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넓어지는 당뇨병, 예방법과 치유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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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식생활과 생활환경이 달라지면서 당뇨병 환자의 연령대가 넓어지고 있다. 당뇨병은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올바르게 하고, 신체 활동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올바른 예방법으로 꼽힌다.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 소아청소년 등 젊은층에서도 당뇨병 환자 확산

 

12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당뇨병 진단 시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00mg/dL 미만, 또는 경구포도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140mg/dL 미만이 기준이다.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혹은 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한다.

 

예전에는 노인병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에게는 당뇨병 선별 검사가 권고되기도 한다. 당뇨병 위험인자는 ▲과체중 또는 비만(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 ▲부모, 형제자매 중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 ▲고혈압(140/90mmHg 이상 또는 약물 복용) ▲HDL 콜레스테롤 35mg/dL 미만,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심혈관질환(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다. 또 공복당 100~109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0%인 경우 매년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필요하며, 공복혈당 11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 6.1~6.4%인 경우 추가 검사를 하도록 한다.

 

■ 규칙적인 운동과 탄수화물 섭취↓·영양 보충제 섭취도 유의해야

 

생활습관은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은 체중을 5% 이상 감량하고 전체 열량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탄수화물은 총에너지 섭취량의 55~65% 이하로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 콩류, 채소, 생과일, 유제품의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설탕·시럽 등이 포함된 탄산음료나 스포츠음료, 커피음료, 농축과즙으로 만든 과일주스 등은 중단할 필요가 있다.

 

대체당류 등 비영양 감미료는 단기간 당류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두 줄이도록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또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 보충제나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영양소 보충제는 권고하지 않으며 혈당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식품이나 식물(알로에베라, 계피, 커큐민, 돼지감자, 여주 등) 역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권고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중요하다. 운동은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당뇨병 고위험군에서는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적어도 3일 이상 실천해야 하며 2일 이상 운동을 쉬지 않도록 한다.

 

신체 활동 한 번에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30분 간격으로 잠시 걷거나 활동하는 것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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