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인씨엔씨’ 평택시 사회적 기업 1호 노현수 대표

희망으로 만드는 깨끗한 세상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밝은 희망의 등불 아래 생기 넘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평택시 용이동에 위치한 ㈜청인씨엔씨(대표이사 노현수).

 

모두가 힘든 시기라고 말할지라도 자신들은 열심히 일하고 보람을 먼저 찾는다고 청인씨엔씨 직원들은 답한다.

 

그 이유는 물건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물건을 파는 기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기업이기 때문이다.

 

2005년 평택지역자활센터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단에서 시작한 ㈜청인씨엔씨는 지난 2010년 1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평택시에서는 최초다.

 

노현수 대표는 “우리 회사는 취업 취약계층인 차상위계층·노인·장애인 등 4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이윤을 환원하는 아름다운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청인씨엔씨는 ‘크린서비스淸’이라는 브랜드로 공공건물 청소, 건물일상관리, 소독·방역서비스, 화장실 클리닝 등 건물종합청소관리를 비롯해 산업용·가정용청소기 판매, 친환경 청소 약품 도·소매업을 하고 있다.

 

역사는 길지 않지만 회사는 팽성종합보건복지센터, 안성폴리텍대학, 평택시청, 부락종합사회복지관, 평택초등학교 등 50여 개소의 관공서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청소대행 경험과 실적을 쌓았다.

 

 

기존에 있는 업체들과 경쟁하기보다는 학교·관공서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인씨엔씨는 공인된 친환경 약품·세제를 사용해 고객에게 무한 신뢰를 얻는데에도 주력한다.

 

또 선진화된 장비, 높은 기술력 뿐 아니라 위생용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기 위해 쇼핑몰도 운영 중이며 사회적 기업답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평택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 무료로 살균·소독을 해주는 ‘우리 아이 안심케어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평택나눔지역아동센터 등 28개소 550여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청인씨엔씨 직원들은 “일년내내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든든하다”며 “3D업종이라 불리는 청소일이긴 하지만 안정된 직장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거래처들 사이에서 서비스가 좋다고 입소문이 났고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며 “고객의 행복이 저희 회사의 행복이라는 직업의식으로 더욱 신뢰받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