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하키 훈련지로 뜬다

하키전용구장 갖추고 평택시청팀과 친선경기… 올들어 20개팀 훈련

‘하키의 메카’ 평택시가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국내외 20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합정동 하키전용구장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지난 1일 청소년 국가대표 하키선수단이 먼저 평택시 전용하키구장을 찾아 한달여간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또 태국 중·고등 하키팀도 평택시 하키 전용구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18세 이하 태국 여자국가대표팀 25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지난 달에는 일본 이마이치고교 남·팀이 각각 전지훈련을 한 바 있다.

 

이처럼 평택시가 하키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게 된데는 평택시청 하키팀이 지난 4월 전국 춘계하키대회, 제54회 전국종별 하키대회, 제1회 김해시장배 한국대학실업하키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또 평택하키전용구장이 국제 규격으로 시설이 좋은데다 평택에서 전지훈련을 할 경우 평택시청 하키팀과 교환 경기 등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훈련장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친절도 국내외 하키 선수들이 시를 찾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 하키전용구장에서는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 하키 경기가 열리는 등 그동안 전국 규모의 하키대회가 다수 개최됐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 하키전용구장이 전지훈련지로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며 “실력이 우수한 평택시청 하키팀과의 교환 경기를 위해 이곳을 전지훈련지로 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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