설본부 총무부장 崔禹吉 ▲도자기엑스포 파견 李連馥 ▲실업대책반 楊鎭喆
“발로뛰는 현장행정으로 대화가 있는 노·사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입니다” 전운기 신임 경인지방노동청장(46)의 취임 일성이다. 전 청장은 우선 인천지역 최대 현안 사안인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 사측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근로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안정시킬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4개사 자동차공장 가운데 3개사가 경인지역에 밀집돼 있는 만큼 하청업체 보호차원을 넘어 국가수출산업 기여 차원에서 이들 사업장에 대해 중점 관리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취업알선 업무와 관련해서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1대1 연결식 현행 업무방식에서 탈피, 구직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직업훈련 도모와 양측에 대한 정확한 성향파악을 통한 영구 취업알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또 “사업장 내 안전시설 여부는 근로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만큼 임·단협 시 노·사양측 공히 안전시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고려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노동부 법무담당관과 수원지방노동사무소장, 대통령 경제비서실 서기관 등을 역임했다. 부인 배은주씨(43)와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 등 운동.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의정부의 호나우도’연동일 변호사(35)는 축구광일 뿐만 아니라 축구를 통한 ‘법의 대중화’에도 열성이다. 연 변호사는 축구를 통해 변호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겠다며 지난 5월 ‘변호사 축구동호회’를 결성했다. “각 지역의 직장, 조기축구회와 경기를 통해 축구사랑을 다지고 경기를 마친 뒤에는 즉석 무료법률상담도 할 계획”이라는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무료변론도 마다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13개 지회가 있으며 서울변호사회(의정부포함)만도 회원수가 34명에 이른다. 내달 중순에는 첫 전국 규모의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연 변호사는 또 서울변호사회 축구동호회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 변호사들의 친선축구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축구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유독 ‘양국 변호사업계만 조용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축구사랑만큼이나 법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관심이 많다. 비용 때문에 법률상담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연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과 시청 등지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자청하고 있다. “함께 나누는 사회란 큰 일이나 어마어마한 것이 아니라, 작지만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무공해 오이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시설오이를 저농약으로 재배하고 있는 화성군 장안면 어은리 이무희씨(58). 이씨는 기존 600평의 시설하우스에 수년간 오이를 재배해 왔으나 병충해에 따른 농약사용량이 많아 품질 저하는 물론, 노동력과 경영비의 지출이 많았다. 고심끝에 이씨는 화성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하는 농약사용절감 시범사업에 동참, 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중출입구 등 방충망시설을 개량한 냉사를 설치하고 목초액 등 침환경 농자재 및 농약살포 자동화 시설을 갖추었다. 시설을 갖추자 각종 해충유입이 방지돼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됐으며, 천혜녹즙, 현미식초, 토착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등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해 오이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이처럼 생산된 오이 15박스를 매일 판매하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무공해 오이라는 소문이 퍼져 이제는 현지에서 전량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농약사용을 전혀 하지않는 무농약재배로 친환경농산물 품질 인증을 획득, 소비자 기호에 맞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동두천라이온스클럽(회장 허의강)은 24일 오후 시내 웨딩코리아에서 창립 제3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동두천여중 이지연양 등 10명과 애신보육원에 각각 장학금과 특별봉사금이 전달됐다. 허 회장은 이날“보다 알차고 내실있는 클럽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며 회원 상호간 우의를 돈독히 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무궁화사자대상=▲금상=허의강·정문석 ▲은상=이영수 ▲동상=이창희 ◇총재공로메달=박훈섭·이명수·간두범·홍순식 ◇지역부총상=고동석·김문규 ◇회장상=이주영·오동호·김영학·이경태. /동두천=정선준기자 sjjung@kgib.co.kr
