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2월 경인지역 APT분양계획

최근 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국지적인 전세값 급등으로 집없는 서민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2월중 경기지역에서 1만1천146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되며 인천지역에서는 703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1월 공급한 물량보다 1천가구정도가 늘은 수준이지만 수도권지역에서 기존 주택을 중심으로 매매·전세가격이 지역·주택유형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분양 실적도 명암이 교차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용인시 수지읍 성북·상현·마북·성복·구갈지역 등에 신축중인 대형 아파트의 상당수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데다 용인지역 등 난개발 문제가 제기되면서 실수요자들은 교통과 환경이 비교적 좋은 지역을 분양받기 위해 청약을 미루고 있어 신규 아파트 공급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은 나름대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7일 대한주택공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2월중 경기·인천지역에서 분양되는 신규분양아파트는 주공이 228가구, 한국주택협회소속 회원사 9천442가구,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2천179가구 등 모두 1만1천849가구분을 공급한다.<표 참조> 주공이 용인상갈지구에 공공임대아파트(5년) 228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한신공영㈜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서 703가구, 대림산업㈜이 용인시 마북리에서 476가구, 금호산업㈜이 용인 수지읍 상현리에서 787가구, 삼성물산㈜이 수원시 율전동에서 876가구를 분양한다. 또 성원건설㈜이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서 837가구, 풍림산업㈜이 일산 가좌동에서 1천352가구,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망포동에서 554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성우종합건설이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서 310가구, 동일토건㈜이 용인시 구성면 언남리에서 757가구, 다한개발㈜이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에서 1천11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건설분야 프리랜서제 긍정적 시행은 유보적

건설기술자와 고용자들은 건설분야에 프리랜서제를 도입하는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정작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고용하는데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건설기술연구원 박형근 선임연구원이 최근 발주기관, 학계, 연구기관, 건설기술자(피고용자) 및 고용자 3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프리랜서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5%가 필요하다(매우필요 20%, 어느정도 필요 31%, 약간필요 24%)고 응답한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에 그쳐 제도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프리랜서 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고용자들은 81%가 찬성한데 비해 건설기술자들은 72%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제도도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에도 프리랜서를 고용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 주류를 이루었다. 고용자의 경우 프로젝트에 필요할시 프리랜서를 고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5%가 당연히 고용하겠다, 63%는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으며 건설기술자들도 프리랜서로 활동하겠다는 응답은 26%인데 비해 고려해 보겠다는 응답은 63%로 나타나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리랜서 도입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는 특수공종 전문기술인력의 확보 용이(31.3%), 기술자들의 기술수준 향상(27.2%), 고비용구조 개선(25.7%) 등을 주로 꼽았다. 이밖에 문제점으로는 임시직으로 인한 소속감 상실(19.1%), 기술자간 불균등한 기회(19.1%), 능력평가의 어려움(13%), 고용불안(11.6%) 등을 주로 지적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설 수요증가 중고차시장 활기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그동안 침체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중고차시장이 설수요와 년식변경이 어느정도 반영되면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경기지역 중고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자동차 연식변경을 앞둔데다 겨울철 비수기를 맞으면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설수요와 연식변경이 어느정도 반영되면서 구입문의가 늘어나는 등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수원 영통자동차매매단지를 비롯 수원시 권선구 평동 수원자동차경매단지 등 경기지역 대부분의 중고자동차매매단지가 침체를 면치 못했던 지난해 11∼12월에 비해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지난주말부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거래량이 30∼50% 늘어난 상태다. 아반테 1.5 98년식 오토의 경우 670만∼680만원, 소나타Ⅲ 2.0 98년식 오토는 700만∼720만원, 뉴그랜저 2.5 오토차량이 1천650만∼1천700만원 등으로 연식변경으로 해를 넘겼으나 큰 폭의 하락없이 지난해말에 비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고차시장에서 매물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던 RV인 산타모(LPG) 97년식 오토가 1천100만∼1천200만원, 갤로퍼 (LPG·9인승)Ⅱ 98년식이 1천650만∼1천700만원 등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20만∼30만원정도 하락,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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