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새누리 시장 예비후보 ‘공식 출마 선언’
재정난ㆍ실업률ㆍ교육ㆍ청렴도 ‘4대 추락’ 지적
당선되면 인수위 대신 국비확보 전담팀 구성
“인천에는 중앙정부 홀대론을 핑계 삼는 ‘무능한 시장’이 아닌, 중앙정부·대통령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절실합니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31일 공식 출마 선언을 통해 ‘힘 있는 시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 예비후보는 “인천은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지난 경쟁력 있는 도시다. 현재는 내재된 잠재력을 폭발시켜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야 할 때”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인천은 13조 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부채와 전국 최악의 실업률, 9년째 전국 최하위인 대학 수능 성적은 인천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고, 최근 시장 측근들의 비리와 부정부패는 300만 인천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장직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는 대신 국비확보 전담팀을 구성하고, 시민을 위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비서실장에 공직을 잘 아는 공무원을 임명하는 방안 등도 밝혔다.
특히 유 예비후보는 인천이 세계 중심도시로 커 나갈 수 있는 성장전략을 비롯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및 통일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인천의 성장전략으로는 인천의 부채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물론, 측근 인사로 멍든 공직사회를 안정시켜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구현하겠다”면서 “설익은 개발계획으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는 상생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천을 통일준비를 위한 전초기지화하겠다”면서 “통일 대박은 곧 인천 대박으로 연결될 것이다. 통일 후 인천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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