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 …

아이돌 스타들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아이돌 열애 금기시는 옛말. 성형고백은 기본이고 열애도 당당히 고백하는 쿨한 아이돌 스타들. 예능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발언으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미지를 위해 망가지는 것도 불사,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는다. 달라도 너두 달라진 아이돌 스타들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봤다. ◆ 연기돌은정, 걸 그룹 첫 베드신 파격 그 자체 아이돌 스타들은 가수 뿐만아니라 연기, 예능 등에 도전,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룹 티아라 은정은 가수 활동과 더불어 꾸준히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연기돌. KBS 2TV 드림하이 SBS 커피하우스 영화 화이트 등에서 기존 연기자 못지않은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방영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인수대비에선 인수대비(채시라)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인수대비에서 은정은 아역 배우 출신 백성현과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보료 위에서 대화를 나눴지만 이불 밖으로 상반신이 노출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아이돌인 은정이 걸 그룹 첫 베드신을 선보여 팬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은정은 백성현과 몸을 밀착시킨 채 대화를 나눠는 등 베드신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돌이 베드신이라니? 정말 파격적이다 걸 그룹 첫 베드신인건가? 아이돌이지만 은정은 연기 정말 잘한다 이장우가 보고 있다 은정은 노래, 연기, 예능 못 하는게 없네 연기는 연기일뿐이지만 정말 놀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이돌 열애 금기시는 옛말 솔직 당당 연애고백 과거 비밀연애만 주로 하던 아이돌 스타들은 이제 당당히 열애를 인정하고 있는 추세다. 원더걸스 선예의 경우 자발적으로 열애고백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22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선예는 원더걸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과 좋은 소식을 나누고 싶었고 축하를 받고 싶었다며 몇 개월 전부터 만나게 된 분이 있다. 같은 직업은 아니고 캐나다 교포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한 매체를 통해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카라 구하라와 비스트 용준형도 교제한지 한 달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구하라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잘 만나고 있다며 요즘은 바빠서 잘 만나지 못한다.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최근에는 결별 소식이 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샤이니 종현과 배우 신세경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이 또래 여배우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슈퍼주니어 신동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자 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숨김없이 사랑을 드러냈다. ◆ 쿨한아이돌, 성형고백쯤이야 술술~ 스타들은 성형논란에 휩싸이면 부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아이돌 스타들은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돌 스타들은 예능오락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하게 성형고백을 하고 웃음으로 승화한다. 제국의아이돌 광희, 김현중, 슈퍼주니어 신동, 카라 구하라 등이 성형고백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C 규현은 쌍수의 기적이 뭐냐는 질문에 우리 아빠도 쌍꺼풀 있고 엄마도 있다며 근데 나만 없었다고 성형 수술을 인정했다. 걸 그룹 멤버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1월 22일 방송된 KBS 2TV 백점만점에서 개그맨 김경진은 티아라 소연에게 얼굴 어디 고쳤어? 쌍꺼풀 수술 다시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연은 다시 할게라며 나 한군데 밖에 안 고쳤어. 눈 아니야 코에 주사 맞았어라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이어 MC 박명수가 이 부분을 편집해주겠다고 하자 소연은 괜찮아요. 주사는 수술도 아니에요. 그냥 시술!이라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외에도 아이돌 스타들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솔직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연예인이 아닌 친구같은 존재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것. 팬들 역시 스타들의 솔직 당당한 모습을 응원하고 있기에 아이돌 스타들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협력사>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윤 인턴기자

고아라 “김명민 선배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더라고요”

