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화재' 희생자 7명 빈소, 화성 장례식장 등에 마련

지난 9일 아리셀 참사 유족들이 화성시에 마련된 추모분향소 앞에서 화성시의 친족 지원 중단 결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도균기자
지난 9일 아리셀 참사 유족들이 화성시에 마련된 추모분향소 앞에서 화성시의 친족 지원 중단 결정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도균기자

 

아리셀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일부의 빈소가 마련됐다.

 

13일 오후 화성시 한 장례식장에 중국국적 A씨 등 희생자 6명의 빈소가 차려졌다.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은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후 5시께 장례식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빈소에는 유가족의 결정에 따라 ‘유가족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언론사 및 사측 관계자 출입을 금지하오니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게재됐다.

 

한국국적 B씨의 빈소는 유가족의 결정에 의해 충북지역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장례절차 진행으로 현재까지 장례 절차를 밟은 희생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국적 희생자 1명의 장례가 치러진 바 있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는 가족들은 절차를 마치고 다시 진실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에 적극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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