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차탄천 범람 우려…인근 주민 대피령

연천군은 3일 집중호우로 차탄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인근 연천읍 차탄리 일부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연천군 관계자는 “차탄천이 범람했다는 재난문자는 사실과 다르다”며 “차탄천이 범람한 게 아니라 차탄리 일부 지역이 배수문제로 범람할 우려가 있어 주민들을 대피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은 마을 방송을 통해 “차탄리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 2곳과, 연천초등학교, 수레울 아트홀 등으로 이동 대피하라고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천읍 차탄리 지역에는 지난 2일 오후 10시부터 3시간 동안 12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연천군은 이날 새벽 주민들에게 보낸 재난문자를 통해 ‘차탄천 범람,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연천=송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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