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道 일반도로화사업 포기 서구·강화갑 후보들 ‘진실 공방’

4·11 총선에 출마하는 인천 서구·강화갑 여야 후보가 2010년에 포기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사업을 둘러싸고 현·전임 시장의 책임론을 들고 나서면서 지역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이학재 후보는 26일 인천언론인클럽이 주최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6·2지방선거로 인천시장이 바뀌면서 인수위에서 사업을 포기했다”며 “이로인해 주민의 재산피해는 물론 가정오거리 루원시티개발사업에도 지장을 줘 서구의 발전이 수십년 늦춰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성토했다.

 

이 후보는 “송영길 시장 인수위시절 김 후보가 시민소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사업포기를 알고도 묵인한 것이 아니냐”며 민주통합당과 김 후보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교흥 후보는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문제가 돼 안상수 전임 시장때인 2010년 2월께 이미 내부적으로 포기한 사업을 왜 송 시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냐”면서 “국토해양부 소관인 이 사업을 위해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이던 이 후보야말로 뭘 했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제2외곽순환도가 개통되고 물동량이 옮겨가면 고속도로가 일반화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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