배우 고아라(22)는 설 연휴 전부터 각종 언론 매체 인터뷰와 무대인사, 연예오락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 빡빡한 스케줄에 체력을 소진, 감기도 걸렸고 25일 새벽에는 링거를 맞으며 기력을 찾아야 했다. 그러기가 무섭게 다시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중이었다.이날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고아라는 감기가 걸려 코 막힌 목소리를 들려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미안해했다. 오히려 이쪽이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뇌리를 스쳤다. 하지만 고아라는 이내 생글생글 웃으며 답변을 이어갔다. 간혹 고개를 돌리며 입을 가리고 콜록거릴 때, 아, 아프다고 했지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물음에 열정적으로 답했다.18일 개봉한 페이스 메이커(감독 김달중)에서는 국가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매력을 발산했고, 2월1일 개봉하는 파파(감독 한지승)에서는 노래와 춤 실력이 뛰어난 소녀 가장의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 그는 촬영 에피소드와 학교생활 등에 대해 차분하게 풀어냈다. 고아라는 두 영화 모두 너무 너무 좋았고, 배울 게 많은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세월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배움의 장소였단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안성기김명민(페이스 메이커), 손병호박용우(파파) 등 정말 엄청난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해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마라톤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매일 같이 15㎞를 달리는 등 쉼없이 연습을 한 김명민을 보고는 깨달은 게 많아 보였다.개인적으로 죽을 뻔했다라는 표현을 쓴 그는 김명민에게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제가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해서인지 근육통 때문에 목이 안 움직일 때가 있었어요. 하루 종일 촬영을 해 몸에 무리가 갔었나 봐요. 목이 안 움직여서 그 때는 너무나 당황 했었죠. 아킬레스건염으로 통증도 있어서 며칠 동안 물리치료를 받았고, 파스는 아예 달고 살다시피 했어요. 하지만 김명민 선배 앞에만 서면 제가 어찌나 작아지는지. 그런 제 모습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웃음)페이스 메이커 촬영을 1달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파파의 제의도 받았다. 엄마를 잃고 다섯 동생을 돌보는 가장 준의 캐릭터가 머릿속에 그려지고 마음에 와 닿았다는 그는 이 역할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준을 연기할 배우를 뽑기 위해 한지승 감독과 미팅한 배우만도 1000여명. 고아라는 노래를 부르는 등 열성적인 모습으로 파파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촬영은 더 힘들었다. 50여일 동안 거의 매시간 촬영을 하는 등 작품 외에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3~4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페이스 메이커 촬영 차 들른 런던에서는 대학교 서양연극사에서 배운, 셰익스피어가 직접 활동하며 연극을 올린 유서 깊은 명소 글로브 극장에도 가봤는데 미국에서는 어딜 가는 건 어림도 없었다.고아라는 오히려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긍정했다. 다른 거 할 시간이 없었어요. 모니터링 할 시간도 거의 없었죠. 하지만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일을 꼭 끝내야 한다는 상황에 처하면 일이 잘 풀리더라고요. 용우 오빠가 냉장고 앞에서 컵을 들고 가수 안 할래?라고 말하는 장면 등 두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 것 빼고는 거의 NG가 없었어요.(웃음)올해 복학해 학생 신분(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으로도 돌아가는 그는 연기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을 힘들거나 지겨워하지 않는다. 현장에서도 배우지만 학교에서 실기 실습도 하기 때문에 현장과 다를 바 없다. 학교에서 배운 게 현장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만족해했다.<협력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씨엔블루 소속사, 100억대 사옥 신축

씨엔블루, FT아일랜드 소속사 FNC뮤직이 서울 청담동에 100억대 사옥을 세우고 있다. 최근 착공을 시작한 FNC뮤직 사옥은 소위 청담동 노른자 땅에 지어지고 있다. 596.60m 대지에 토지공시지가만 80억 원에 달하며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로 신축 중인 건물을 포함하면 약 100억대의 부동산 가치를 가진다. FNC 사옥이 세워지고 있는 위치는 5분~10분 거리에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가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06년 가수 출신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한성호가 설립한 FNC뮤직은 FT아일랜드를 비롯해 씨엔블루 등 국내 아이돌 밴드를 데뷔 댄스 일색의 국내 가요계에 새로운 형태의 아이돌을 성공시켰다. 이들은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FNC뮤직은 짧은 역사를 가진 매니지먼트사임에도 불구 업계에서는 비교적 내실이 탄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FNC뮤직은 자회사로 실용음악학원인 FNC아카데미 설립, 아티스트 앨범 제작과 매니지먼트에만 의존하지 않고 수익구조를 다양화 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FNC 아카데미의 경우 홍대와 강남에 위치해 있으며 홍대의 경우 강북에서 최대 규모와 시설을 가진 실용음악학원이기도 하다. 최고 수준의 전문 강사진을 기용, 소속 가수들의 트레이닝을 비롯해 신인 발굴의 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협력사>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