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세계정치연구원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한-미-중 관계'를 주제로 오는 24일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4차 정기포럼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극심하게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및 경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의 대외 정책 기조는 다시금 강경한 보호무역주의와 동맹 재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동맹과 한중관계, 미중관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학계·정책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 기조연설은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맡으며, 패널 세션에는 김정식 연세대 명예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박재적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토론에는 이미숙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함께한다. 포럼 사회는 김영래 이사장이 진행한다. 21세기세계정치연구원 윤성이 원장은 "이번 포럼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동아시아 정세의 향방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한국 외교의 전략적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능대학교가 인천메세나협회와 함께 청년 예술인 발굴에 앞장선다. 22일 재능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인천메세나협회와 청년 예술인 발굴·문화 예술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예술·교육·지역 간 협력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년 예술인 발굴·역량 강화 지원, 협회 주요 사업과 연계한 예술인 추천, 관련 프로젝트에 재능대의 참여·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천시의 I-RISE 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 기반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인천 지역에 특화한 인재를 육성하고 실질적인 지역 문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는 “청년 예술인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가 더욱 풍요롭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예술과 교육, 지역이 함께 성장 가능한 좋은 출발점”이라며 “청년 예술인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따뜻한 밥 한 끼에 담은 마음이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 후문 근처에서 ‘청년밥상 빨라우’를 운영하고 있는 김혜숙 이사장(78)은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청년들을 위한 식당을 열었다. 2024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천주교 평신도 단체인 재속전교가르멜회가 전교가르멜수녀회와 함께 청년들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김 이사장은 7명의 이사와 동반 수녀, 요일별 봉사자들과 함께 기부받은 쌀과 후원금으로 식재료를 마련, 청년들에게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대학 진학이 사실상 의무교육이 된 시대에 청년들은 등록금 마련부터 생활비, 주거 문제까지 홀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 속에서 끼니를 가장 먼저 포기하는 청년들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2023년부터 청년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청년밥상 문간’에서 봉사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봉사를 통해 인천에도 청년들의 끼니를 책임질 곳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5년간 전국 재속회원들과 함께 기금을 모아 청년밥상 빨라우를 열었다. 이 같은 김 이사장의 마음을 아는 청년들은 요즘처럼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오히려 이용객이 운영자를 대신해 식당 운영이 제대로 될지 걱정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김 이사장은 “‘여러분을 응원하는 후원자들이 있으니 걱정 없이 맛있게 먹어 달라’ 말해준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의 마음이 닿은 탓인지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식사를 마친 뒤 스스로 테이블을 정리하고 자원봉사를 자청하기도 한다”며 “어떤 학생은 집에서 농사 지은 채소를 가져와 나누거나 직접 산 치즈를 나눠 주며 새로운 메뉴 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오후 2시가 넘어 식사하러 온 학생이 ‘오늘 한 끼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적이 있다”며 “이때까지 한 끼도 먹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곳은 단지 밥을 먹는 공간이 아니라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응원하는 어른들의 마음이 담긴 곳”이라며 “앞으로도 이 자리에서 청년들을 위해 밥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사진부 조병석 차장(인천본사)이 21일 한국사진기자협회 제262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스토리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조 차장은 지난해 10월 20일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가공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을 ‘커질 수밖에 없는 소규모 공장 화재 대책 시급’이라는 주제로 취재 보도했다. 당시 36개의 공장 건물 76개동이 불에 타고 11시간만에 진압이 이뤄진 사고 현장을 담아냈다. 그는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뼈대만 남은 공장 건물, 그 주변에 있는 근로자들과 시민들 모습을 포착해 좁은 건물 이격거리와 샌드위치 패널 등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를 촬영, 철저한 예방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사진기자협회가 매월 발표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스토리, 포트레이트 등 6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협회 회원 500여명이 한 달 동안 취재한 보도사진 중 부문별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김연상 교수(53)가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새 원장으로 취임했다. 21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제11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교수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7년 4월20일까지 2년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나노소재 및 화학공학으로 국내 배터리 분야의 전문가로서 주요 기업과의 산학협력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과 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해왔다는 평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 교무부처장, 국방부 미래국방기술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국화학공학회, 한국고분자학회, 한국재료학회에서 부문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현재도 서울대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김 교수는 지난 2년간 서울대학교 교무부처장으로서 학부대학 설립, 종신교수 성과연봉제 도입 등 대규모 제도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끈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았다. 융기원은 신임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2월 후보자를 공모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추천을 거쳐, 공동 임명권자인 서울대학교 총장과 경기도지사의 임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융기원은 경기도와 서울대학교의 공동출연법인으로 국내 유일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관학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초대원장을 지냈으며,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등이 원장을 역임했다.
