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 무형문화재 오는 11월 꽃 피운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기능 및 예능 공개행사가 오는 11월 하남시에서 개최, 도 무형문화재가 꽃을 피울 전망이다.

해당 예능 공개 행사는 무형문화재 전승이 끊겼다는 경기일보 지적 이후 도가 내놓은 무형문화재 활성화 방안(경기일보 5월10일자 1면)의 일환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1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하남시 문화예술회관에서 ‘2021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기능 및 예능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 도가 지원하는 무형문화재는 총 68개 종목이며 공연(예능) 28개 종목, 전시(기능) 4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공연(예능) 종목에 광명농악 등 음악분야 10개 종목이 있고 승무ㆍ살풀이춤 등 무용분야 5개 종목, 이천거북놀이 등 놀이와 의식분야 13개 종목이다. 전시(기능) 종목에서는 조선장 등 공예기술분야 37개 종목, 계명주 등 음식분야 3개 종목이다.

해당 행사는 무형문화재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면서 도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는 장으로 도민에게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도가 내년도 무형문화재 기능 및 예능 공개 행사 개최 장소로 성남시의 성남아트센터를 선정하면서 무형문화재 활성화 의지를 매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도는 지난달 21일 성남아트센터가 무형문화재 예능 공연 등을 실시할 수 있는지 규모 적정성, 안전성, 주차공간, 편의시설 등 현장점검을 실시, 행사 유치에 적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도는 성남아트센터가 무형문화재 기능 40개 종목 전시가 가능하고 단체종목 공연이 가능하다는 점, 실연ㆍ체험 부스 설치공간도 있어 다양한 도 무형문화재 예능 공연이 펼쳐지기 무리가 없는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예능 공연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문화적 경쟁력과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형문화재의 활성화와 도민 인식 제고 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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