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영광의 얼굴>빙속 여일반 500m 금 이보라
“실업팀 입단 후 첫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그것도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어 날아갈 것 같아요.”
2일 개막한 제91회 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일반 500m에서 40초40으로 오민지(성남시청·40초55)와 최승용(양평군청·41초23)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이보라(동두천시청).
춘천사대 부속초 1년 때인 지난 1993년 스케이팅에 입문한 이보라는 6학년 때인 1998년 동계체전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인 뒤, 남춘천여중에 입학한 첫해 2·3학년 선배들을 따돌리고 3천m에서 금메달, 1천500m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 오는 12일 개막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생애 첫 출전하는 이보라는 메달보다 기록 단축을 목표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
동두천시청 이인식 감독은 “밴쿠버올림픽을 앞두고 100m 스타트를 변경해 집중 훈련 중인데 우승을 차지해 대견스럽다”며 “아직 미흡한 순발력만 보완한다면 세계 10위권 내의 훌륭한 스프린터가 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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