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지원 조례 미시행 지적에... 市, 첫 버스 운행, 지속 운영 예정
지난해 예비군 차량운행 지원 조례가 마련됐으나 예산 확보 지연으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지적(경기일보 2024년 10월 30일자 5면)이 제기된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예비군 훈련장 이동을 돕기 위한 무료 수송 지원을 본격 추진했다.
5일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8시25분까지 화성 매송면 어천역에서 예비군 훈련장까지의 무료 수송 차량 지원이 첫 시행됐다.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소속 최정헌 의원(국민의힘, 정자1·2·3)도 현장을 찾아 예비군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첫 수송 버스를 이용한 예비군들은 “훈련장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는데, 이번 지원으로 훨씬 편리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최 의원이 지난해 9월12일 대표 발의한 ‘예비군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례는 수원시 예비군들이 화성시 비봉면 인근 훈련장까지 보다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부대에서 운영하는 수송 차량의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조례가 제정된 이후에도 정류장 위치 선정과 예산 편성이 지연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돼왔다. 이에 최 의원은 조례가 유명무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와 논의를 이어갔으며, 예비군 차량운행 지원 예산을 총 8천만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수인분당선 어천역 인근에 무료 수송 차량 정류장을 설치해 이번 시행을 가능하게 했다.
최 의원은 “예비군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례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예비군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예비군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최정헌 시의원, 수원시와 예비군 차량운행 지원 본격 착수 [경기일보 보도, 그 후]
https://kyeonggi.com/article/2024102958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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