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기재부 문제사업예산 신청

환경부가 평택고덕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건립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추가사업 예산으로 사업비를 신청, 답보상태에 있던 고덕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고덕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시는 지난 1월 16일 열린 국토해양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폐수종말처리시설 표준 총 사업비의 70%범위 내에서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옴에 따라 이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으나, 환경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환경부가 기재부에 해당 사업에 투입될 국비를 추가사업 예산으로 신청하면서 막혔던 국비 지원에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폐수종말처리장 국고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해당사업이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원사업인 점을 강조하며 약속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이달 초에는 김선기 시장이 직접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고덕산업단지를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 관계자는 “국고지원이 지연되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비가 신청됨에 따라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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