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나루 갈대 ·억새 페스티벌' 군문교 일원서 개최

평택지역의 자연생태 자원인 안성천 억새와 갈대를 활용한 축제가 원평동 군문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23일 원평동 8개단체협의회는 안성천 군문교 일원의 최대 자연생태 자원인 억새와 갈대의 개화기에 맞춰 ‘2012 원평나루 갈대·억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문교 다리 아래 갈대·억새밭에서 오는 26~27일 이틀간 개최될 원평나루 갈대·억새 페스티벌에서는 스포츠댄스, 실버라인댄스, 난타, 째즈댄스 등을 선보이고 다문화가족 장기자랑과 노래자랑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제기차기, 가방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달고나 등 각종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진행되는 원평나루 갈대밭은 동요 노을(작사 이동진, 작곡 최현규, 노래 권진숙)의 노랫말 배경이 된 곳으로 갈대밭과 함께 해지는 저녁노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순철 원평동주민자치위원회장(56)은 “고즈넉한 가을분위기에 심취해보고자 한다면 군문교 아래 갈대·억새밭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원평동 연합회는 지난 1월부터 축제 추진팀을 구성하고 안성천 군문교 일원의 49만5천870㎡(15만평)의 광활한 습지에 자생하는 억새와 갈대 군락을 원평동의 최대자원으로 생각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한 끝에 축제를 개최하기로 최종결정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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