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대생 전원 복귀 환영·지지… 전공의들도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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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이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 발표에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이선우 비대위원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섰던 의대생들의 복귀 선언에 “의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13일 문금주 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의대생들이 1년 반 가까운 공백을 뒤로하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둔 책임 있는 결단에 진심으로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학생들만의 선택이 아니라 국회와 의사협회, 복지위가 함께한 공동 입장문을 통한 것으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협력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입장 차는 있었지만,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으며,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제는 의대생에 이어 전공의들의 복귀가 과제로 남았다”며 “오는 14일 민주당과 간담회를 앞둔 만큼 전공의들도 조속히 복귀해 의료공백 해소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와 조정의 장을 마련해 갈등의 반복이 아닌,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협 비대위)는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을 선언한 이후 17개월 만인 지난 12일 의대 교육과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관련해 의대협 비대위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의대 교육과 의료 정상화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마련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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