“함께 왈츠와 차차차를 추실까요, 엄마 아빠” 군포시 산본동 개나리아파트 남정근(40·회사원)·한경희(40)씨 부부와 큰딸 은지양(14·곡란중 2년), 막내 현준군(11·곡난초 4년)은 매주 일요일 시청대회의실에서 댄스스포츠 전문강사인 김용랑씨(39)의 지도로 댄스를 배운다. “춤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스포츠 댄스가 일반화 되지 못하고 있는것이 무척 안타깝다”는 부인 한씨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론 최고”라고 강조 한다. 군포시가 지난해 10월 스포츠댄스 교실을 개설한 뒤 부부에 한정해 수강생을 모집했으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월 제2기부터는 가족반도 모집, 38명의 참가자 중 유일하게 남씨 가족만이 자격을 통과했다. “평소 부인과 집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스포츠 댄스를 즐겨왔다”는 남씨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댄스교실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학교 체육시간에 스포츠댄스를 배웠다는 큰딸도 “아빠와 함께 발을 맞춰 댄스를 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다”며 “가족화합을 위한 촉매제 역활을 할 수 있어 제3기 강좌에는 많은 가족팀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아빠의 말을 한몫 거들었다. 스포츠댄스가 좋은 이유는 우선 재밌다. 또 스텝에 몸을 싣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가족과 함께 댄스를 즐기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점 등이다. 막내아들은 “처음에는 춤을 춘다는게 쑥스러웠으나 지금은 엄마 손을 잡고 댄스를 즐기면 따뜻한 사랑과 가족애를 느낀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스포츠 댄스를 주관하고 있는 박정목 군포시 문화체육과장은 “2002년 시드니 올림픽때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만큼 스포츠댄스 붐 조성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께 ‘가족 스포츠 댄스 경연대회’를 가질 계획도 갖고있다”고 밝혔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5월의 교정에선 설익은 사과 냄새가 풍긴다. 오랫만에 하늘이 맑게 개인 탓일까. 인천 선인고 뜨락에서 만난 이 학교 장양기교사(38)의 풋과일같은 웃음에도 어김없이 싱그러운 계절이 담겨져 있었다. “연초록 빛깔의 옷으로 갈아 입은 나무들을 가만히 바라 보면 사람들에게 뭔가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지리를 가르치고 있는 그에게 요즘 최대 화두는 수화다. 지난 90년 9월부터 교단에 선 뒤 틈틈히 배운 수화가 이젠 제법 수준급이다. 그의 ‘이웃사랑’은 이름 없는 들풀들의 끈질긴 생명력처럼 끝이 없다. 중구 답동 가톨릭장애인연합회 회원으로 농아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지난 95년부터 남동구 구월동 올림픽체육관 협조로 지체장애인들에 대한 수영 배려, 인천시적십자 수영강사단 도움으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영 강습…. 그동안 알게 모르게 베푼 따뜻한 마음씨는 어느새 중년에 접어든 그의 얼굴에 편한 미소를 각인시켰다. “왠지 나이를 먹는 다는 게 겁도 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도 쑥스럽기도 하고 그래요”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국기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산삼을 먹고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 국위선양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심마니 부부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태권도 대표 남녀 선수 4명에게 올해 강원도 등지에서 캔 산삼(천종) 4뿌리를 전달, 화제가 되고 있다.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황산도에 거주하는 최승환·박애자 부부. 이들은 24일 오전 서울올림픽 공원내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김운용 총재와 협회관계자 및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 4명에게 산삼을 증정했다. 최씨부부가 증정한 산삼은 지난 4월초부터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 첩첩산중에서 캔 40∼60년생산 토종산삼인 천종으로 크기는 어른새끼손가락 정도이며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희귀한 것. 지난 94년 부인 박애자씨가 강원도 일대에서 산삼 27뿌리를 캔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심마니의 길로 들어선 최씨부부는 이후 6년동안 100여년된 산삼을 비롯해 모두 70여뿌리 이상을 캐낼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심마니이다. 한편 최씨부부는 올초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는 산삼 90% 이상이 중국산이거나 장뇌(인공), 또는 1∼2년생된 인삼 등 가짜라는 사실을 폭로하는 등 토종 산삼 알리기에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시립전문대를 동북아의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전문대 제3대 서상록 학장(60)의 취임 소감. 경북 칠곡 출신인 서학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영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학장은 지난 73년 삼성물산 이사와 봉명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91년부터 최근까지 국민은행에 몸담아온 실물과 이론에 밝은 경제통이다. 가톨릭대 사회과학대 학과장으로 있는 부인 이춘재씨(60)와 3녀, 취미는 독서. /이영철기자 wyatt@kgi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