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MRO·AI 등 미래산업 육성... ‘K-콘텐츠 랜드’ 문화·관광 메카 도약 ‘아이-시리즈’ 시민 체감형 민생정책... 내항 재개발 등 해양 중심도시 조성 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교통혁신 추진
인천시가 ‘글로벌 톱텐(TOP10) 시티’ 도약을 목표로 한 2030년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현실이 된 도시”라며 “경제·문화·복지·환경·교통 등 전방위 전략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시장이 공개한 ‘2030 인천 5대 전략’은 미래성장 산업 육성, 글로벌 문화관광 육성, 시민 체감형 민생정책, 해양 중심도시 도약, 도시 균형발전 및 교통혁신 등이다.
시의 인천 미래산업 전략 핵심은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다. 시는 여기에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정비(MRO) 허브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로봇·스마트농업 등 첨단산업 유치 기반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K-콘텐츠 랜드’ 조성 등을 통한 인천의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IFEZ를 중심으로 한 각종 콘텐츠 기업을 유치, 일대를 세계적인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이 밖에도 크루즈·공항 환승 관광을 연계한 글로벌 복합관광거점 구축 및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등을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허브로 만들 예정이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생 정책도 확대한다. 인천형 출산정책 ‘아이(i)-시리즈’는 i+1억드림, 천원주택, 차비드림, 이어·맺어·길러드림 등으로 구성해있다. 인천은 지난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11.6%)를 기록하며 수도권 유일의 출산 증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유 시장은 “인천형 출산정책은 국가 출산정책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국가정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천항 미래발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글로벌 해양도시 인천으로 발돋움한다. 시는 내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 인천항 미래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을 해양 문화 중심의 도심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끝으로 시는 원도심 지역 혁신을 통한 도시 균형발전 및 교통혁신 등을 이뤄낼 방침이다. 민선8기 역점시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내항 재개발, 동인천역 정비, 개항장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인천 원도심 일대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유 시장은 “남은 1년은 결실과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는 시기”라며 “2030년,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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