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내린 집중 홍우가 소강상태에 머물면서 3일 오전 한때 출입이 통제됐던 민통선 출입다리 전 지오의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다.
파주시 재난본부는 “군과 협의를 거쳐 이날 오전 5시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했던 전진교의 쌍방향 통행을 낮 12시께 재개했다”고 밝혔다.
민통선을 출입하는 전진교는 임진강수위가 15m 이르면 전면 통제하는데 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수위가 12.6m로 낮아지자 출입통제 해제에 나선 것이다.
전진교 출입통제로 해마구촌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200여 명과 민통선 안으로 출입하려는 영농 인들이 한동안 오고 가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앞서 육군 제1사단은 파주시와의 협의를 거쳐 이날 오전 5시 민통선 해마누촌마을에 이어 오전 5시50분께 통일촌마을에 각각 방송 고지를 통해 임진강 수위로 전진교 통제와 통일대교 통제를 예고했다.
파주시 재난본부는 “전진교와 통일대교 출입통제는 민통선 거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상소식을 잘 전달,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ㆍ박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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