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의원… 아들 잘못 사과하며 '눈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아들 잘못 사과하며… '눈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후보수락연설을 하다 눈물을 보였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은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은 뒤로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겠다"며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서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상황이 쉽지는 않다. 국민께서는 여당인 새누리당에 많은 책임을 묻고 있고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위험한 세력에게 시장직을 계속 맡길 수는 없다. 저 정몽준이 서울시민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박원순 시장을 겨냥했다.

특히 그는 아들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정서 미개" 발언을 언급하면서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길 바란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진 당선자 기자간담회에서 정 의원은 시장 당선시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는 서울시장 임기 4년을 열심히 재밌게 하면서 서울시민과 함께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대해선 "시장이 되면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서 백지신탁하라면 법대로 할 생각"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정몽준 아들 언급하다 눈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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