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재정 위기 '쇼크', 국내 증시 '곤두박질'

코스피 장중 한때 1630선으로 붕괴...환율도 1,160원대 급등

유럽발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연이틀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개장과 동시에 50포인트 이상 낙폭을 보이며 1,630선으로 밀리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로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6분 현재 56.05포인트(3.33%) 내린 1,628.33에 거래되고 있다. 52.26포인트(3.10%) 급락세로 출발해 1,630선 부근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0.46 포인트(4.02%) 하락한 488.77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미국 금융시장을 거쳐 아시아권 증시에 고스란히 충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 다우지수는 3.2% 급락했고 호주S&P/ASX200는 0.64% 내림세로 출발했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는 낙폭을 3%대로 확대하고 있다.

 

환율도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22원 오른 1,166원에 거래되고 있다. 24.70원 급등한 1,166.00원으로 출발해 1,160원 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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