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신년인터뷰] 김선기 평택시장을 만나다

“브레인시티 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 온힘”

김선기 평택시장은 43만 평택시민을 위한 시정 운영에 있어 ‘섬김행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복지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의 방향 및 업무 추진 계획을 김 시장으로부터 들어봤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우선 2012년 경인년 새해계획은.

 

2012년 새해는 우리 평택시가 새로운 발전을 가시화하는 해입니다.

 

지난해 우리 시는 그동안 부진했던 각종 개발사업들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정리정돈 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놓았습니다.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유치, LH 공사가 포기했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조정추진, 수도권 KTX 지제(가칭 신평택) 역사의 유치, 미군기지 이전 지원사업의 미래지향적 개선 조정 등 실로 많은 큰일들을 해냈습니다.

 

2012년에는 우리 시가 지난해 준비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착공·착수하고 아직도 부진하게 남아있는 사업들을 촉진시켜 우리시의 새로운 발전의 기둥을 세우고자 합니다.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산업단지 조성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개발사업들은 어떻게 진행되나.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이미 우리시와 경기도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중앙부처 산업정책 심의회의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협의를 곧 마치고 상반기 중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LG전자 산업단지는 금년 중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13년 초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삼성전자는 2016년, LG전자 2014년이면 가동이 시작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중소기업 특화단지를 비롯해 2013년 초부터 보상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사업추진이 더딘 브레인시티는 우리 시가 직접 나서서 산업용지에 좋은 기업 유치를 추진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ㆍ물류 중심도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고속철도(KTX)를 2014년 말 개통 목표로 연계환승의 거점인 지제역(가칭 신평택역)에 종합환승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덕신도시와 연계하여 1호 국도와 38호 국도의 대체도로 등의 개설을 추진,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해 평택의 복지정책 계획은.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우리 시가 복지사가 되어 시민 한분 한분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드리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목표를 세웠습니다.

 

손쉽게 복지망에 연결하는‘전화한통 복지센터’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설치, 어르신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창출 등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준공예정인 송탄보건소 및 북부 복지·문화 센터에서는 보건과 복지·문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남부 복지·문화센터 신축을 추진하는 한편 서부노인복지관의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복지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을 위한 무상급식 확대 실시, 어린이 교통공원조성 등을 추진하는 한편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키크기 프로그램, 아토피·비만 클리닉, 유·초·중학생의 건강·체력 향상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이들을 정성껏 돌보겠습니다.

 

특히 초·중·고 학생의 학력증진을 위해 학교시설지원 확대, 원어민 교사지원, 자립형 공립 고교설치 지원 등을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또 도서관 건립을 계속해서 추진하되, 지역단위 도서관과 연계된 읍면동 작은도서관을 설치해 생활 속의 작은 문화쉼터로 활성화시키며, 영어교육센터를 통해 특화된 영어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평택시민 및 경기일보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민선5기 출범 이후 지난 1년반 동안 행정의 품질과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섬김행정을 실천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정리정돈을 획기적으로 추진해 우리 시의 개발사업은 물론 행정 및 재정이 본궤도를 찾고, 2년 연속 전국‘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우리 시가 새로운 발전을 위해 주춧돌을 놓았다면 새해에는 기둥을 세우고 벽과 지붕을 건축하는 등‘실질적으로 가시화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새해는 평택시가 여러면에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 시민 및 경기일보 애독자 여러분들께서 우리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만드는데 뜻과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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