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거래량 내리막
올해 3월 경기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1만여건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 사이의 간격으로 연초부터 힘겨루기가 이어지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공급 대책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경기부동산포털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도내 아파트 거래량은 1만891건으로, 1만건을 간신히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이 2만3천588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3개월만에 반토막이 난 것이다.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1만8천457건, 2월 1만5천505건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거래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집값 상승세와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 등으로 아파트 거래 시장이 당분간 침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는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의 간극이 커서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 주택 공급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6월 양도세 중과 이후에도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반면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수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