파크골프의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온 경동대학교가 최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지티에스앤과 파크골프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경동대 이영훈 산학부총장과 지티에스앤 방운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콘텐츠 공동 개발, 파크골프 전문지도사 양성, 지역사회 파크골프 프로그램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지티에스앤은 이를 위해 경동대학교에 파크골프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신제품 파크골프 시뮬레이터 ‘플레이 파크골프’를 설치한다. 경동대는 파크골프가 향후 중장년층 중심 대중스포츠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뮬레이터를 수업과 체험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동대는 2022년 국내 대학 최초로 ‘파크골프 실기 및 지도’를 정규 교과로 개설했다. 체육학과 나채만 교수는 “파크골프가 고령자 등 일반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관련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황성규)는 충북기자협회(회장 하성진)와 ‘사건기자 교류 세미나’를 열고 현장 취재 기자 역량 및 양 지역 협회 우호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지역 일대에서 18~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각 지역 협회 소속 기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미나 첫날인 18일에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견학을 했으며 둘째 날인 19일에는 수원화성 등 경기 지역 문화 유적지를 탐방했다. 특히 19일에는 경인일보사 본사 대강당에서 아동 학대 및 자살 예방 보도준칙, 법의학 등을 주제로 한 ‘생명 존중 저널리즘’ 강연이 열렸다. 강연에는 경기도 거점 아동 전문 보호기관, 경기도자살예방센터 등 지역 내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사건 취재·보도 시 지향점을 설명해 사건 기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강연에 이은 만찬에는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이 참석해 지역 언론인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두 협회 회원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는 21일 대림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 기계설비 기술자 양성 지원금 1천만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계설비협회는 기계설비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술자 양성 지원금 총 1억원을 전국의 기계설비 관련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 기계설비협회 조인호 회장은 “기계설비 관련 취업률이 높은 국가기술자격 상위 10개 중 8개의 자격증이 기계설비관련 자격증이다. 이는 기계설비산업은 미래비전이 큰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협회는 우수한 인재가 기계설비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계설비 관련학과 활성화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림대 소방안전설비과 강윤진 학과장은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소방안전설비과가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과학기술대 건축기계설비공학과 김지민 학과장은 “학생들이 건축기계설비공학 전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들딸 대신, 나라 대신 부모님을 24시간 살뜰히 돌보는 점에서 저희도 ‘제2의 가족’이 아닐까요. 경계 어린 시선보다는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산시 지곶동에서 골든힐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연희 원장(61)의 ‘요양 경력’은 올해로 20년이 넘어간다. 2006년 화성 봉담 등 지역에서 요양시설을 운영하다 오산에 정착한 지 5년이 됐다. 이 원장이 간호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00년이었다. 아동·응급·지역 등 다양한 분야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노인’이 본인의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생기기도 전에 그는 ‘평생 노인 요양 일을 하고 싶다’, ‘사업적으로도 이 분야가 각광받겠다’고 판단했다. 이 원장은 “과거 유럽에 ‘널싱홈’(Nursing home·요양원)이라는 개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이게 내 길이다’ 싶었다”며 “간호 안에서도 노인 부분과, 평소에도 어르신들과 잘 맞았기 때문에 실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의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요양시설은 예민해지는 공간이다. 입소 상담만으로도 죄송해지고 아무리 자유로워도 갇혀 있는 감정이 들 때가 있다. 괜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최근 지어지는 요양시설들은 아기자기한 커피숍처럼 꾸며지기도 한다. 이 원장은 “아무리 세련되고 깔끔해도 어르신들은 요양시설을 ‘폐쇄 공간’으로 봐 두려움을 갖는다. 그런데 코로나19 시기엔 정말 폐쇄를 할 수밖에 없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저는 요양시설이 친정이나 시댁처럼 편안하게 오가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롭게 들러 부모님 방에 가서 인사하고 오는 모습을 추구하고 저희 또한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휴머니튜드(Humanitude care·인간존중 돌봄)’다. 이 원장은 “저희는 매월 외부 프로그래머들을 초빙해 원내 환자들에게 제공할 미술, 음악, 만들기 등 한 달 치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그리고 환자들의 신체·인지능력 정도를 상·중·하로 나눠 그룹별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며 “이는 장기적인 시선에서 휴머니튜드 케어를 실천하는 요양원을 만드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요양원이라는 곳이 새로운 형태의 가정이 아닐까 싶다. 저를 비롯한 우리 직원 모두는 어르신들의 새로운 자녀이기도, 손자·며느리이기도 하다”며 “간혹 일부 요양시설의 잘못 등으로 사기가 떨어질 때가 있지만 대부분은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최선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저희를 제2의 가족으로 여겨 따뜻한 격려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의왕시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제) 산하 의왕시청소년수련관(관장 윤여원)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강유임)와 꿈누리카페 안전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꿈누리카페 고천점(1호점)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꿈누리카페 운영소개, 고천점 시설 견학, 경기도 청소년 안전망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과 현판 설치로 꿈누리카페 4개소(고천점, 오전점, 내손점, 백운밸리점)는 ‘청소년 안전공간’임을 지역사회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협력으로 청소년 안전공간으로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꿈누리카페는 2017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안전사고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정규직 청소년지도사와 상담직 인력이 배치돼 청소년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경기도청소년안전망 포털 ‘채움’에도 공식 등록되는 등 청소년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공간으로 청소년들에게 공유돼 왔다 꿈누리카페 오전점 최현우 담당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꿈누리카페가 청소년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공식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세심하게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