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 중앙시장 국제명소시장으로 발전

평택 K55 미공군기지 인근에 위치한 중앙시장이 전통시장 개념에서 벗어나 국제명소시장으로 재탄생한다.

평택국제중앙시장 상인회는 지난 27일 시장 입구에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출범식을 갖고, 시장 명칭을 ‘Hello Market (헬로시장)’으로 바꾸는 등 국제적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원유철 국회의원, 김선기 시장,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 중소기업청·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출범식과 함께 상인회장 이·취임식, 상인 문화기획단 임명식,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보고, 핸드프린팅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행사에서는 농악 길놀이를 비롯한 바이크 퍼레이드, 밸리댄스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일창 상인회장은 이날 “이번 출범식을 통해 평택국제시장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인들과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선기 시장은 “평택국제중앙시장을 미군부대 앞 신장쇼핑물과 연계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국제적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 4월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특화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평택국제중앙시장을 전국 유일의 국제명소시장으로 선정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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