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한국국제물류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국제물류기업 CEO 초청 평택항 설명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물류업계 CEO 및 임원 등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설명회에서 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 운영현황과 이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경영 측면에서의 이점 등을 직접 발표하며 적극적인 세일즈 행보에 나섰다.
특히 평택항의 부두시설 현황과 자유무역지역인 배후단지의 혜택 및 개발계획,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항만지원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대아트랜스 관계자는 “평택항이 수도권과 중부권의 관문에 위치해 다른 항만에 비해 내륙운송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하지만, 항만 이용자를 위한 화물유치 인센티브 부분은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에 비교해 적은 감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KCTC 문병도 대표이사는 “자동차 수출입 처리에는 평택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성장한 것 같다”며 “배후 인프라 시설과 운송 네트워크가 비교적 잘 구축돼 화물처리 속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고객들이 있기에 항만이 존재하는 것이고 항만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 서비스를 고민하는 조직이 바로 경기평택항만공사”라며 “올해 인센티브 예산은 지난해보다 1억원이 증액된 11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기업인들이 원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동반자로서 같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한 기업인들은 소량(컨테이너 한 개를 다 채울 수 없는 양) 수출입 화물증대를 위해 평택항 공동물류지원센터 설치와 화물유치 인센티브 증액, 항만 이용자를 위한 백업 시스템 및 지원시설 등을 건의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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