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에 웬 경찰청 마크?"...QR코드로 보이스피싱 예방

파주경찰서, 서울우유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위한 정책홍보 협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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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팩에 새겨진 보이스피싱예방 큐알코드. 파주서제공

 

파주경찰서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서울우유와 함께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대국민 정책홍보에 나선다.

 

노쇼, 기관사칭 등 진화된 수법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대국민 관심 유도와 지역사회의 일원인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에서다.

 

6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우유와 협업을 통해 1 리터 우유 측면에 핸드폰에 설치된 각종 악성 앱을 탐지해내는 시티즌 코난 앱 큐알코드를 현출, 보이스피싱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시티즌 코난 앱은 보이스피싱예방무료서비스앱으로 실시간 악성앱탐지로 금융기관과 연계돼 있다.

 

이에따라 서울우유는 이달부터 1리터 기준 하루 10만개, 총 900만개 생산하여 대형 마트·편의점 등 전국에 유통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비자들은 서울우유 패키지에 인쇄된 큐알코드를 통해 경찰청 제작 시티즌 코난 앱을 다운 받아 사용 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경기일보 취재 결과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8천545여억원의 피싱 범죄 피해를 국민들이 입었으며 이는 지난 2023년에 비해 무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우유 문진섭 조합장은 “이번 협업이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체감 약속 관련 경찰 추진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덕진 파주서장은 “ 더 이상 피싱 범죄는 나와 관련 없는 일이 아닌 내 차례가 오지 않은 것 뿐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앞으로도 국민 체감 약속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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