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 치매 노인 조기 발견에 기여한 시민에게 감사장 수여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원일)는 최근 치매 노인 A씨의 신속한 구조에 기여한 최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양동안경찰서 제공.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원일)는 최근 치매 노인 A씨의 신속한 구조에 기여한 최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양동안경찰서 제공.

 

안양동안경찰서(총경 이원일)는 최근 치매 노인 A씨의 신속한 구조에 기여한 최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실종경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은혜로운 행동을 보인 최씨의 발 빠른 대처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3일 오후 9시 37분, A씨의 가족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했으나, 주거지와 거리가 먼 곳에서 발견된 탓에 대상을 식별하지 못했다. 더욱이 A씨는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간 상태여서 수색이 더욱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41분께, 출근길에 실종경보 문자를 확인한 최씨는 상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즉시 경찰에 신고한 최씨의 빠른 판단이 A씨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씨의 정보를 바탕으로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고, 실종 경보 발령 2시간여 만에 A씨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이원일 경찰서장은 “최씨의 신속한 제보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실종 경보 문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이를 통해 치매 노인과 실종 아동 등의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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