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기남부본부,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확대 추진 2025년 가족돌봄청년 커뮤니티 운영, 정서적 지원도 강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본부장 최성호)가 올해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사업(Fill Care)’을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던 가족돌봄 청(소)년들이 사회적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본보 17일자 1·3면 등)이 제기된 이후 전해진 희소식이다.
이 사업은 가족의 질병·장애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는 청(소)년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해 월드비전 경기남부본부는 관내 가족돌봄 청(소)년 223명을 발굴하고 1인당 50만 원부터 최대 3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금액과 대상을 확대해 지역 내 가족돌봄 청(소)년들에게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자기돌봄비 등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경기남부권에 거주하는 만 24세 이하 가족돌봄 청(소)년(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이달 24일부터 오는 5월30일까지 신청 링크 또는 QR 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별도의 ‘가족돌봄 청년 커뮤니티’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커뮤니티에서 가족돌봄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정서적 지지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 관계자는 “가족돌봄 청소년들은 본인의 성장과 학업을 희생하며 가족을 돌보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가족돌봄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지원 금액과 대상을 확대해 이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월드비전 경기남부본부의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사업 대상은 ‘20대 이상’이 5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7~19세’ 26%, ‘14~16세’ 20%, ‘10~13세’ 4% 순이다.
돌봄 대상은 ▲어머니(24.9%·55명) ▲형제 자매(23.7%·53명) ▲조부모(18.3%·41명) ▲아버지(13.4%·30명)가 높게 나타났고, 돌봄 대상자가 여러 명인 경우도 19.7%(44명)에 달했다.
돌봄 사유 1위는 ‘만성 질환’(37%)이었으며 그 외 ‘신체 장애 및 정신 질환’ 24%, ‘지적 장애 및 형제 자매 돌봄’ 6% 등이다. 경기α팀
※ 경기α팀 : 경기알파팀은 그리스 문자의 처음을 나타내는 알파의 뜻처럼 최전방에서 이슈 속에 담긴 첫 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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