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회계책임자 C씨를 구속(본보 9·10일자 4면)한데 이어 C씨가 건네받은 불법정치 자금이 정 전장관에게 흘러든 정황을 포착, 정 전장관을 이번주 중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정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광주시장 선거 당시 평택지역 소재 에스코 사업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8일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하는 한편, 회계책임자인 C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특히 검찰은 C씨가 에스코 업자로부터 건네받은 자금이 정 전장관에게 흘러 들어간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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