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뒷심 발휘, 56초62로 최지선·김진영에 짜릿한 재역전 승리 100m 김소은, 유정미와 공동 1위…男 창던지기 이주하도 금메달
김포시청의 유수민이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대회 여자 400m에서 실업 무대 첫 정상 질주를 펼쳤다.
‘따뜻한 승부사’ 오세라 코치의 지도를 받는 실업 4년차 유수민은 1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첫 날 여자 400m 결승서 막판 스퍼트에 성공하며 56초62를 기록, 최지선(전남 해남군청·56초76)과 김진영(경북 구미시청·57초14)을 따돌리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골인했다.
유수민은 좋은 출발을 보이며 300m 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직선 주로서 최지선, 김진영에게 뒤져 3위까지 밀렸지만, 골인점 약 50m를 남기고 다시 힘을 내 역전 우승했다.
오세라 김포시청 코치는 “(유)수민이가 그동안 우승이 없었는데 항상 훈련에 성실히 임하며 꾸준히 기록을 끌어올려 첫 우승을 차지해 대견하다.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의 승리다”라며 “전국체전 도대표 선발을 목표로 더 기록을 단축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자 100m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11초944로 유정미(안동시청)와 1천분의 1초까지 같아 공동 1위를 차지한 뒤, 진수인, 한예솔, 전하영과 팀을 이룬 400m 계주서도 2번 주자로 나서 소속팀 가평군청이 46초05로 우승하는데 기여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원반던지기서는 정예림(과천시청)이 2차 시기서 52m97을 던져 이혜민(경산시청·50m46)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 창던지기서는 이주하(부천시청)가 5차 시기서 67m85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400m 이정훈(과천시청)과 해머던지기 강민승(성남시청)은 각각 47초46, 59m43으로 나란히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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